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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9 2024 LOCAL NEWS WWW.CANADAEXPRESS.COM 9
스카짓 계곡의 유명 ‘로스 호수’ 말라붙어
진흙 바닥 드러내고 잡초만 무성 무지 호수를 찾을 수가 없었다. 물론 호
2년 이상 가뭄으로 바닥 드러내 수가 있던 자리는 그대로였지만, 호수
에서 물을 찾아볼 수 없었다. 호수가 거
엘니뇨 현상으로 가뭄 지역 확대 의 바닥을 드러낸 채였기 때문이다. 예전
같으면 이 호수에는 송어떼들이 가득해
서 낚시하는 즐거움이 매우 컸다. 이제
호수는 진흙만 있는 바닥을 드러내고,
절친인 이언 콜링스와 데이비드 매코이는 BC주 남부 호수 바닥에는 잡초들만 무성했다.
지역에 위치한 로스 호수(Ross Lake) 방문을 앞두고 이 날, 콜링스와 매코이만 실망한 것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호수로의 진입로가 2021년 아니다. 이 호수를 찾은 많은 주민들이
홍수로 폐쇄됐다가 다시 그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 빈 배만 덜렁 싣고는 다시 온 길을 되돌
다. 노스 밴쿠버에 살고 있는 콜링스와 매코이는 두 대 아가야 했다. 콜링스는 “이제 캐나다에
의 차에 각각 배를 매달고 지난 캐나다 데이 연휴를 맞 서 호수를 찾는 일이 힘들어지고 있다”
아 로스 호수를 찾았다. 호수에서 배를 타며 물고기도 고 한다.
2021년과 비교하여 호수 바닥을 드러낸 지난 7월 2일의 로스 호수. 수질학자들은 2019년 이후, 엘니뇨
잡고, 호숫가에서 캠핑도 할 계획이었다. 미국과 국경선을 공유하고 있는 로스 현상으로 BC주 내 가뭄지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들은 스케짓Skagit 밸리에 도착했지만, 도 호수에 평소 수영과 낚시 및 캠핑을 즐기기 위해 많은 며, 호수 주변에 가까이 와서야 작은 안내판을 발견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왔다. 로스 호수가 기준치 했다고 한다.
미달의 저수량을 기록하기는 올 해가 두 번째다. 전문 BC 환경부의 한 대변인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로
가들은 2년 이상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호수가 정 스 호수에 대한 상황 정보를 BC 공원 관련 웹사이트
상으로 돌아오기는 매우 힘들다고 말한다. 를 통해, 이번 여름에 이 호수에 와서 배를 타면서 수영
조나단 보이드 수질학자는 2019년 이후, 엘니뇨 현 을 하고 낚시를 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안내정
상으로 BC주 내 가뭄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한 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 그는 “특히 로스 호수의 경우 기준치의 10미터 아 로스 호수 댐은 미 워싱톤주 시애틀시에 의해 관리되
래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매코이는 호수까지 오는 고 있다.
동안, 호수 가뭄 상황에 대한 안내문이 전혀 없었으 [email protected]
수량이 감소된 로스 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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