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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9 2024 / WWW.CANADAEXPRESS.COM LOCAL NEWS 9
얀스가든
“크레인 쓰러지고 불길 솟아오르고”…“전쟁터 방불케 해”
6일 밴쿠버 던바 건설현장서 큰 화재 발생 6일, 저녁 6시 30분경 밴쿠버 달랑 손에 들고 간신히 집에서 듯, 집 밖에서 수 시간 동안 낮아지는 저
불덩이 날아와 인근 주택 9채도 불길 옮겨붙어 시 41 애비뉴와 콜링우드 스 빠져나왔다. 같은 시간, 마이 녁 기온을 견뎠다. 써리시에 사는 친구들
주민들 “영화의 한 장면속에 있는 느낌이었다” 트리트 교차 지점의 한 주택 클 챈 씨도 검은 연기에 휩싸 이 담요와 긴 팔 옷 등을 이들에게 가져
건설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여가는 집 주변의 화재 현장
다 주기도 했다.
피해 입은 난민 케냐 이재민들 “살길 막막” 호소 공사 크레인이 인근의 한 주 을 보면서 긴급하게 집에서 빠 밴쿠버시는 이 날 밤, 현장 인근에 크로
택으로 쓰러졌다. 크레인이 넘 져나왔다. 프튼 하우스에 임시 대피소를 설치해 놓
어지는 소리는 마치 폭탄이 터 건설 현장에 설치돼 있던 대 고, 화재로 대피한 주민들에게 음료와
지는 듯한 굉음이었다고 지역 형 철제 구조물이 인근 챈 씨 피자 등을 전달했다. 대피 주민들은 6일
주민들은 당시 사고 상황을 의 집 차고를 덮치면서 떨어져 과 7일 양일간 밴쿠버시가 마련한 임시
전했다. 내렸다. 곧 차고 안에 있던 차 숙소에서 머문 후, 8일 집으로 돌아왔으
이곳 던바 지역 사고 현장 인 량과 차고 건물은 밟힌 빵처 나 모든 소지품과 신분증 그리고 가재
근의 한 임대주택에서 살고 있 럼 찌그러졌다. 챈은 “마치 자 도구들이 화재로 이미 손실됐다.
는 쟈넷 튜오(28)는 지진이 일 신이 영화의 한 장면 속에 들 RORI CULBERT
어난 듯한 느낌이었다고 당시 어온 느낌이었다”고 말한다.
상황을 전한다. 창문으로 내 그의 9살된 딸은 건설 현장
다보니 그녀의 집 바로 옆 6층 의 크레인이 굉음을 내며 떨어
콘도 건물 건설 현장에서 불길 지는 모습을 보고, 놀라며 비
이 치솟고 있었다. 화재로 인한 명을 질러 댔다. 사고현장에
뜨거운 열기가 곧 전해졌다. 건 서 탈출한 주민들은 마치 전
설 현장의 화제는 규모가 매우 쟁 속의 포화 속에서 빠져나
커서 인근의 9채의 주택에까지 온 기분이었다고 한다. 라이언
불길이 옮겨 붙었다. 이라고 신원을 밝힌 사고현장
아프리카 케냐에서 온 튜오 인근의 한 주택 소유주는 퇴근
씨는 임대주택 내의 다른 케냐 후, 집에 돌아와 보니 전쟁터
출신 주민 8명과 함께 긴급 속의 폭탄 맞은 것과 같은 모
히 집에서 빠져나왔다. 살로메 습의 집이 보였다고 말했다.
마이나 씨는 집 1층에서 잠을 화재 현장에서 탈출한 튜오
자고 있다가 주위의 시끄러운 씨 및 8명의 케냐 출신 주민들
6일 저녁 소방관들이 던바 건설 현장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이 화재로 인근 주택 9채가 화
재 피해를 입었고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소리에 눈을 뜬 후, 핸드폰만 은 다시 난민 상태로 돌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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