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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3 2024                                                 LOCAL NEWS                                        WWW.CANADAEXPRESS.COM    9



        밴쿠버 일부 공원 보수공사에 주민들 못마땅







          인근 주민들, “여가 시간과 공간 침해”

          2026 월드컵 참가팀 연습장으로 사용









         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대회가 개              한편, 지난 달 16일, 밴쿠버시와 공원
        최될 예정인 가운데, 총 7경기를 유치하              위원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와
        는 밴쿠버시가 시내 일부 공원에 대한                관련해 이 공원을 월드컵 참가국 선수
        대회 유치 관련 보수 공사를 할 계획이               들을 위한 훈련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다. 공사 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은 해당              18개월 동안 공원의   일반 주민 입장을
        공원들을 이용할 수 없다.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공원
         주민 쉐리 루스(77) 와 피터 브룸홀              트랙과 주변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
        (88)은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집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밴쿠버시 메모리얼 싸우스 파크는 2026 년 월드컵 연습장으로 준비하기 위해 18 개월 동안 폐쇄된다.되고 있습니다. (왼쪽부
        주변에 위치한 메모리얼 사우스 공원                  밴쿠버시 킬라니 Killarney 공원도 같           터) 주민 셰리 루프, 신디 하인리히스, 버니 크니, 피터 브룸홀 씨가 메모리얼 싸우스 파크 트랙을 돌고 있다.
        Memorial South Park의 폭신폭신한          은 경우에 처해졌다. 밴쿠버시는 따라서               디 하인리히(56) 씨는 “밴쿠버시가 주민             란스러움이 다시 몰려오는 듯 하다”고
        트랙을 운동 삼아 천천히 걷는다. 시                해당 공원 이용 주민들은 보수 공사기                들의 여가 시간과 공간을 침해하고 있                말한다. 그는 “부자들은 자기들 맘대로
        력을 잃은 브룸홀에게 안전하게 걷기                 간 동안 다른 공원들을 이용해 줄 것을               다”고 하면서, “이는 지역 주민들의 삶              일을 하고, 없는 자들은 그저 묵묵히 따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이 공원               당부했다.                               을 등한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불                라가기만 하는 행태” 라고 지적한다.
        뿐이다. 이곳은 지팡이나 보행 안전장                 메모리얼 싸우스 공원에는 매일 수 백               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버니 크니(72) 씨             한편 각 공원의 보수 공사는 2025년
        치 없이 그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여명의 주민들이 나와 걷거나 운동을                 도 조용한 주택가가 월드컵 개최를 위                1월부터 시작될 계획이며, 공원 일반 재
        곳이다. 루스 씨는 브룸홀이 이곳에서                하고, 아이들은 자전거 등을 타며 가족               한 시설 보수공사로 장기간 시끄러워                 개장 시기는 2026년 가을이 될 예정이
        는 마치 35세 청년이 된 듯 잘 걷는다              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공원 인                질 생각을 하니 맘이 편치 않다. 크니 씨             다.
        고 말한다.                              근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주민 신                는 “2010년 동계 올림픽 개최 당시의 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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