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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 2024 TREND WWW.CANADAEXPRESS.COM 17
전기료 얼마나 싸길래…가정용, 석유부국보다 저렴?
가정용 전기료 韓보다 저렴한 곳 '헝가리·터키'뿐 전기요금은 1㎿h당 131달러로, 비교 대상
군이 된 148개국 중 77위로 허리춤에 위치해
산업용 OECD 35개국 중 26위…日·獨·英·佛보다 싸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세계 10위
한전, 저렴한 전기료에 누적적자 41조…부채 202조 권인 것을 감안하면 전기요금이 저렴한 편
인 걸 굳이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
에어컨 없이 못 살 것만 같던 무더운 날씨 산업용 전기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영국 습니다.
가 한풀 꺾였지만 날아든 전기요금 고지서 (321.4달러)입니다. 우리나라와 산업 구조가 같은 기간 산업용 전기요금(115달러)은 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택용 가구당
를 보고 있자니 한숨이 절로 나오는 요즘입 비슷한 일본 역시 1㎿h당 177.9달러로 우리 정용보다 더 낮은 83위에 해당합니다. 가정 평균 전기 사용량은 363㎾h다.
니다. 각 가정이 부담할 전기요금이 작년 이 나라보다 비쌌습니다. 제조업 기반으로 경 용의 경우 세계 평균의 83%, 산업용은 74% 기요금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한전이 손해
맘때보다 평균 7500원 올라 6만원을 훌쩍 제 구조가 짜인 우리나라가 산업용 전기요 수준으로 저렴한 셈입니다. 를 보고 전기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넘었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우리나라 전기 금이 저렴한 건 익히 알려진 얘기입니다. 그럼 누진세가 적용되는 여름철만 놓고 한전은 시장형 공기업이기에 전기를 판매한
요금이 너무 비싸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듭니 그런데 가정용 전기요금이 저렴하다는 건 봐도 상황이 같을까요. 한전이 지난달 가 수익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 이게 정말 사실일까요. 놀랍게도 우리나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정용 가구당 평균 전기 사용량인 363㎾h에 국제 에너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동
라 전기요금은 세계 주요국에 비해 저렴한 가정용 전기요금의 경우 우리나라가 주요 대해 국가별 전기요금 납부액을 비교한 결 안, 저렴한 전기요금이 지속되며 한전 적자
편이라고 합니다. '가정용은 비싸고, 산업용 국 대비 더 낮은 수준인 것을 알 수 있습니 과, 우리나라는 6만3610원이었습니다. 는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은 싸게 받는 것 아닌가'라는 반문이 나올 다. 우리나라 가정용 전기요금은 지난해 1 일본(동경전력)은 13만5625원, 프랑스 이에 에너지 당국은 전기 요금 인상을 검
텐데요. 실제로는 가정용과 산업용 전기요 ㎿h당 130.4달러입니다. OECD 37개국을 줄 (EDF)는 14만8057원으로 우리나라와 비교 토하고 있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금 모두 낮은 수준입니다. 세웠을 때 35위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보 해 2배 이상이었습니다. 더욱이 미국(SCE)은 장관은 지난달 기자들과 만나 전기요금 인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다 가정용 전기요금이 저렴한 곳은 헝가리 15만9166원으로 2.5배, 독일(E.on)은 18만 상에 대해 "폭염이 지난 뒤에 검토할 예정"이
해 산업용 전기요금은 1㎿h(메가와트시)당 (120.9달러)와 터키(72.6달러)뿐입니다. 3717원으로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 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122.1달러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정용 전기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덴마 니다. 프랑스와 독일은 누진세가 없지만, 일 우리나라 전기요금이 아무리 싸다고 한들
35개국과 비교하면 26위에 해당합니다. 크입니다. 덴마크의 가정용 전기요금은 1㎿ 본과 미국은 누진세가 있는 것을 감안해도 각 가정의 씀씀이와 따져보면 부담이 아닐
우리나라보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저렴한 h당 518.3달러로 우리나라보다 약 4배 정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 수준의 요금을 내 수 없습니다. 더욱이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있
나라는 이스라엘(117.6달러), 캐나다(108달 도 비쌉니다. 다음으로 영국(452.3달러), 독 야 합니다. 어서는 생존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전기요금
러), 스웨덴(95달러), 핀란드(84.6달러), 노르 일(440.3달러) 등이 있습니다. 국민 체감과는 달리 어떻게 따져봐도 다 인상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지경이라면 부디
웨이(82.5달러), 미국(80.5달러) 등입니다. 대 비교국을 전 세계로 넓혀보겠습니다. 국제 른 나라보다 우리나라의 전기요금은 낮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인상안이 마련되기를 기
표적인 원유, 천연가스 부국들이 이름을 올 에너지 가격 사이트 '글로벌페트롤프라이스 편입니다. 대해봅니다.
리고 있습니다. 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 가정용 기름 한 방울 안 나오는 우리나라에서 전 VANCOUVER LIFE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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