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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FEATURE CANADA EXPRESS / NEWS / NOVEMBER 8 2024
돌아온 트럼프
캐나다에게는 ‘압박’
무역, 이민, 군사비 지출 등에 도전
도널드 트럼프가 두번째로 미 대통령 대선에서 당선 세계의 부러움이라고 불렀다. 트루도 총리는 "트럼프 미국은 최근 캐나다 정부가 역사적인 군사 지출 목표
됨에 따라 캐나다 정부는 압박에 대비해야 하는 입장 미 대통령과 저는 양국 모두에게 더 많은 기회, 번영, 안 인 GDP의 2%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만족하지
에 놓였다. 새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이민, 군사 지출 보를 창출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않고 있다. 이는 최근 공화당의 강력한 하원의원이 캐
등 여러 측면에서 캐나다를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 라고 말했다. 나다를 나토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이라고 조롱한 발언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승리에 대한 반향은 전면적인 그러나 미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전쟁에 익숙한 캐 에서 잘 드러났다.
관세 부과, 이민자 대량 추방, 각 국이 자국 방위에 더 나다 무역전문가들에게는 데자뷰가 벌어지고 있다. 캐 올해 초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집회에서 트
많은 비용을 지출하도록 하는 강력한 압력으로 나타 나다 자동차부품 로비협회의 플라비오 볼프 대표는 럼프는 미국이 2%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동맹국을
나 국제적으로 파급될 전망이다. 트럼프의 과거 캐나다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를 보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치 경력의 원칙은 미국이 경제적, 군사적으로 언급하며 “아무도 모르게 미국 군대가 수입하는 캐나
지나치게 의존하게 된 동맹국에게 강경하게 대처해야 다 알루미늄에 국가안보 관세를 부과한 행정부에 복 이민, 캐나다의 또 다른 물음표
한다는 것이다. 귀한 것을 환영한다”고 비꼬았다. 트럼프는 불법으로 미국에 입국한 수 백만 명의 불
워싱턴 싱크탱크 보고서는 캐나다만큼 미국 의존도 볼프 대표는 캐나다가 중국산 수입품을 막기위해 미 법 이민자의 대량 추방을 약속했다. 한 분석가는 추방
가 높은 국가는 거의 없으며 트럼프의 최소 10% 글로 국과 협력하면 양국 간에 공통점이 생길 수 있다는 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캐나다 국경에서 피난
벌 관세 부과 계획으로 인해 북부 이웃 국가인 캐나다 희망을 제시했다. 처를 찾는 망명 신청자가 급증할 수 있
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가장 큰 변화는 트럼프는 다고 한다.
트럼프 계획에 대한 아직 명확하지 않은 세부사항으 이제 모든 국가에서 수입되는 모 미 워싱턴 윌슨센터의 캐나다
로 인해 캐나다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피해 추정 든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미 워싱턴 싱크탱크 보고 연구소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치는 GDP의 0.5% 미만에서 5%까지로 광범위해 졌다 것을 거론하고 있는데 이러 샌즈는 지난주 CBC 뉴스
트럼프는 모든 수입 제품에 최소 10% 관세를 부과할 한 움직임은 제조업체가 미 서는 캐나다 만큼 미국 의존도가 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불
의사를 분명히 밝히며 관세를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 국에서 생산하도록 강제하 높은 국가는 거의 없으며 트럼프의 법이민자들은 추방을 피
운 단어”라고 외쳤다. 기 위한 전략이다. 최소 10% 글로벌 관세 부과 계획으로 하기 위해 캐나다로 몰
캐나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에게 국가별 면제 캐나다 정부는 관세 면제 인해 캐나다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려 올 수 있다. 양국은 그
여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확신을 협상을 시도할 것이며, 협상 문제로 다툼이 있을 수 있
얻지 못했다. 에 실패하면 보복을 위협할 위험이 있다고 했다.” 다.”고 언급했다.
일부 무역관들이 구상한 시나리오 중 하나는 트럼프 것으로 예상된다. 미 워싱턴 주 이러한 현상은 캐나다 내 긴
가 내년 초 모든 품목에 대한 관세를 신속하게 발표한 재 캐나다 대사는 이미 대응 가능 장을 악화시킬 수 있다. 캐나다
후 이를 레버리지로 활용하여 다른 국가들이 특정 정책 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고민했다. 결국 정부는 이미 주 정부로부터 자체 이민
을 재조정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캐 캐나다를 강력한 이웃 국가와의 고통스러운 수준을 억제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
나다는 양국관계에서 치열한 한 해를 앞두고 있다. 무역전쟁으로 몰아넣을 위험이 있다 . 이다. 지난달, 연방정부는 주택 시장에 대한 압력을 완
TD이코노믹스의 최근 보고서는 트럼프의 관세가 화하기 위해 이민을 축소한다고 발표했고 연이어 임시
데자뷰의 느낌 2026년 캐나다, 미국, 멕시코 간의 무역 협정인 CUSMA 거주 비자를 축소해 오고 있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를 재 협상할 때 캐나다가 양보하도록 강요하는 협상 에 "저스틴 트루도 총리 조차도 캐나다의 국경을 폐쇄
위해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하고 양국 간의 우정을 전 카드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다소 낙관적인 예상 하고 싶어한다."는 글을 올렸다.
을 했다. "우리는 말도 안되는 국경 개방정책을 통해 수 십만
명의 범죄자를 포함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미국에 들어
군사비 지출 문제 올 수 있도록 허용하는 유일한 멍청한 사람들이라고
트럼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캐나다의 무역 발언했다.
뿐만이 아니다. 군사비 지출에도 또 다른 경고등이 들 이민 문제가 캐나다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파급 효
어올 수 있다. 과에 대한 징후가 국내에서도 빠르게 포착되었다. 퀘벡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잠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주정부는 6일 자체 국경에 대한 치안을 강화하고 주
할 인물인 엘브리지 콜비는 올해 CBC 뉴스와의 인터뷰 공무원을 국경에 배치할 것이라고 암시했다. 프랑 수
에서 캐나다가 기여 규모를 확대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아 리고 주수상이 이끄는 퀘벡 주정부는 이민문제를
경제 제재와 같은 전례 없는 수단을 사용할 것을 촉 분리 독립의 카드로 사용하는 친 독립 성향의 파르티
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특히 북극에서 더 빨리 케베쿠아에 맞서는 어려운 재선 싸움에 직면해 있다.
전 캐나다 주재 미국 대사인 켈리 크래프트는 라디오 캐나다와의 인터뷰에서 트
럼프가 2016년의 정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트럼프임기 첫 4년을 보면 앞 더 많은 군사비 지출을 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을 것으
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잘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AP 통신)
로 보인다. EXPRES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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