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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임 압력 커지는 트루도 총리






        지지율 또 하락, 과반수 조기 선거 원해

        트럼프 대항에 포리에브 보수당 당수 적합








         지난 주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재무장관이 연방 내각
        에서 물러난 후 연방 자유당 정부가 정치적 격변과 씨
        름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입소스리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과반수가 넘는 캐네디언이 이제 조기 선거를 원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랜드 장관 퇴임직후 연방 보수당에 대한 지지가
        급증하고 연방 자유당에 대한 지지가 거의 역사적 최
        저치를 기록하며 정계가 요동치고 있다. 저스틴 트루도
        총리의 지지율은 2011년 마이클 이그나티에프 전 자유
        당 지도자가 기록한 사상 최저 지지율보다 단 1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그나티에프 전 당수는 2011년 연방 자유당이 공식                    지난주 프리랜드 장관 퇴임직후 연방 보수당에 대한 지지가 급증하고 연방 자유당에 대한 지지가 거의 역사적 최저치를 기록하며 정계가 요동치고 있다.
        야당에서 연방 신민당에 밀려 제3당 지위로 전락하고
        연방 보수당이 다수당 정부에서 승리하면서 연방 자유                     연방 신민당 지지율은 지난주 이후 1포인트 하락했지만                  리가 새 트럼프 미 행정부에서 캐나다의 이익을 대변하
        당을 역사상 최악의 패배로 이끌었다.                            9월 이후 4% 상승했다. 퀘벡 블록당은 7%의 지지율을 유               는 데 가장 적합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39%는 보수
         글로벌 뉴스의 의뢰로 입소스리드사 가 진행한 이번                    지하고 있으며, 녹색당은 지난주보다 1% 상승했다.                    당 대표인 피에르 포리에브가 그 역할에 가장 적합할
        여론조사에서 캐나다인의 절반 이상(53%)이 “야당이 가                  지난 입소스리드 여론조사 이후 트루도 총리의 개인                    것이라고 답했다.
        능한 한 빨리 정부를 내려오게 하고 조기 선거를 촉발                   지지율은 5% 하락했으며, 전체 응답자의 23%만이 트                    두 지도자의 인식 차이는 지난 입소스리드 여론조사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46%는 야당이 조기 선거를 피                 루도 총리가 재선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                     에서 22%가 트루도 총리가 이 역할에 가장 적합하다
        하기 위해 사안별로 정부와 협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고, 77%는 새 당이 집권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고 답한 반면, 34%가 포리에브 당수가 가장 적합하다

         이는 프리랜드 장관이 사임하기 전 날인 16일에 발표                   총리 퇴임 요구가 다시 불거진 지난 주에는 응답자의                   고 답한 이후 더욱 벌어졌다.
        된 데이터를 정확히 반대로 뒤집은 숫자이다. 사임 전                   73%는 트루도 총리가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고, 27%                   이번 설문조사는 2024년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18
        여론조사에 따르면 54%는 조기 선거를 원하지 않았고                   는 트루도 총리가 2025년 선거에서 총리직을 계속 수                  세 이상 캐나다인 1,0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인터
        46%는 조기 선거를 원한다고 답했다.                           행하고 당을 이끌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뷰했다. 쿼터와 가중치를 사용하여 표본의 구성이 인
         연방 자유당의 인기 득표율은 지난주보다 1% 하락                     트루도 총리가 무역협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                    구조사 매개변수에 따라 캐나다 인구의 구성을 반영하
        했고, 9월 이후 6%포인트 하락한 20%를 기록해 연방                 령 당선인을 상대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도록 했으며 오차범위는 ±3.8% 포인트 이내이다.
        신민당과 동률을 기록했다.                                  응답자의 비율도 급격히 감소했다. 14%는 트루도 총                                                   EXPRESS 편집팀







                 신민당 "정부 불신임안 제출할 것"…  조기 총선 예고






                 연방 자유당과 정책 연합을 맺어왔던           리는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되며 조기 총            다만, 지난 9월과 10월 제1야당인 보수당         불만으로 트루도 총리에 대한 지지도
                 연방 신민당(NDP)이 정부 불신임안          선을 실시하게 된다.                      요구로 치러진 신임투표에서 제2야당인             는 하락세를 보여왔다. 지난 1년 6개월
                 제출을 예고하면서 트루도 총리가 내           자유당은 지난 2021년 총선에서 승리했지          블록퀘벡당과 제3야당인 신민당이 보수             간 여론조사에서도 선거 시 야당인 보
                 년초 총리직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했           만, 단독 과반 의석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당에 손을 들어주지 않으면서 트루도 총            수당에 패배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 저그밋 싱 신민당 대표는 다음 달         이 때문에 2022년부터 제3야당인 신민당          리는 정권 유지에 성공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27일 시작하는 다음 회기에서 정부 불         과 정책 연합을 맺고 의회 협력 체제를 구          블록퀘벡당이 내각 불신임 쪽으로 선회한            캐나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도널드
                 신임안을 공식 제출하겠다고 이날 밝           축해 하원 내에서 입지를 보장받아왔다.            가운데 정책 연합을 맺어왔던 신민당마저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가 예고한 고
                 혔다.                           그러나 신민당은 자유당의 인플레이션 대            이날 불신임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힘에 따            율 관세 대응 문제 등을 두고 쥐스탱 트
                 집권 여당인 자유당이 의회 과반 의석          처 실패와 기업 친화 정책에 불만을 표하           라 트루도 총리는 다음 달 이후 정권 유지          뤼도 총리와 충돌하며 지난 16일 전격
                 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모든 야당          며 지난 9월 자유당과의 정책 연합을 철회          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사임하면서 트뤼도 총리의 퇴진론은
                 이 불신임안을 지지한다면 트루도 총           한 바 있다.                          고물가와 주택가격 상승 등에 따른 국민            더욱 크게 부상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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