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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TREND CANADA EXPRESS / NEWS / JANUARY 3 2025
“캐나다 여성 가족의 경제적 가장”
가계소득 기여도 50% 넘어
어린 자녀 유무에 영향 받아
바니에 연구소의 새 보고서는 소위 모성 처벌이라고 다 평균소득이 적고, 소득이 낮은 상태로 살 가능성
알려진 현실을 극명히 보여준다. 점점 더 많은 캐나다 이 높다"고 했다.
여성이 가족의 경제적 가장이 되고 있다.
싱크탱크 기관인 바니에 가족 연구소의 최근 보고
서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여성의 가족 소득 기여
도가 증가했으며, 이는 노동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있 산모의 모성 전환을 지원하는 마턴Maturn
다. 의 설립자 소냐 바이코글리와 젠 무르타그
베니어가 캐나다통계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 는 워킹 맘이 직면한 주요 장애물인 소위
르면 통계청이 부부 가정(이성의 부부가 구성하는 가
‘모성 처벌’이 성평등을 달성하는 데
정)으로 부르는 가계의 여성의 소득 기여도가 50%를 에서 골딘 교수는 여성이 남성 부부 가정(이성의 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한다. 부가 구성하는 가정)
넘어 남성보다 많아졌다. 여성의 가계소득 기여도는 보다 수입이 적은 이유, 특히 어 으로 부르는 가계의
여성의 소득 기여도
2022년에 3분의 2001년에는 4분의 1에 그쳤다. 머니가 아버지보다 수입이 적은 가 50%를 넘어 남성
보다 많아졌다.
단, 여성에게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기여도가 낮아 이유 중 하나가 '모성 처벌'이라
진다. 또한 자녀가 한 명 추가될 때마다 그 비율이 는 사실을 발견했다. ‘모성 처벌’은 어머니라는 이유
3~4% 포인트 감소한다. 이는 TD이코노믹스의 2024년 보고서에서 여성이 가 로 직장에서 경제적으로 불리한 처우를 받는 현상을
바니에 연구소의 '가족 업무' 보고서에 따르면 2022 장인 가정의 평균 가족 소득이 9% 낮았으며, 이러한 일컫는다.
년도 부부 가정의 32.8%에서 여성의 소득기여도가 더 가정의 금융자산은 남성이 가장인 가정보다 평균적 반면, 경력기간동안 자녀를 둔 남성이 부모가 아닌
높았다. 2000년 여성 기여도가 더 많은 부부가정은 으로 약 3만 달러 적은 것으로 나타난 것과 일맥상 남성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부성 프리미엄'을 누리
25.9%였다. 통한다. 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18세 미만의 자녀의 수가 변수이다. 18세 미 UBC대학 경제학/성별 마리나 애드셰이드 교수는
만 자녀가 없는 부부가정의 36.8%에서 여성이 고용소 “모성 처벌” 아직도 여성이 아이를 갖기 위해 더 많은 금전적 희생
득 기여도가 50% 이상을 차지했고, 18세 자녀가 있는 하버드 대학교 클라우디아 골딘 교수는 2023년 10 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저 출산율이 이러한 배경에
경우 이 수치는 29.5%로 하락했다. 월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남성은 여성이 물러 서 기인한다고 말한다. 캐나다통계청에 따르면 2023
자녀 수에 따라 더 세분화하면 2022년에 한 자녀를 나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덕분에 남성들 년 캐나다는 여성 1인당 1.26명의 자녀를 출산해 2년
둔 부부의 32.1%, 두 자녀를 둔 부부의 29.3%, 세 자녀 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속 사상 최저 출산율을 기록했다. 또 여성 소득 기
이상을 둔 부부의 25%가 여성 기여도가 높았다. 작년 골딘 교수는 노동시장의 성별 격차에 대한 이 여도의 증가는 남성이 출산 휴가를 내는 비율을 높이
그리고 전반적인 여성의 가족소득 기여도 증가 추 해를 발전시킨 공로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에도 불구하고 연구소는 "여성은 계속해서 남성보 200년간의 노동시장 데이터를 연구한 많은 공헌 중 EXPRES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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