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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3 2025 / WWW.CANADAEXPRESS.COM                                                                            MONEY & COLUMN        23
                                                                                                                           박인근 이달의 경기전망


                            박인근

                           (Brian Park, MBA)
                            BC 생명 투자 컨설턴트
                            [email protected]                                                                                 ◎2025 경기전망







          암울한 새해 경제…국력 총동원해 대비해야












           2025년 한국의 경제는 불경기 수준을 넘어 암울한                  해야 할 경찰이 제구실을 못하고 국방을 책임지는                     으로 대답했다.
          상황이 될 것 같다. 미국의 새 행정부가 예고한 조치                  장성들의 계엄 후 행태를 보면 주한미군이 고맙기만                     2025년 각 국의 기준금리는 여전히 미국이 가장 높
          들의 실천에 대한 준비를 하기에도 벅찬 상황인데 정                   하다. 그렇지 않았으면 북한에 나라가 통째 넘어갔                    고(연 3.5% 이상 수준 유지), 한국과 캐나다는 경기
          치적인 문제까지 겹쳐져 있으니 나라의 불운 이외 다                   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태다. 화력이 약해서가 아                   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가 2~3차례 계속될 것으
          른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니다. 정신상태가 이미 군 지휘관 자격을 상실한 군                   로 예상된다. 이들 두 나라의 고민은 경기부양을 위
           캐나다는 그 다음으로 암울하다. 미국의 관세정책                    인이 너무 많다.                                      해 금리를 마냥 내릴 수도 없다는 점이다. 고금리 덕
          에 대해 조치를 취하더라도 한. 두 달 내에 해결될 문                                                                에 겨우 안정을 찾아가는 부동산(주택)시장을 자극
          제가 아니다. 미국이 완화를 해 주지 않는 한 상당기                   ■항목별 2025년 전망                                 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간동안 경제적으로 암담한 시기를 보내야 하고 사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경문제를 압박하면 캐
          회적으로 큰 문제(난민 및 불법체류자 문제)에 직면                    ▲주식                                           나다의 기준금리는 2% 초반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
          하게 될 확률이 높다.                                    2025년도 각국의 주식시장은 미국만 호황이 예상                   성도 있다.
           캐나다와 한국은 앞으로 3개월 동안 미국 대통령을                   되고 캐나다와 한국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
          상대하고 미국 당국과 협상하기위해 국력을 총동원                     로 전망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일을 시작하는 2월부                    ▲환율
          해서 대비해야 한다. 이런 시국에 한국은 탄핵정국으                   터 미국 관세정책의 윤곽이 드러나고, 새로운 관세정                    12월부터 각국의 환율이 심상치 않게 움직이고 있
          로 경제 문제는 정치인들의 안중에는 없어 보인다. 오                  책으로 인한 일부 피해국(멕시코, 캐나다, 한국 등)에                 다. 주원인은 미국의 새 정부 출범이다. 지난 10여년
          로지 ‘집권이냐? 넘겨주느냐?’ 만 보이는 듯하다.                   서는 보복관세를 부과하거나 다른 방안을 제시할                      간 철벽으로 여겨지던 CDN$1=U$0.70선이 무너졌다.
           2025년 한국의 성장율은 한국은행이 제시한 1.9%                 것으로 보인다. 관세 뿐만 아니라 각국의 경제 상황                   2025년 상반기엔 65센트 수준까지 하락할 수도 있
          달성은 무리라고 본다. 1.5%를 넘기면 성공이다. 캐                 도 2024년만큼 밝지 못하다. 가장 큰 소비시장인 미                 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심리적t상한선으로 여겨
          나다도 비슷한 상황이다. 야당은 조기총선을 공개                     국의 정책을 가늠할 수 없는 판에 독자적으로 계획                    지던 U$1=1,400원 공식은 무너지고 1,450원 수준을
          적으로 요구했고, 집권당 내에서는 수상 다음인 2인                   을 수립할 수 있는 나라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                     넘나들고 있다. 2025년엔 일시적으로 1,550원을 상회
          자로 알려진 재무장관이 수상과 의견 마찰로 사임                     다. 따라서 2025년 주식시장도 어떤 업종에 속하느                  하기도 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 달러는 여전히 기축
          해 버렸다. 한발 더 나아가 트럼프 당선인은 캐나다                   냐? 에 따라 개별 기업의 주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                  통화 역할을 하며 강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환
          를 ‘미국의 51번째주’라는 말로 그를 만나러 간 수상                 된다. 내수 위주로 자립이 가능한 기업은 영향을 적                   율의 기본인 기준금리가 세나라 중 가장 높다. 2025
          과 캐나다를 싸잡아 조롱하기까지 했다. 미국의 요                    게 받겠지만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혼란스러                     년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국경안보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운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상반기에 원화 환율은 미 1달러 당 1,500원을
          취하고 있지만 그 조치들이 미국의 요구를 만족시킬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가장 돋보일 것 같다.                    훌쩍 넘을 것 같고, 캐나다 달러는 원화만큼 절하가
          수 있을까? 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나오는 상반기에 주가상승                     되지 않겠지만 상당 폭 절하가 예상된다. 일시적으로
           한국과 캐나다는 경기도 하락 추세다. 한국의 경                    이 동반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로 가면 상승세가                     캐나다 달러 당 미 달러 65센트 이하로 갈 수도 있다.
          우 일부 업종의 호황으로 전반적인 경제지표는 선방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캐나다는 강보
          한 것으로 표시되지만 그 외 나머지 업종은 심한 불                   합, 한국은 2024년처럼 보합 수준은 아니더라도 상                   ▲부동산
          황에 빠져 있는 상태다. 캐나다도 경기하락이 우려                    승세가 가장 더딜 것으로 전망한다. 정국 혼란이 계                    미국, 캐나다 주택시장은 바닥을 다지고 있는 중
          할 수준이다. 2024년 세나라 중에서 기준금리를 가                  속되면 2024년처럼 연초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으로 보인다. 한국은 2025년 동안 계속 약세를 유지
          장 많이(1.75%p) 인하했으나 효과는 별로이다. 오죽                수도 있다.                                         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캐나다는 기준금리 계속
          하면 상당기간동안 소비세(한국의 부가가치세 같은                                                                    인하로 담보대출의 부담 금리도 상당수준 하락했거
          종류)를 면제해 주겠는가?                                  ▲금리                                           나 하락을 기대할 수 있어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움
           한국의 정치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남의 나라 얘기                    2024년 12월말 기준 미국, 캐나다, 한국의 중                  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은 기준 금리 인하속
          라면 이처럼 재미있는 일이 없다. 행정부와 의회가 마                  앙은행 기준금리는 각각 연 4.25~ 4.5%(미국), 연               도도 더디고 담보대출 금리는 안 오르면 다행인 수
          주 달리는 기관차처럼 대치상태다. 거부권 행사에 무                   3.25%(캐나다) 그리고 연 3.0%(한국)’이다. 기준금리             준이다. 인건비와 자재 값이 오르는 것은 어느 나라
          한정 탄핵으로 맞선다. 이러다 과거의 한 드라마처                    는 3개국 중 한국이 가장 낮다. 캐나다는 12월 회의                 나 마찬가지지만 미국이나 캐나다는 집 값에 반영
          럼 행정부 서열 68위(?) 인사가 순위가 앞선 분들의                 에서 0.5%p 인하했다. 침체된 경기를 조금이라도 되                 이 되어 가격하락을 막고 있는 형국이 되었고, 한국
          사망으로 얼떨결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어 나라를                     살리고, 우려되는 미 관세 폭탄에 선제적 대응의 일                   은 고금리와 까다로운 자격심사로 매수세력이 사라
          이끌어 간다는 줄거리처럼 내년 상반기에는 순위가                     환이라고 본다. 미국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기준                  진 모양새라 부동산 경기는 한겨울 추위를 맞이하
          한참 뒤인 차관급 인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고                     금리를 0.25%p 인하하였다. 인하 폭 보다 이어 나온                고 있는 형국이다.
          계실지도 모르겠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내년에는 두 차례 정도 기준금                     2025년 부동산 시장은 미국 회복, 캐나다 강보합
           이 흥미진진한 드라마 같은 얘기가 애석하게도 대                    리를 인하(총 0.5% 정도)할 듯한 언급에 2025년 중 4             그리고 한국은 약 보합 계속으로 전망한다.
          한민국의 현실이라 안타깝기 그지없다. 치안을 담당                    차례(1.0%p) 인하를 기대하던 주식시장은 투매 폭락                                              EXPRES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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