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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ANADAEXPRESS.COM | FEBRUARY 14 2025                                                                                LOCAL NEWS     17



        포인트 로버츠 미국 주민들, “더 이상 혼란은 없어야”







        자국 관세 정책에 ‘몸살’, 양국 관계 악화에 부담

        미 정부에 관세 증액 철회 청원서 서명 운동 나서
        주민들 지난 팬데믹 기간에도 혹독한 시련 겪어










         메트로 밴쿠버 트와슨 지역을 지나 남               이곳은 스탠리 공원 면적의 약 3배 정도
        쪽으로 더 내려가면 미국 땅 포인트 로               의 넓이로 평소 매우 평화롭고 미국 내
        버츠 지역이 나온다. 이곳은 미국 워싱톤              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이한 지역이라
        주에 속해 있는 곳이지만, 캐나다 주민               고 그는 설명한다.
        들이 평소 차량을 타고 자연스럽게 통                 그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말발이 센
        과하는 지역이다. 이 지역 주민 수는 약              캐나다 상대 경제 위협 태도에 독특한                캐나다 속의 미국 포인트 로버츠 주민들은 최근 캐나다와 자국과의 관세 증액 논란에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미 정부에
                                                                                보낼 청원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주민 데이브 던컨은 브라이언 칼더 씨의 청원서에 서명하여 미 정부에게 관세를 철회
        1천여명이며, 이들은 대부분이 캐나다와               자세로 응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해달고 요청하고 있다.
        미국 양국의 시민권을 갖고 있다.                  다. 그는 지역 내 주민들이 모여 있는 여             행정부의 관세 위협이 제기되자, 많은 캐              타격을 받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
         이 지역 주민들은 미국 관세 증액으로               러 곳을 방문해 가면서 미국의 관세 위               나다 지역 주민들은 미국 방문 소비 활               다. 이 지역 주택들은 캐나다산 제품들
        자신들이 살고 있는 이곳이 혼란스럽거                협에 대처하기 위한 주민 청원서 서명을               동을 중단한다는 움직임에 동참하고                  을 통해 지어지고 있다.
        나 방해받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이 곳              받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있다.                                  그는 “이번 여파로 평소 평균 1채 당
        주민들은 이미 5년 전에 발생된 코로나               청원서는 미국 정부에 이번 관세 증액 계               포인트 로버츠 지역 미국 주민들은 매               30만 달러 정도가 소요된 주택 건설 비
        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중에도 혹독한 시               획을 철회해 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우 작은 마을이 이번 미 정부의 관세 증              용이 이제는 45만 달러가 될 전망”이라
        련을 겪은 바 있다.                          델타 지역에 사는 일부 캐나다 주민들               액으로 힘든 기간을 보내고 있다는 사                고 말한다.
         1968-1972년 사이 전 밴쿠버 시위원을           은 미국의 기름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일               실이 여간 못 마땅하고 불편하다는 분                 한편, 포인트 로버츠 지역은 전기와 물
        지낸 바 있는 브라이언 콜더는 아내와                부러 포인트 로버츠 지역으로 넘어와서                위기다. 주민 콜더 씨는 이번 사태로 포              을 캐나다로 부터 공급받고 있다.
        함께 20년 전부터 이곳에서 살고 있다.              그동안 주유를 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인트 로버츠 지역의 부동산 시장 또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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