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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ANADA EXPRESS / LIFE COMMUNITY MARCH 21 2025
재외동포청, ‘이달의 재외동포’ 선정·발표
모국 기여 알린다
대한민국 발전 · 거주국 내 한인 위상 제고한 인물 발굴 · 홍보
첫 ‘이달의 재외동포’에 제주 관광개발의 선구자 김평진(1926~2007)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대한민국 년) 전 재일제주개발협회장이 선정됐다. 제주여자학원은 제주 지역의 여성 인재 관계를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발전 또는 거주국 내 한인 위상 제고에 제주 출신인 김평진은 남다른 애향심 를 양성하는 중요한 교육기관으로 자 또 제주도의 감귤 산업 발전을 위해 신
기여한 동포를 발굴해 매월 `이달의 재 으로 제주도 내 최초의 관광호텔을 건 리 잡았다. 또한 1981년 재일한국교육 품종 감귤 묘목을 보급하고, 제주 농
외동포'로 선정·발표한다. 립하는 등 제주 관광 산업 발전에 기틀 재단 고문으로 활동하며 재일동포 2세 민들을 일본으로 초청해 선진 농업 기
광복 이전 독립운동 시기부터 오늘 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들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 술을 익힐 수 있도록 지원했다.
날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경제, 문화, 사 그는 1964년, 제주도 최초의 현대식 고, 역사와 국가관 교육을 받을 수 있 그의 이러한 공헌을 높이 평가해 우리
회, 과학 등 각 분야에서 모국과 동포 관광호텔인 제주관광호텔(현재 하니크 는 기회를 제공했다. 정부는 1981년 국민훈장 모란장, 1987
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재외동포의 라운호텔)을 건립하면서 본격적인 관 그뿐만 아니라 언론 발전에도 이바지 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을 수여한 바
활동을 신문, 방송, SNS 등을 통해 홍 광 인프라 조성에 나섰다. 이후 서귀포 했다. 1977년 제주신문사(현재 제주일 있다.
보해 국민에게 재외동포가 `대한민국의 관광호텔과 허니문하우스를 연이어 오 보)의 회장으로 취임하며 제주도의 언 이상덕 청장은 “재외동포는 일제강점
자산'임을 인식시킨다는 계획이다. 픈하면서 제주도가 국제적인 관광지로 론 환경을 개선하는 데 앞장섰다. 그는 기 해외에서 독립운동뿐만 아니라 해방
재외동포청은 이러한 인물 선정을 위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신문사를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언론 후 조국 근대화, IMF 외환위기 극복 등
해 전 세계 동포단체의 추천과 언론, 교 제주도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기관으로 발전시키며, 제주 지역사회의 에 있어 막중한 역할을 했다”며, “이달
육, 경제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 11명 만한 호텔이 전무했기 때문에, 그의 이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의 재외동포 선정을 통해 그들의 공로
의 위원으로 구성된 `재외동포정책자문 러한 투자는 제주 관광산업의 발전에 일본에서 여러 기업을 운영하며 상당한 를 널리 알려 모국과 동포사회 간 유대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의 재외동포' 초석이 됐다. 자본을 형성한 그는 수익을 제주도의 감을 높이고, 재외동포에 대한 긍정적
를 최종 선정한다고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 관광산업과 교육사업, 사회사업 등에 인식을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첫번째 `이달의 재외동포'로는 모국과 1966년, 경영난으로 폐교 위기에 처해 투자했다. 다”고 밝혔다.
제주 발전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재일 있던 제주여자학원을 인수해 여성 교육 1982년에는 재일한국인상공연합회 회
동포 기업인 김평진(金坪珍, 1926~2007 의 발전을 위해 힘썼다. 그의 지원으로 장을 맡아 한국과 일본 간 경제 협력 VANCOUVER LIFE 편집팀
한국문협 신춘문예 시상식 개최
대상 장용옥 씨의 동화 <엄마가 사라졌다> 총 4편의 작품이
차상 김아녜스 씨의 수필 <미망인> 수상 선정되었다.
민완기 회장
은 “글을 쓰는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 후배 6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영예의 것은 자기 삶에
버지부(회장 민완기)의 반병섭문학상 대상 늘샘 반병섭 문학상은 장용옥 로 길을 스스로 내
(신춘문예) 시상식이3월 15일 토요일 오 사씨의 동화 <엄마가 사라졌다>, 차상 는 여정이기에
전 10시 30분, 버나비 소재의 식당에서 에 김아녜스 씨의 수필 <미망인>이, 장 각 자에게 주어
열렸다. 려상 수상작으로는 김윤희 씨의 시 <견 진 북극성을 향
견종호 밴쿠버 총영사, 오석중 시인을 디는 나무>와 기회원인 시인 임현숙씨 한 나침반의 미
비롯하여 수상자 가족과 친구, 문인 선 가 도전하여 수필 <잊을 수 없는 기억> 세한 전율을 멈추지 말고 오늘의 초심 리 민족을 바른 길로 이끌어가는 길잡
으로 글을 써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축 이가 되자고 축사 했다. 문예공모전의
사했다. 이어 견종호 밴쿠버 총영사가 심사위원장 김춘희 수필가는 “올해는
“밴쿠버문학 신춘문예상은 밴쿠버 초 예년에 비해 당선자가 비교적 적었지만,
기 이민사회의 기반을 닦은 고 늘샘 반 뛰어난 신인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
병섭 목사의 유가족이 문학상금으로 가 깊다”고 총평했다.
조성하여 만들어진 만큼 뜻깊다”고 격 시상 및 상패 수여 후 임윤빈 시인의
려했다.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 가곡과 수상자들의 작품 낭독이 이어
이 축하의 말을 영상으로 보내왔고, 심 졌다. 안봉자 시인은 모든 수상자에게
현숙 문학상 위원장은 “문학은 취미가 손글씨로 축시를 선사했는데 새봄 맞
아닌 사명감으로 하는 것이며, 글 쓰는 이의 뜻 속에 시인의 기쁨과 고뇌로 축
일은 보람도 되나 힘겨운 작업도 된다.” 복했다.
며 생명있는 작품을 창조해나가서 우 VANCOUVER LIFE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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