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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1 2025                                                   COMMUNITY                                        WWW.CANADAEXPRESS.COM 23




                                        최병하 주의원, 캐나다 의회 최초로



                                           3.1절 맞아  ‘대한독립 만세’ 외쳐





                                                                                다. 그는 같은 날 열린 B.C. 한인회(회            한국인의 긍지를 알리는 역할을 하겠
                                                                                장 강대우) 주최 기념행사에 참석해,                다고 다짐했다.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다시 한번 되                  “오늘날 한국계 캐나다인들은 경제,
                                                                                새겼다고 전했다. 그는 연설에서 1919              문화, 예술, 학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년 3월 1일, 한국의 독립을 외친 선조              두각을 나타내며 캐나다 사회에 기여하
                                                                                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리며, 한국인의                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인의 후손으로
                                                                                강인한 정신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서, 그리고 한국계 캐나다인으로서 우
                                                                                있음을 강조했다.                           리의 역사와 업적을 의회에서 계속해서
                                                                                 최 주의원은 “당시 한국인은 언어, 문              알릴 것입니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화, 이름까지 빼앗기며 정체성을 지키                 또한 그는 자유와 자결권을 지켜나
                                                                                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지만, 그럼               가는 것이 한국인뿐만 아니라 캐나다
                                                                                에도 불구하고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외               인 모두에게 중요한 가치임을 강조했
                                                                                쳤습니다. 이러한 정신이 바로 한국인의               다.
                                                                                강인한 DNA이며, 오늘날 세계 곳곳에                “우리는 선조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B.C.주의회에서 유일한 한국계 의원인              에서 한국인의 기여와 정체성을 적극적                서 두드러지는 한인 사회의 저력의 근원               자유와 권리를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최병하 주의원이 3월 1일, 3·1절을 맞아            으로 알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입니다”라며 105년 전 한국에서 외쳐졌              됩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자
        역사적 의미와 한국인의 강인한 정신을                 최 주의원은 “3·1절은 한국인이 자유              던 독립의 함성이 여전히 우리 가슴속에               부심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기리는 발언을 했다. 특히 그는 캐나다               와 독립을 위해 용감하게 일어선 날이                살아 있음을 강조했다.                        진정한 독립과 번영의 길입니다.”라고
        의회 역사상 최초로 ‘대한독립 만세’를               며, 이는 한국 공동체뿐만 아니라 자                 이어 최 주의원은, B.C. 주의회에서 한            그는 연설을 마쳤다.
        공식 석상에서 외치며, B.C. 내 한인 공            유와 자결권을 소중히 여기는 모든 이                국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자신의
        동체의 자긍심을 높이고, 캐나다 사회                들에게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                 사명임을 밝히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VANCOUVER LIFE 편집팀



                 피터 줄리안(NDP) 하원의원                                                   밴쿠버노인회 정택운 신임회장 선출



            한인사회와 소통의 장… 지지 호소                                                           정기총회 통해 새 임원진 출발




























         피터 줄리안(NDP/ 뉴웨스트민스터-버
        나비-마이야르빌 후보) 및 연방 하원의
        원이 3월 18일 코퀴틀람 소재의 식당에서                                                                                     과 올 1월 9일 정택운 노인회장과 조
        한인사회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구동 노인회장이 통합해 새롭게 시작
         이 날 한인단체장 및 한인 60여명이                                                                                       한 과정을 설명했다.
        참석한 가운데 앤 캉 장관과 병하 주                                                                                          채석환 선거관리위원장은 46대 회장
        의원이 함께 해 피터 줄리안 하원의원을                                                                                       및 이사 감사 선출건에 대해 설명하고
        지지했다. 피터 줄리안 하원의원은 “다                                                                                       정택운 회장을 추대했고 과반수 찬성
        가오는 연방 선거를 앞두고, 뉴웨스트               했다.                                                                      으로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민스터, 버나비, 코퀴틀람, 그리고 더 넓             최병하 주의원은 “한인사회에 대한 관                                                      정택운 회장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
        은 밴쿠버 지역의 한인 커뮤니티에 영향              심도가 높은 피터 줄리앙 후보는 제가                    (사)밴쿠버노인회는 3월 19일 오후 5           고 있는 노인회지만 과거의 잘못을 따
        을 미치는 중요한 이슈들을 논의하는                선거를 할 때 누구보다 앞장서 지지해                   시 앤블리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               지기 보다는 화합하고 봉사하는 단체
        자리입니다. NDP는 한인 커뮤니티를 포             주었습니다. 그는 다민족 사회에 대한                   다. 엄정본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             로 거듭날 것입니다”고 각오를 밝혔
        함한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최                이해도가 높습니다”고 지지했다.                     에서 2024년 활동 및 회계보고, 밴쿠             다.
        선을 다하고 있습니다”고 인사말을 전                  이지은 기자 canexpress20@gmail.com       버노인회가 3곳으로 운영되었던 상황                   이지은 기자 canexpress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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