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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ANADAEXPRESS.COM | APRIL 11 2025                                                                                SPECIAL REPORT    23








                                          아마존 ‘캐나다 51번째 주’




                                    상품판매에 ‘내려라’ 서명 운동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만들겠
        다는 발언을 상품화한 셔츠, 모자, 스티커 등의 다양한

        제품이 아마존 온라인 진열대에 올라오자 이에 화난
        캐네디언들이 상품을 내리라고 촉구하고 있다.
         "우리에게 이 상품들은 농담이 아니라 캐나다인의 정
        체성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난 2월 청원을 시작한 온타
        리오 주민 수 윌리엄스 던은 설명문에 썼다. 이 청원에
        는 4일까지 7만 명 가까이 서명했다.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51번째 주'를 검색하면 '캐나다
        를 다시 위대하게' 라고 적힌 티셔츠, 모자, 미국 국기로
        색칠된 캐나다 지도 스티커 등 다양한 품목이 뜬다.

         아마존 상품 싸움은 양국 간 무역전쟁의 가장 최근
        싸움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캐나다의 맞불 관세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캐나다가 미국 51번째 주라는 로고가 새겨진 다양한 상품들
        가 격렬하게 오가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는 '캐나다산
        구매' 정서가 높아졌다.                                     브랜드 반격?                                       용한다는 사실이 캐나다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브랜
         아마존은 CBC 방송 뉴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문제의                    토론토 대학 법학 및 경영학 겸임 교수인 다니엘 차                   드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이
        상품들이 정책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게 아마존이 이러한 종류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캐나다 최초의 노조가 있는 아마존 시설을 포함해 퀘
        회사의 공격적 제품 정책 안내 페이지에는 "증오, 폭력,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아마존은 돈을 좋                   벡에 있는 7개의 창고를 폐쇄하도록 명령해 노조 파괴

        인종, 성적, 종교적 편협함을 조장하거나 미화하거나                    아한다. 아마존 수익 모델은 상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는 점을
        그러한 견해를 가진 조직을 홍보하는 제품의 판매를                     의 정치성을 고려하지 않고 최                                         고려할 때 특히 그렇다.
        금지하고 폭력이나 폭력의 피해자를 그래픽으로 묘사                     대한 많은 상품을 취급하                                                차이 교수는 "이번 판매는 캐나다인에
        하는 목록”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는 데에 기반하기 때문                                                  신경 쓰지 않는 미국 대기업으로서의
                                                                                       청원이 성공할 수 있
         아마존 웹사이트에 따르면 전담 팀이 불만사항을 모                    에 논란의 여지가 있                                                     아마존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는 유일한 방법은 실제로 매
        니터링하고 잠재적으로 공격적인 제품을 평가한다. 또                    고 선동적인 상품이                                                       라고 꼬집었다.
        한 “모든 제품의 메시지나 감정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많다는 사실은 놀               출이 감소하고 수익이 타격을 입
        모든 고객의 선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품을 선택한                     랍지 않다."                는 것 뿐 이다. 아마존이 재정적 타                         대중 항의가 미치는 영향
        다."라고 쓰여 있다.                                     사실상 아마존은               격을 보지 않는 한 이 청원의 인센                       윌리엄스 던은 청원이 100만 명

         은퇴 간호사 윌리엄스 던은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이                   "캐나다는 판매품이                                                       의 서명을 받는 것이 목표이며, 이
                                                                                        티브는 많지 않다
        상품을 처음 봤을 때 너무 충격적이어서 가슴이 두근거                   아니다" 라 고 새겨진                                                    를 통해 아마존이 행동에 나설 수
        렸다”고 한다. 그녀는 아마존은 제품 정책에 위배되지                   모자처럼 '51번째 주'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드물지만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판매를 중단하기를 원한다고                      수사에 반박하는 여러 상                                               아마존은 이전에도 대중의 반발로 인해
        말했다.                                            품도 판매한다.                                                 상품을 철회한 적이 있다. 2018년과 2020년
                                                         아마존 뿐만이 아니다. 레드버블                                  에는 옹호 단체와 의원들의 비판으로 인해 네오나
                                                        Redbubble과 엣지Etsy와 같은 사이트도 비슷한 상품               치 및 백인 우월주의 제품이 사이트에서 삭제되었다.

                                                        들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 두 웹사이트에는 캐나                     미국 상품 구매나 방문을 거부하는 것은 캐나다인들
                                                        다를 지지하는 제품이 캐나다 합병 제품보다 더 많은                    뿐만이 아니다. 유럽에서도 미국제품 구매 반대 운동이
                                                        것으로 보인다.                                        활발하다.
                                                         월마트 온라인 사이트에도 ‘캐나다를 51번째 주’ 라                    차이 교수는 아마존에 상품을 삭제하도록 강요하는
                                                        고 쓴 야구 모자 상품들이 여러 개 판매 되었지만 CBC                 것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매
                                                        뉴스가 논평을 요청하자 해당 목록이 삭제되었다.                      우 어렵다고 한다.
                                                         “미국 월마트에는 독립 판매자가 이커머스 플랫폼을                     "이 청원이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실제로 매
                                                        통해 제품을 나열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출이 감소하고 수익이 타격을 입는 것 뿐 이다. 아마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타사 판매자가 올린 것                   이 재정적 타격을 보지 않는 한 이 청원에 대해 행동을

                                                        이며 정책을 위반한다고 판단되어 사이트에서 삭제되                     취할 인센티브는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었다."라고 월마트는 밝혔다.
        무역전쟁이 한창인 1월 중순 더그 포드 온주 수상이 '캐나다는 판매 대상이 아니
        다' 라 고 쓰여진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제품을 아마존 웹사이트에
        서 구매할 수 있다.                                      차이 교수는 “아마존이 캐나다 합병 제품 판매를 허                                                  EXPRES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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