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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ANADA EXPRESS / LIFE                                    COMMUNITY                                                       MAY 23 2025






            홍창화 작가 첫 소설 ‘지평리에서’ 출판 기념회 열려






             밴쿠버의 은행 지점장으로 잘 알려               다”고 축사했다. 신양숙 씨는 “지친

            진 홍창화 씨가 소설 ‘지평리에서’ 출             삶을 살아온 중년의 남자가 이렇게
            판기념회를 5월 17일 오후 3시 앤블             로맨틱하고 순수한 이야기를 담을
            리 센터(버나비)에서 개최했다.                 수 있음에 놀랐다. 멋진 도전에 박수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영우 목              를 보낸다”고 축사했다.
            사(주님의 제자교회)는 “글을 통해 기              홍창화 작가는 “평소에 시와 수필
            쁨과 희망을 주고 과거를 돌아볼 수               을 가까이 하고 많이 읽었다. 나의 버
            있게 해 준 홍 작가의 출간을 축하합              킷리스트 중 하나인 책 출간을 위해
            니다”고 했다. 석광익 한인신협 전무              꾸준히 노력했다. 오늘 많은 분들이
            는 “홍지점장님에서 홍작가님으로 호               참석해 주신 것을 보고 인생을 잘 살

            칭이 바뀌었다. 예사롭지 않은 내용               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
            과 글솜씨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다 출판기념회를 준비해 준 아내에게               다. 홍 작가는 참석자들과의 질의문
            홍 작가의 앞으로의 책도 기대해 본               감사함을 전한다”고 인사말을 전했                답 시간을 통해 책 내용과 책 출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평리에서는 평범한 순간 순간의
                                                                                기억들을 모아 인생이라는 그림 속에

                                                                                서 삶과 이별, 추억이라는 소재로 불
                                                                                빛/Nights in white satin/그리움/
                                                                                재회/경국이 형님께/지평리에서/회상/
                                                                                인권이 단편소설 7편을 담았다.
                                                                                 홍창화 작가 ‘지평리에서’ 소설집은
                                                                                현재 교보문고, 영풍문고, YES 24에
                                                                                서 판매 중이며 밴쿠버에서는 오늘의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제 45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밴쿠버 기념식 개최







             제45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밴             을 위한 묵념 후 정기봉 회장은 개회
            쿠버 기념식이 5월 18일 오전 11시 센           사를 통해 “1980년 오월 광주의 비
            트럴 공원 평화의 사도비에서 개최되               극이 현재 시대에 반복되는 진실외면
            었다. 밴쿠버 5.18 기념사업회(회장 정           과 침묵의 공포가 되지 않기를 바랍
            기봉) 주최로 열린 이 날 견종호 총영             니다. 이것이 우리가 5.18민주화운동
            사, 최병하 주의원 및 한인 40여명이             기념행사를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며
            참석했다.                             조국의 고통에 분개하며 앞서서 나
             헌화, 순국선열 및 5.18 민주영령들            간 이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을 표하









                                                                                는 이유입니다”고 했다. 견종호 총영              국, 1980년 오월이 과거의 이야기가
                                                                                사는 대한민국 정부 기념사를 대독했               아니라 지금 현재를 되묻는 거울인
                                                                                다. 신태용 호남향우회장은  “ 44년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고
                                                                                만의 불법 비상계엄, 한강작가의 노               기념사를 전했다. 최병하 주의원은
                                                                                벨문학상 수상은 5·18민주화운동 45             “민주 영령들에게 머리 숙여 묵념합니

                                                                                주년을 맞이하는 우리로 하여금 5·18             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임을 위한
                                                                                의 교훈을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행진곡을 제창하며 식을 마무리했다.
                                                                                과거가 현재를 구할 수 있는가? 죽               주최 측은 참석자들에게 점심을 제공
                                                                                은 자가 산자를 도울 수 있는가? 이  했다.
                                                                                철학적인 질문을 이해하는 것은 결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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