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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ANADAEXPRESS.COM | MAY 30 2025                                                                                            FOCUS   23



        캐나다포스트, 노조에 ‘최종 제안’ 제시





        장기화 조짐





          노조 “협박 성 제안” 반발



         캐나다포스트가 28일 캐나다우편노동자노조                          한 확정 기여형 연금 가입 의무화 등의 계획은 철회                    발표한 보고서에서 캐나다포스트는 사실상 지급불
        (CUPW)에 최종 제안을 제시하며, 전국적으로 시행중                   됐다.                                             능 상태이며, 존립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
        인 초과근무 거부 조치 종료와 파업을 막기 위한 협                                                                     서는 주택 배달 점진적 폐지, 특히 농촌지역 우체국 폐
        상에 나섰다.                                            노조 “가장 큰 쟁점 무시, 투쟁 끝나지 않았다”                   쇄 등의 방안을 권고했다.
         이번 제안은 지난주보다 개선된 조건이라고 캐나다                       이에 대해 우편노조CUPW의 잰 심프슨 회장은 성명

        포스트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연례 보                    을 통해 “도심지역 근로자에게 시간제 유연 근무, 주                     소포 물량 급감… 5,600만 건 감소
        고서에서는 재정 악화가 심각한 수준임이 드러났다.                      말 배송, 동적 배송을 강요하는 것은 협상 불가 사안                    보고서는 캐나다포스트가 2018년 이후 약 40억 달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약 13억 달러의                임에도 이를 고수하고 있다. 가장 민감한 쟁점을 강                     러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으며, 아마존• UPS 등 경쟁
        운영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3년보다 8억 달러                   제하려는 시도이다.” 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사와의 경쟁 속에서 소포 수익과 물량 모두 지속적
        (12.2%) 감소한 수익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아예 노조의 입장을 무                   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전년 대비
         캐나다포스트사는 “직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권익을                      시했다.”며 “최종 제안이라고 했지만, 이 싸움은 아직                  5,600만 건 감소하며 수익이 6억 8,300만 달러 줄었다.
        보호하면서도 기존 제안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개선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을 포함한 제안” 이라며 “이번 최종안은 산업조사위                                                                       초과근무 거부 조치 계속
        원회(IIC)의 권고를 반영하여 배송 모델에 필요한 변                     재정적자 심화, 구조 개편 불가피                             노조는 24일 시작한 초과근무 거부 조치를 이번 주
        화를 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공개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27일까지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조치에 따라 우편
                                                         포스트사의 세 전 손실 8억 4,100만 달러 중 2억 800              배달원들은 일정시간 이상 근무를 거부하며, 배달을
          계약 보너스, 강제 초과근무 폐지 등                           만 달러는 지난 가을 한 달간 벌어진 전국 파업에 따                   마치지 못하더라도 우편물을 회수소로 반환해야 한
         새 제안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역할에 따라 1,000달                  른 손실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파업 기간동안 수익                    다. 농촌 및 교외 지역 우편 배달원들도 동일하게 행
        러 또는 500달러의 계약 보너스를 받을 수 있으며, 생                  감소 폭이 비용보다 훨씬 컸다. 연방정부의 10억 달러                  동하도록 지시 받았다. 노조는 계약직과 시간제 근로
        계비 보조금(COLA)은 물가 상승률이 7.16% 이상일                  대출이 회사를 당장은 유지시키고 있지만, 구조적 문                    자에 대해서는 일일 최대 8시간, 주 40시간까지 근무
        경우 자동 발동된다. 이는 기존의 13.59% 보다 낮아                  제 해결에는 역 부족이다” 라고 지적했다.                         가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진 기준이다. 또한, 강제 초과근무는 폐지된다.                        노조는 이 보고서에 대한 별도 성명을 통해 “회사                     캐나다포스트와 CUPW 간 기존 단체협약은 23일
         임금 인상안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1년차                      측의 경영 실패가 재정악화의 핵심 원인.”이라며 “지속                  공식 종료됐다. CUPW는 지난주 19일에 72시간 파업
        6%, 2년차 3%, 이 후 두 해 동안 각각 2% 인상으로,               가능한 재정회복을 위해서는 협약 가능한 단체협약                      예고를 했으나, 24일부터는 합법적인 파업 방식인 초
        총 누적 인상률은 13.59%다.                               을 체결하고, 소포 물량을 확대하며 공공서비스로의                     과근무 거부로 전환한 상태다.
         다만, 일부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양보했다. 새 건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보험제도 도입, 은퇴 후 복지 축소, 신규 직원에 대                    연방정부가 위촉한 산업조사위원회(IIC)는 5월 15일                                               EXPRESS 편집팀














































        캐나다포스트와 CUPW 간 기존 단체협약은 23일 공식 종료됐다. CUPW는24일부터 합법적인 파업 방식인 초과근무 거부로 전환한 상태다.

                                                                        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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