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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FEATURE MAY 30 2025 | WWW.CANADAEXPRESS.COM
찰스 3세 영국 국왕 캐나다 국빈 방문
48년만에 왕좌의 연설, "주권 국가의 정체성 강조"
급했다. “캐나다 정부는 군을 재건하고 재무장하며
재투자함으로써 주권을 보호할 것.” 이라며, “유럽국
가와의 대서양 안보 협력을 위해 리 암 유럽에 참여하
고, 북극 지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군
사적 존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국왕은 "캐나다는 제가 여러차례 방문하며 점
차 제 혈관과 가슴 속에 스며든 나라" 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찰스 국왕의 2023년 즉위 이후 처음이
며, 암 치료 이후 제한된 일정 속에서 캐나다와의 관
계 강화를 위한 뜻깊은 방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정부가 찰스3세 국왕 방문 카드를 꺼내 든 것
은 평소 영국 왕실에 매료돼 있다고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노림수로 전문가들을 보고 있다.
엘리자베스 맥켈런 토론토대 정치학 교수는 “캐나다
가 영연방이라는 사실을 이번 국왕 방문을 통해 트럼
프가 인식했으면 하는 희망이 존재한다.” 며 “많은 캐
찰스3세 영국 국왕이 27일 의회 개원식에서 캐나다의 자결권을 강조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연설했다.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편입시키겠다고 압박해 온 미국에 맞
서, 간접적으로 캐나다에 힘을 실어주는 정치적 행보로 풀이된다.
나다 국민이 국왕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올 초
영국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가 26일 오타와 찰스 국왕은 1970년 이후 18차례에 걸쳐 캐나다를 버킹엄궁에 단풍나무를 심기로 한 상징적 움직임에
에 도착해 2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가졌다. 이번 방 공식 방문한 바 있으며 . 왕비 카밀라 역시 캐나다 건 주목하고 있다”고 한 인터뷰에서 분석했다.
문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를 51 국 전 총리였던 해밀턴의 앨런 맥냅 경의 후손이다. 또 외신들은 캐나다에서는 왕실이 ‘미국과 다른 캐
번째 주로 언급한 발언에 대응해, 캐나다가 독립된 입 찰스 국왕과 카밀라 왕비는 도착 직후 오타와 시 나다의 정체성’을 상징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과거
헌 군주국임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알리는 목적에서 내 랜스도운 파크에서 시민 1,000여 명과 인사를 나 주춤했던 군주제 지지 여론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고
기획됐다. 눈 뒤 거리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상징적인 '퍼크 드롭' 보도했다. EXPRESS 편집팀
찰스 국왕의 이번 방문은 마크 카니 총리의 요청에 행사에 참여했다.
따라 성사된 것으로, 오랜 군주제 전통을 지닌 캐나 이후 리도홀로 이동해 캐나다산 블루비치 나무를
다의 주권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식수했다. 이 나무는 '회복력과 유산의 상징'으로, 국
왕이 13개 주· 준주의 흙을 직접 덮으며 캐나다 전역
의 통합을 상징했다.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27일 ‘왕좌의 연설’ 이었
다. 이는 국왕이 직접 캐나다 의회 개원식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을 공식 발표하는 것으로, 군주가 직접 낭
독하는 것은 1977년 이후 처음이다.
랜스다운 공원에 모인 캐나다인들과 악수를 나눴다. 찰스 왕은 이 곳에서 스트리
찰스 국왕은 왕좌의 연설에서 특히 국방에 관해 언 트 하키 시범을 위한 퍽 드롭 행사에도 참여했다.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여왕은 26일 오타와 리도 홀 부지에 흙을 깔고 푸른 너도밤
나무에 물을 주었다. 새 나무가 '회복력, 적응력, 유산의 살아있는 상징'이라고 말
했다 알버타 공화당 대표 캐머런 데이비스는 "이제 앨버타주가 캐나다를 떠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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