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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ANADAEXPRESS.COM | SEPTEMBER 12 2025 FOCUS 25
연방정부, 전기차 의무 판매 정책 유예
운전자들 “충전 인프라 개선 더뎌 질까 우려”
MEET는 전기차 교육에 중점을 둔 비영리단체 ‘프러
그인 드라이브 캐나다’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미어시는 공공 충전소 개선을 위한 정부 보조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는 있지만, 민간 기업들이 그 공
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제는 EV 충전소
를 매장 근처에 설치하면 이점이 있다는 것을 인식한
기업들이 많아졌다.”고 그녀는 말했다. 예를 들어, 팀홀
튼은 2028년말까지 전국 100개 매장에 전기차 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
는 충전업체 FLO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알버타전기차협회(EVAA) 이사 앤지 토마스는 “기
존 인프라 성장에는 큰 걱정이 없다” 면서도 “향후 충
전소 신설 프로젝트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은 우려된
다.”고 말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우리가 이 기술을 받
아들이지 않으면 글로벌 흐름에서 뒤처질 위험이 있
다”라고 토마스는 말했다.
EV 수요 감소 조짐, 수요 중심으로 가야
온주 배리에 거주하는 앨로이 브라우어 씨는 “이번
지난주 캐나다 연방정부가 전기차(EV) 의무 판매 정 했다. 그는 이번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기차를 계 정책 변화가 자신의 EV 구매 결정에는 영향을 주지
책 시행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속 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않는다.”고 말하며, 두 번째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할
이번 조치로 당장 전기차 운전자들의 일상에 큰 변 마크 카니 총리는 5일, 2026년까지 전체 신차 판매의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화는 없지만, 많은 운전자들은 공공 충전소 확대와 20%를 전기차로 의무화하는 기존 정책을 보류하고, “한 번 전기차를 몰기 시작하면, 다시 휘발유 차량
인프라 개선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 향후 60일간 국가 EV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재검토 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 고 그는 말했다. “매일 어딘
하고 있다. 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가 가기 위해 20달러씩 기름 태우는 건 정말 비효율적
뉴브런즈윅주 벡베이에 거주하는 줄리앙 코스는 올 원래 이 정책은 2035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되어, 해 이죠.” 하지만 그는 주로 집에서 충전이 가능하기 때
해 초 몽튼으로 운전해 갈 때, 몰에서 전기차를 충전 당 시점에는 모든 경형 차량이 전기차 혹은 플러 문에 가능했던 선택이라며, “가정용 충전
하며 식사를 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되도록 하는 것 이 불가능하면, 지금의 인프라로는
도착해 보니 여러 공공 충전소가 고장이 나 있었다. 이 목표였다. 전환이 쉽지 않다” 고 했다. 그
“15% 배터리 잔량으로 도착했는데, 몰에서 충전할 카니 총리는 이번 재검토의 목적 는 온타리오 남부 고속도
연방정부가 전기차
수 있을 거라 기대했죠” 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주 은 “향후 유연성 확보와 비용 절 로에 있는 충전소들이 종
의무 판매 정책을 유예하면
정부 운영 충전소는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테슬라 감 방안 모색” 이라고 설명했 종 고장 나 있거나, 충
충전소는 구형이 많고 타 브랜드 차량과 호환되지 않 으며, 정부 문서에는 2035년 서 운전자들의 일상에는 즉각 전 요금이 비싼 경우가
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목표를 포함한 연간 판매 목 적인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충전 많다고 덧붙였다.
EV 정책 중단으로 인해 제조사들의 투자가 줄어들 표 자체의 수정 가능성도 포함 소 확충과 인프라 개선 속도가 이번 정책 보류는 EV
고, 그 결과 인프라 개발도 더뎌질 것이라는 우려다. 되어 있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 수요가 최근 둔화되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게 확실히 실망스럽다” 고 지고 있다. 는 가운데 발표되었다.
지난 1월에 첫 전기차로 테슬라를 구입한 코스는 말 전기차 이용자 2025년 4월 오토 트레이
“변함없이 계속 사용” 더 조사에 따르면, EV를 차기
MEET 먼크턴 에서 EV 홍보를 담당하는 차량으로 고려한다는 응답자는
트레이시 미어시는 “이미 전기차를 보유한 사람이 42%로, 전년 46%, 2022년의 68%보다
나 EV 전환을 결심한 사람에게는 큰 영향이 없을 것” 하락했다. GM 캐나다 사장 크리스티안 아퀼리나는
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4년 전 처음 전기차를 구입한 최근 밴쿠버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전기차 채택은 직
뒤 꾸준히 사용 중이다. 선적으로 늘어나지 않는다. EV 정책은 소비자 수요에
“오히려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쪽은 아직 EV에 본격 더 부합해야 하며, 강제적인 방식이 되어서는 안된다.”
적으로 뛰어들지 않은 자동차 제조사로.그들은 개발 고 지적했다.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PRES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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