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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ANADAEXPRESS.COM | SEPTEMBER 12 2025 ECONOMY 23
캐나다, 8월에 6만 6천 개 일자리 잃어
캐나다 경제가 8월에 6만6,000개의 일자리를 잃었으며, 주로 파트타임 일자리 감소가 원인이라고 통계청의 최신 자료가 밝혔다. 8월 실업률은 7.1%로 상승했다.
미국 노동시장도 동반 부진
실업률 7.1%… 팬데믹 시기 이후 최고치 미국도 상황이 좋지 않다. 실업률은 4.3%로 4년
파트타임 일자리 중심으로 타격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신규 일자리는 2만2,000
개에 불과해 로이터가 전망한 7만5,000개에 크게 못
미쳤다.
캐나다 경제가 8월 한 달 동안 6만6,000개의 일자 투네스는 “이번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매우 안 좋은 청년 고용률 정체, 실업률은 여전히 높아 8월 청년
리를 잃으면서 실업률이 7.1%로 치솟았다. 이는 코 소식” 이라며 “핵심 연령대 노동자들이 대거 일자리 (15~24세) 고용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실업률은
로나19 팬데믹 시기(2020~2021년)를 제외하면 2016 를 잃으면서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14.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전월
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적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5.1%로, 팬데믹 이후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나, 지난 7월은 팬데믹 기
캐나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실업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간을 제외하면 2010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률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으며 올해 1월 특히 학생들의 여름 구직 상황은 악화됐다. 5월부
6.6%에서 시작해 연중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관세 민감 업종 직격탄 터 8월까지 가을학기 복학 예정 학생들의 실업률은
있다. 일자리 감소는 여러 산업에서 나타났으며, 특히 관 17.9%로, 2009년 여름 이후 최고치였다. 일부 Z세대
잃은 일자리 대부분은 파트타임 직종에서 발생했 세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에서 두드러졌다. 운송· 창 구직자들은 수백 건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다. 통계청은 “신규 채용 위축과 해고 증가가 파트 고업 에서 2만3,000개, 제조업에서 1만9,000개, 과학· 찾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타임 일자리 감소의 주요 원인” 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2만6,000개의 일자리가 줄었 데자르댕이 발표한 보고서는 경제(앱 기반 단기노
실제로 8월 해고율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0.9%) 다. 제조업 중심지인 온주 윈저의 실업률은 11.1%, 오 동), 인공지능 확산, 급격한 인구 증가 등이 청년 고
보다 높았다. 샤와는 9%를 기록하는 등 지역별로도 격차가 크게 용 악화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전달(7월)의 4만1,000개 일자리 감소에 이어 나타났다. 보고서 저자인 L J 발렌시아는 “팬데믹 회복기에
또다시 악재로 작용한 셈이다. 앞서 로이터가 집계 반면 건설업은 1만7,000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 노동 수요가 급증하자 정부는 외국인 노동자 유입
한 경제학자들은 8월에 1만 개의 일자리 증가와 7% 며 증가세를 보였다. 과 유학생 규제를 완화했다” 며 “그러나 인구증가
의 실업률을 예상했으나,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부 BMO 캐피털마켓 수석 이코노미스트 더글러스 포 속도를 경제가 따라잡지 못하면서 일자리 기회가
정적으로 나타났다. 터는 “이번 보고서는 팬데믹 시절 이후 가장 약한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과” 라며 “무역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제조업 또한 앱 기반 노동은 18세 이상만 참여 가능한 경
고용시장 또다시 위축 과 운송업 같은 민감 업종에 교과서적으로 타격을 우가 많아, 젊은 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제약하고 있
60,000개의 파트타임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정규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부진으로 캐나 다고 지적했다.
직 일자리는 큰 변동이 없었다. 연령별로는 25세~54 다 중앙은행이 이달 말 금리인하를 단행할 여지가 한편, 지난주 발표된 스탠퍼드대 연구는 AI가 아
세 핵심 노동 인구층의 일자리가 크게 줄었고, 청년 열렸다고 보면서도,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이 주요 직 미국의 핵심 연령대 노동자 고용에는 큰 영향을
고용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변수”라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17일 금리 결정에 미치지 않았지만, 청년층에서는 이미 일자리 감소가
캐나다회의위원회 수석 이코노미스트 페드로 안 서 인하 가능성을 92%로 보고 있다.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PRES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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