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CANADA EXPRESS NEWS
P. 25
WWW.CANADAEXPRESS.COM | OCTOBER 10 2025 ISSUE 25
트럼프 회담 후 카니 총리 “더 유리한 무역 합의 자신”
캐나다·미국, 관세 협정 실무 협상 중 산림(목재) 분야에 대한 해결책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
카니 총리 “더 나은 조건 확보 기대” 다. 그는 “소프트 우드 목재 관련 협정은 최상의 조건
이 아닐 경우 수용하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워싱턴 방문에서 공식 합의나 문서화된
결과물은 발표되지 않았다. 협상단의 일원인 도미닉
르블랑 무역장관은 백악관에 남아 세부 조건을 계속
조율 중이다.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매우 구체
적이고 현실적인 논의였다”고 표현하며, 일부 산업에
대한 관세 문제에서 실질적인 진전의 길이 보이고 있다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는 카니 총리가 미국에 대해 나약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비
고 했다. 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로 인해 캐나다의 철강 및 알 대통령에게 말했다.
8일 오타와 의사당 하원 질의응답에서 카니 총리는 미국의 관세로 큰 타격을 입
은 특정 산업에 대해 ‘완화의 길이 보인다고 밝혔다. 루미늄 수출은 급감했고, 수천 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폴리에브 대표 발언에 대해 카니 총리는 “민간 부문
마크 카니(Mark Carney) 총리는 7일 백악관에서 도 사라졌다. 은 그들 스스로 투자 결정을 한다” 며, 폴리에브 대표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현 의 오랜 정치 경력을 꼬집는 발언으로 응수했다.
재 양국이 새로운 관세 협정 체결을 위한 실무 협상에 “이제는 ‘통합’의 시대 아니다” 한편, 알버타 주 수상 다니엘 스미스는 카니 총리가
돌입했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최종 합의가 이뤄지 카니 총리는 CUSM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유지 트럼프가 지지했던 키스톤 XL 파이프라인 확장 사업
면 캐나다가 더 나은 조건을 얻게 될 것” 이라며 자신 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도, 앞으로는 일부 무역 관계가 재추진 가능성을 언급한 점에 주목하면서 긍정적 평
감을 보였다. 양자 협정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미래 가를 했다. 해당 사업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 의해
마크 카니 총리는 8일 오타와 의회 하원 질의응답 는 더 이상 자동적인 통합의 흐름이 아니다. 양국 관계 중단된 바 있다.
중, 미국과의 관세 협정 관련 협상이 진전 중이라고 밝 는 과거와 같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매일 스미스 수상은 “트럼프 대통령은 감성적인 관계를
혔다. 그는 “캐나다는 이미 미국 및 세계 여러 나라와 미국만 바라보며 일하지 않는다. 캐나다 자체를 더욱 중시하는 인물” 이라며, “상대를 도와달라고만 하는
의 교역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누리고 있다”며, “이번 강하게 만들 방법을 고민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미국을 더 위대하게 만들 수
회담을 통해 그 조건을 한 단계 더 개선할 기회가 생 카니 총리는 이어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단순히 관 있다’는 방식의 접근이 효과적” 이라고 분석했다.
겼다” 고 말했다. 세 완화가 아니라,
카니 총리는 이번 발언에서 특히 보수당 의원들의 공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무역 관계의 새로운 기준”이 포드 온주수상 “더 강경하게 대응해야”
세적인 질문에 대해 차분하게 대응하며, “트럼프 대통 라며 “협상 결과가 캐나다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 온타리오 주 더그 포드 주수상은 “카니 총리의 협상
령과의 회담에서 양국이 상호이익에 기반한 협정을 모 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노력을 지지하지만, 미국 측의 행동에 인내심이 한계에
색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고 강조했다. 이르렀다” 며 더 강경한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그는 또 “이번 협상은 단기적인 정치적 유불리를 떠 야당 보수당 “트럼프에 굴복한 카니” 관세를 줄이고 있지만, 미국은 오히려 관세를 올리고 있
나, 캐나다의 장기적 경쟁력과 수출 기반을 강화하는 반면,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는 카니 총리가 다. 협상이 안 되면 두 배로 되갚아야 한다. 우리는 그
방향으로 진행 중” 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1조 달러짜리 선물을 바쳤다며, 이 어떤 나라에도 뒤처져선 안 된다” 는 입장을 냈다.
양국의 실무팀은 현재 자동차 및 철강 관세, 농산물 번 회담을 무기력한 굴복” 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트럼프 행정부
시장 접근, 디지털 무역 규정 등을 중심으로 협의를 이 이는 캐나다 민간 부문이 양국 간 합의가 이루어질 의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캐나다가 협상 주도권을 되
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우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재개하겠다는 발언 찾는 계기” 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캐나다가
을 겨냥한 것이다.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이후 새로운 형태의 ‘포스
“관세 완화 위한 실질적 진전 기대” 특히 캐나다 연기금 등은 미국의 인프라, 부동산, 기 트-NAFTA 무역 틀’을 재정비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
카니 총리는 철강, 알루미늄, 에너지 부문과 관련한 술 등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카니 총리는 는 분석도 나온다.
합의가 우선 논의되고 있으며, 이어서 자동차 산업 및 향후 5년간 최대 1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트럼프 EXPRESS 편집팀
트럼프 “캐나다, 다시 우리를 사랑하게 될 것” 경쟁이 존재한다”며 “미국도 자국 내 제조 현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양국 모두
를 강화하고 싶지만, 캐나다도 잘되길 바 에 공정한 관세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
란다”고 언급했다. 그는 캐나다산 제품에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카니 총리는 7일 백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 쿼터를 부과하고 그 대가로 관세를 트럼프는 또 “국경에서의 마약과 불법
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회담과 오찬을 즉석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캐나다 국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시사했 이민 단속에 감사한다”며 카니 총리를
진행, 철강·알루미늄·자동차 제조·임업 민들이 우리를 다시 사랑하게 될 것”이라 다. “강력한 지도자이자 원하는 것을 아는
등 미·캐 무역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산 고 강조하며 “그들 대부분은 여전히 우리 트럼프는 “캐나다와 완전한 무관세 협정 인물”로 평가했다.
업 전반의 해결책을 논의했다. 를 좋아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내년 그는 농담조로 “다음에는 미국과 캐나
트럼프는 “캐나다가 어떤 양보를 얻어 카니 총리는 트럼프의 발언을 옆에서 미 예정된 CUSMA(미국-캐나다-멕시코 협 다의 통합이 될 수도 있다”며 ‘51번째
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매우 소로 지켜봤지만, 회담 후 별도 기자회견 정) 재협상에는 열려 있다고 밝혔다. 주’ 발언을 던졌고, 카니는 “그건 내가
만족하고 돌아갈 것”이라며 “무역에 은 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카니 총리는 “경쟁이 존재하는 의도한 방향이 아니다”라며 웃으며 응
있어서 우리는 캐나다를 공정하게 대 트럼프는 “양국 간에는 자연스러운 경제 것은 사실이지만 ‘갈등(conflict)’이라는 표 수했다.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