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CANADA EXPRESS NEWS
P. 39

AUGUST 7 2026                                                LOCAL NEWS                                    WWW.CANADAEXPRESS.COM          9



          도시 자연학자이자 『Legacy of Trees: Purposeful Wandering
          in Vancouver's Stanley Park』의 저자인 니나 쇼로플로바(Nina
          Shoroplova)가 지난 6월 스탠리 파크를 거닐고 있다.
          그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스탠리 파크 숲의 모습에 매료돼
          오랜 기간 숲의 생태와 나무의 역사를 기록해 왔다.














































                                     스탠리 파크 숲이 변하고 있다…




                            가뭄·병충해에 흔들리는 도심 속 원시림






           해무늬독나방 피해·산불 위험에 1만4천 그루 벌목                                          면 나방의 번식과 나무의 죽음 또한 자               "과거 도로 확장 공사 당시 잘려 나간
           '인위적 관리냐, 자연 회복이냐' 논쟁도                                               연의 순리로 방치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무들 대부분이 수령 50년 미만의 나
                                                                                스탠리 파크는 야생의 모습을 하고 있                무들이었다. 스탠리 파크의 숲은 자연

                                                                                을 뿐, 인간의 세심한 관리가 개입되는 '             그대로의 먼 과거가 아니라, 인간에 의
         밴쿠버의 상징이자 '도심 속 원시림'으              침엽수가 고사하거나 약해졌고, 장기간                도심형 관리 숲'이다.                        해 형성된 현대적 역사의 결과물"이라고
        로 불리는 스탠리 파크의 숲이 기후변                이어진 가뭄으로 산불 위험도 크게 높                 일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                설명했다.
        화와 병충해의 영향으로 빠르게 모습을                아졌다.                                원위원회 작업팀은 2023년 가을부터 현               실제로 스탠리 파크의 숲은 오랫동
        바꾸고 있다. 장기화된 가뭄과 해무늬                 2023년 4월 밴쿠버 공원위원회가 실시             재까지 약 1만 4천 그루의 고사목을 베              안 인간의 영향을 받아왔다. 오지 숲이
        독나방 피해, 산불 위험까지 겹치면서                한 전문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침엽               어냈다. 이는 피해를 입은 16만 그루 중  라면 고사목이나 산불도 자연 생태계
        숲을 둘러싼 관리 방식에도 관심이 쏠                수 잎을 갉아먹는 '해무늬 독나방'의 대              일부에 불과하지만, 대규모 벌목은 자                의 일부로 방치되겠지만, 연간 2,000만
        리고 있다.                              발생으로 인해 스탠리 파크 내 대형 수               연적 과정을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과정                명의 방문객이 찾는 스탠리 파크에서는
         도시  자연학 자이자  『Legacy  of           목의 약 30%가 사멸하거나 심각한 피               이기도 하다.                             안전을 위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아이러

        Trees: Purposeful Wandering in      해를 입었다. 추가로 36%의 나무에서도               공원위원회는 고사목 제거와 함께 7만  니하게도 이러한 강력한 관리가 있었기
        Vancouver's Stanley Park』의 저자인      가벼운 잎 손실이 확인되었다.                    5천 그루의 다양한 수종을 새롭게 심는  에 상업적 대형 개발을 막아내고 밴쿠버
        니나 쇼로플로바는 스탠리 파크를 거                  2024년 초 공개된 보고서는 최근 수              재조림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가을 최               의 정체성으로 남을 수 있었다.
        닐며 나무마다 붙어 있는 작은 안내판                년간 지속된 가뭄이 피해를 더욱 악화                종 단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외래                스탠리 파크 생태학회의 마리사 비쇼
        을 통해 숲의 역사와 변화를 기록하고                시켰으며, 공원 내 산불 위험을 급격히               침입종 관리, 병충해 방제, 가지치기, 여             프 프로젝트 매니저는 "방문객들에게는
        있다. 그는 "숲은 끊임없이 변하는 살아              높였다고 지적했다. 당시 공원 면적의                름철 산불 예방 감시 등 다각적인 관리  완벽한 야생처럼 보일지라도, 이곳은 시
        있는 생태계"라며 스탠리 파크의 변화                24%가 산불 '고위험' 또는 '극 초 위험'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민의 안전과 대규모 방문객 수용을 위

        과정을 오랫동안 관찰해 왔다.                    구역으로 분류되었으며, 60%는 '중간 위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의 환경                 해 엄격히 관리되는 숲"이라며 통합적 시
         약 60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스탠               험' 구역으로 평가되었다.                      사 교수이자 의 저자인 숀 케러지 교수               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리 파크는 많은 시민들에게 손길이 닿지                보고서는 "고사한 나무들의 방치는 시               는 스탠리 파크를 '손대지 않은 태고의                숲의 끊임없는 변화를 관찰해온 쇼로
        않은 원시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               민 안전과 공원 인프라에 심각한 위협이               야생'으로 바라보는 시각에 의문을 제기               플로바 작가 역시 "쓰러진 나무가 깔끔
        후변화와 병충해, 폭풍 피해 등으로 지               되므로,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신속한               한다.                                 히 치워지기도 하고, 어떤 때는 그대로
        속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최근에는 해               제거 작업이 필수적이다"라고 권고했다.                케러지 교수는 "진짜 원시림은 스탠리  자연으로 남겨지기도 한다"며 "숲의 변
        무늬 독나방의 대규모 번식으로 수많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원시림이라                파크와 같은 모습을 하지 않는다"라며  화는 끝이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