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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1. 2025                                               |  BOOK   |






                     이정순 동화작가 추천도서8 《우리 엄마 뱃속 》




                                                                  낳은엄마 기른엄마






                                                         글 이정순
                                                          “엄마가 내 엄마야?”                                    당당이는 엄마가 펼치는 치마 속으로 들어가 행복해
                                                          가끔 어린이들은 엄마에게 이런 질문을 할 때가 있                    한다. 엄마는 당당이를 입양해서 정말 사랑하며, 사랑
                                                         다. 혹은                                           으로 키운다.
                                                          “나 주워 왔어요?”                                     그날 이후 당당이도 자신이 입양된 아이라는 걸 알
                                                          이 동화는 입양아의 심리를 잘 품어 주는 그림동화                    게 되지만, 당당이는 사랑으로 키워주는 지금의 엄마
                                                         다.                                              를 더 사랑하며 자란다.
                                                          주인공 당당이는 엄마와 행복한 생활을 하지만, 친                     지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는 이런저런 이
                                                         구는 낳아준 엄마가 있고, 지금 자신을 키워주는 엄마                   유로 낳은 엄마가 아기를 키울 수 없어 많은 아이가
                                                         가 따로 있다는데 충격을 받는다. 당당이는 왜 그런                    해외로 다른 가정으로 입양되어 가고 있다
                                                         지 모른다. 당당이는 엄마에게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아이 수출국이라고
                                                          “엄마, 자기 엄마와 낳아준 엄마가 다른 사람도 있                   한다. 출산율은 세계 꼴찌이면서 태어난 아이를 해외
                                                         대요.”                                            로 입양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셈이
                                                          엄마는 가만히 당당이 눈을 들여다보며 말한다.                      다. 과연, 당당이처럼 행복한 가정으로 입양되는 아이
                                                          “으음, 만일 우리 당당이도 다른 엄마 뱃속에서 나왔                  가 얼마나 될까?
                                                         다면?”                                             이 책은 엄마가 아이에게 읽어 주고, 아이가 그림을
                                                          “싫어, 싫어. 나는 우리 엄마 뱃속에서 나왔단 말이                  보고 엄마 뱃속 놀이를 하며, 놀이를 통해 다문화를
                                                         야.”                                             배우게 된다. 다문화 아이뿐만 아니라, 동생이 태어나

                     책제목:《우리 엄마 뱃속 》                      당당이는 그 말에 놀라 눈물을 글썽인다. 그런 당당                   면서 동생에게만 신경 쓰는 엄마 아빠! 모든 걸 잘해
                         지은이:박진영                         이를 엄마는 “그래, 그래.”하며 치마를 펼치며 엄마 뱃                 엄마 아빠 칭찬을 독차지하는 언니 오빠가 있어 소외
                         지은이:안태이
                        출판사:정원지기                         속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된 아이. 그래서 ‘나는 주워 왔을까?’ ‘나는 엄마가 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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