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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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전역에 걸린 레드 드레스





        실종⋅ 살해 원주민 여성 추모…정부에 정의구현 촉구












         5월 5일, 로워메인랜드부터 BC북부까지 BC          의 개발은 투명하지도 않고 문제점이 많다”
        주 곳곳에 레드 드레스가 걸렸다.                  고 주디 윌슨 비서관은 비판했다.
         이 날은 캐나다와 미국의 실종 살해된 원              2017년에 통과된 S-3개정법은 여성의 지위
        주민 여성과 소녀를 인식하는 국가 기념일              와 권리를 부인하는 인디언법을 개정해 여성
        (MMIWG)로 메티스 원주민 여성, 제미 블랙이         의 지위 등록을 허용한다. 그러나 S-3개정법
        시작한 ‘레드 드레스 데이’ 프로젝트와 그 날           에 따라서 새 지위를 등록하려는 수 천명의
        짜가 겹친다. 제미 블랙은 실종 여성과 소녀            원주민 여성들은 계속해서 폭력, 성차별, 억압
        를 상징하기 위해서 붉은 드레스를 모티브로             을 경험하고 있다.
        사용했다.
         밴쿠버시청에서는 집회 참가자들이 조지 밴             프린스 조지, 인식의 날 지정
        쿠버 동상 아래에 걸린 레드 드레스를 껴안             하이웨이 16 ‘눈물의 고속도로’
        았다. 약 1백명의 참여자들은 이 날의 연사,
        스쿼미쉬 네이션의 데보라 베이커의 연설을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7백km 이상 떨어진
        듣고 연방정부 차원의 조치를 촉구했다.               프린스조지 시는 레이디스미스시와 함께 5월
         일부 실종 가족들도 집회에 참여해 실종된             5일을 실종 살해 인디언여성 및 소녀 인식의            실종 살해 원주민 여성과 소녀를 기리는 레드 드레스가 코퀴틀람 한 고교 교정의 나무에 걸려있다.
        딸, 자매, 어머니, 이모, 사촌, 친구들의 이야기        날로 공포했다.
        를 나누었다.                              지역 레드 드레스의 선거 조직자인 타미 메            은 프린스조지와 프린스루퍼트를 연결하                를 제공하는 1,170만 달러 예산의 프로젝트
         BC인디언 추장노조의 대표들은 국가 조사             이즈는 이 선언이 두 남자가 걸려있는 드레             는 하이웨이 16과 깊은 연관이 있다. 20년째          를 발표했다. 눈물의 고속도로의 중심에 위
        회가 MMIWG를 인디언 여성과 소녀들에 대            스를 찢어서 버린 4월의 사건 이후 캠페인이            이 고속도로는 눈물의 고속도로로 불리는데              치한 테라스의 홀리 해리스 씨는 “현지인, 실
        한 대학살의 폭력이라고 결론을 지은지 2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고 말              많은 인디언 여성이 1970년대 이후 이 노선에          종 살해 피해자 가족들의 집회들은 많이 개
        이 지났지만 연방정부가 국가적인 실천계획              했다. 메이지의 친구, 카리 앤 고든은 1997년         서 살해되거나 실종되었다.                      최되었지만 주정부와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
        을 수립하는데 실패했다고 비난했다.                 에 살해되었다.                             4월 BC주정부는 스마이서와 프린스루퍼트             은 거의 없다”고 했다.
         “정부가 주도하는 MMIWG 국가실천계획              BC북부의 실종 살해 인디언 여성과 소녀들            사이 고속도로 252km 구간에 휴대폰 서비스                         VANCOUVER LIFE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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