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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ANADAEXPRESS.COM                                             COLUMN                                                July 16. 2021 25






































          시장을 진정시키려는 정책속에서도




          부동산 고점은 계속해 올라갔다

                                                                                                                   【김건희의 밴쿠버 부동산의 오늘】



           평균가격과 벤치마크 가격                                 것이라 전망했다.                                     통과해야 하도록 바꾸었다. 그때의 달라진 룰로 구
           일반인들이 부동산 통계를 볼 때 평균가격과 벤치                     켈로나가 있는 톰슨-오카나간도 수요에 비해                      매자들은 모기지에서 20% 정도까지 구매력을 잃어
          마크 가격이 어떻게 다른지 헷갈릴 수 있다. 벤치마                   공급이 미치지 못하는 뜨거운 시장임을 보여주어                     버렸고 이 후 2년동안 침체된 시장이 지속되어야 했
          크 가격은 특정지역에서 경제학자들이 내는 가장 최                    HPI(Home Price Index)가 현재 1년전보다 15% 상         었다.
          근의 HPI(Home Price Index) 통계에 근거해 현재            승했는데, 2021년은 이 지역 단독주택이 작년대비                    팬데믹으로 인한 상황변화로 시장이 올해들어 특
          집이 얼마에 팔릴 수 있는지 예측한 가격이라고 할                    판매량 35%정도 상승, 2022년에는 22% 하락으로                히 3,4월 급격히 뜨거워지자, 모기지 신청시 5.25%나
          수 있고, 평균가격은 일정기간동안 그 지역의 판매                    내다봤으며 가격면에서는 2021년 작년대비 18% 정                 은행 승인 모기지 +2% 중 높은 것을 통과해야하는
          총액에 가구수를 나눈 것으로 근본 다른 개념이며,                    도 2022년에는 2% 정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                  것으로 6월1일부터 다시 스트레스 테스트가 강화되
          지금 현재 시장의 가격이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는                    한다.                                           면서 대략 4% 정도의 구매력을 다시 떨어뜨림으로
          벤치마크 가격이 더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평                                                                 써 시장을 진정시키려 하는것이 정부의 의도이지만
          균가격은 그 달에 어떤 종류의 집들이 더 많이 팔렸                                                                 효과가 얼마나 갈지는 두고 볼일이다.
          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같은 집에 대한 시                                                                   하지만 그동안 벤치마크 가격을 비교해 본다면
          간의 흐름에 따른 시장가격을 정확히 반영한다고                                                                    GVA 단독주택은 2017년 1월 그때까지의 역사상 최
          생각하기는 어렵다.                                                                                   고점으로 $1,570,000 이었던 것이, 2018년 중반 피크
           예를들어 5월 광역밴쿠버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은                     시장경제에서 수요과 공급을 생각하면,                          를 찍었던 $1,603,000 으로, 2021년 5월 $1,800,600
          $1,933,572, 타운홈 $1,047,958 그리고 콘도 평균가                                                        까지 올라갔다.
          격은 $707,413 인데 반해, 같은 지역의 5월 벤치마크              부동산의 현재의 상황은 판데믹으로 인한                           장기적으로 볼 때 시장을 진정시키려는 어떤 정책
          가격은 단독주택 $1,800,600, 타운홈은 $936,300그            재택근무의 저변 확대 등과 중년이 된                          에도 고점은 계속 올라갔다. 그 사이 시장이 오르고
          리고 콘도 $737,100으로 다른 모습이다.                                                                    내림을 반복했지만 구매를 선택하지 않았던 사람들
                                                         밀레니얼들의 수요 증가, 이민자 증가 등
                                                                                                       은 언제나 “시장이 미쳤다; 조금 있으면 경매물건이
           시장 예측(BCREA)                                  수요확대 요인이 7~8년은 더 지속 될 것이                      쏟아질것”이라고 말하고 시장이 내리막 이었을 때
           현재 실질 모기지 이율은 2%대를 넘어가고 있으며,                  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오퍼를 내지 못했다. 누구의 선택이 옳았는지 그 결
          경제학자들은 모기지 이율의 증가가 시장에 미칠 영                                                                  과는 통계가 말해주고 있다.
          향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경제에서 수요과 공급을 생각하면, 부동산의
           코비드의 영향으로 바깥쪽 시장이 좋은 모습은 아                                                                  현재의 상황은 판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의 저변
          직도 지속되고 있는데, 단독주택이 전형적인 모습                                                                   확대 등과 30~45세의 중년이 된 밀레니얼들의 수요
          을 띠며, BCREA(BC부동산협회)가 전망한 2021년                                                              증가, 이민자 증가 등의 수요확대 요인이 7~8년은
          광역밴쿠버(GVA)의 단독주택 판매량은 작년 보다                     이상에서 볼 수 있듯이 내년까지 외곽시장과 하우                   더 지속 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그에 비
          30.4% 상승, 판매가격은16.7% 상승이다.                     스, 타운하우스의 시장전망이 비교적 좋다. 백신이                   해 공급은, 특히 땅이 한정된 상황에서 단독주택의
           또 프레이져벨리(FV) 단독주택의 2021년 전망은                  빨리 보급되고 있는 지금, Herd Immunity가 얼마              공급확대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은 예측하기
          판매량이 작년보다 43.2% 상승, 판매가격은 23.2%                나 빨리 효과적으로 진행되는가에 따라 시장도 판                    어렵지 않을것 같다.
          상승할 것을 내다봤고, 칠리왁의 2021년 판매량은                   데믹 이전의 정상시장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할 수 있                    이미 천정부지로 오른 주택가격이 밀레니얼들이 구
          28.4% 상승, 판매가격은 작년보다 16.7% 상승할 것               을 것이다.                                        매하기에는 역부족 이므로 부모의 경제적 도움 등
          이라 한다.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고 그럼에도 만만치 않은
           타운 하우스는 이 세지역 모두에서 골고루 작년                      주택의 구매 시점                                    것이 현실이라 단독주택의 대체라고 할 수 있는 타
          보다 판매량에서 30%이상 상승할 것이며 가격면에                     구매자의 입장에서 집을 사야할지 더 기다려야 할                   운홈이 활황인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구매자들이
          서 보면 GVA는 작년대비 13.7% 상승, FV는 18.1%             지 시장 전망을 묻는다면, 과거 통계로 답하고 싶                   광역밴쿠버의 가격의 높은 턱을 넘기에는 힘겨워 프
          상승, 칠리왁은 16.7% 상승할 것이라 점쳤다.                    다. 2016년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을 때,                 레이져벨리나 칠리왁으로 점점 퍼져나가고 있는 양
           그러나 2022년에는 판매량에서 2021년 대비 평균                 정부가 20%미만으로 다운페이를 하는 CMHC보험                   상이라고 볼 수 있다.
          20% 내외의 하락세를 보일것이나 (FV 15% 내외 하                을 사야하는 구매자에게 처음 모기지 스트레스 테
          락세) 가격은 GVA는 1%에서 2%을 상승을 FV등                  스트란 걸 내놓았고, 그래도 시장이 가라앉지 않자                       본 컬럼은 투데이즈머니 6월 25일자 김건희 컬럼을 전재함.
          바깥쪽은 3% 내외의 상승을 보여 강보합을 유지할                    2018년 모든 모기지 신청자들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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