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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공포? 일부 부모 등교 대신 홈 스쿨 선택 류현진 팔 부상 의심에
우려 커진다
“추가 휴식도 못 주는데...”
“신체적 거리도 두지 않고
좁은 교실에서 함께 지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 류현진(34·토론토)의 팔 부상이 의심됐다.
본인은 괜찮다고 했지만 현지에서는 우려
를 표하고 있다.
류현진은 6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뉴욕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을 신학기를 맞아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
등교를 서두르고 있지만, 일부 학부모들 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은 어린 자녀들의 건강 안전을 이유로 홈 8-0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은 13번째 퀄리티
스쿨 방식을 택하고 있다. 스타트와 함께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시즌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키엔타 마틴스 평균자책점은 3.92에서 3.77로 떨어뜨렸다.
는 자신의 10살된 딸을 이번 학기 학교에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5연승에 성공해 아메
보내지 않을 계획이다. 자신과 남편은 코 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 양키스를 3.5경기
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 받았다. 그러나 차로 따라잡았다. 가을 야구가 다시 가시권
그녀의 어린 딸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에 들어온 셈이다. 그런데 류현진은 80개의
접종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등교에 겁 공을 뿌리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7회에도
을 먹고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충분히 던질 수 있어 보였지만 찰리 몬토요
최근 보건부 보니 헨리 박사는 학부모들 (56) 감독은 류현진을 교체하고 트레버 리차
에게 더 이상 학급 내에서의 코로나바이러 을 더욱 불안에 떨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병을 이유로 집에 머물 예정이다. 즈(28)를 투입했다.
스 감염율을 학부모들에게 보고하지 않을 “어린 자녀들이 학교 상황에서 어떤 위험을 마틴스는 “델타 변이종의 감염율이 매우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보건부의 감수해야 하는지를 현재로서 학부모들은 높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어린 이는 부상 예방 차원때문이었던 것으로 알
결정에 마틴스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알 길이 없다”고 마틴스는 당혹감을 나타 아이들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로 려졌다. 팔에 타이트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
있다. 냈다. 더구나 신체적 거리도 두지 않고 좁은 교 이다. 이날 평소보다 많은 슬라이더를 던진
BC교육부의 제니퍼 와이트사이드 장관 마틴스의 큰 딸 죠는 현재 7학년으로 백 실 속에서 함께 지내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이 원인이었다. 미국 통계 사이트 스탯캐
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학생 신을 접종 받고 신학기 등교를 하기로 결 일”이라고 재삼 강조했다. 스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총 투구 수 80개 중
들의 학부모들에게는 개별적으로 학교 측 정했다. 죠는 교실에서 마스크를 항시 착 한 편, BC질병센터측은 어린 아이들의 포심 패스트볼 30개, 커터 22개, 체인지업 21
에서 이와 관련된 공고문을 전달할 것이 용하고, 점심 시간에는 실외에서 식사를 하 COVID 감염율은 매우 낮으며 심각한 신 개, 커브 7개를 던졌다. 커터로 잡힌 구종은
라고 언급했다. 마틴스는 제니퍼 와이트 거나, 모친의 차량 안에서 할 계획이다. 10 체질환 발병율도 지극히 낮은 수준이라고 슬라이더인 셈이다.
사이드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학부모들 세인 작은 딸 캐이트는 올 해 1년간은 질 설명했다. SARAH GROCHOW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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