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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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VANLIFE.CA                                                   EDUCATION                                        September 10. 2021 11


        팬데믹 공포? 일부 부모 등교 대신 홈 스쿨 선택                                                                                    류현진 팔 부상 의심에

                                                                                                                       우려 커진다

                                                                                                                      “추가 휴식도 못 주는데...”
        “신체적 거리도 두지 않고
         좁은 교실에서 함께 지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                                                                                                 류현진(34·토론토)의 팔 부상이 의심됐다.
                                                                                                                      본인은 괜찮다고 했지만 현지에서는 우려
                                                                                                                      를 표하고 있다.
                                                                                                                      류현진은 6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뉴욕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을 신학기를 맞아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
        등교를 서두르고 있지만, 일부 학부모들                                                                                         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은 어린 자녀들의 건강 안전을 이유로 홈                                                                                        8-0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은 13번째 퀄리티
        스쿨 방식을 택하고 있다.                                                                                                스타트와 함께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시즌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키엔타 마틴스                                                                                       평균자책점은 3.92에서 3.77로 떨어뜨렸다.
        는 자신의 10살된 딸을 이번 학기 학교에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5연승에 성공해 아메
        보내지 않을 계획이다. 자신과 남편은 코                                                                                        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 양키스를 3.5경기
        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 받았다. 그러나                                                                                        차로 따라잡았다. 가을 야구가 다시 가시권
        그녀의 어린 딸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에 들어온 셈이다. 그런데 류현진은 80개의
        접종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등교에 겁                                                                                        공을 뿌리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7회에도
        을 먹고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충분히 던질 수 있어 보였지만 찰리 몬토요
          최근 보건부 보니 헨리 박사는 학부모들                                                                                       (56) 감독은 류현진을 교체하고 트레버 리차
        에게 더 이상 학급 내에서의 코로나바이러              을 더욱 불안에 떨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병을 이유로 집에 머물 예정이다.                    즈(28)를 투입했다.
        스 감염율을 학부모들에게 보고하지 않을               “어린 자녀들이 학교 상황에서 어떤 위험을              마틴스는 “델타 변이종의 감염율이 매우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보건부의             감수해야 하는지를 현재로서 학부모들은                높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어린                이는 부상 예방 차원때문이었던 것으로 알
        결정에 마틴스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알 길이 없다”고 마틴스는 당혹감을 나타              아이들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로                  려졌다. 팔에 타이트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
        있다.                                 냈다.                                 더구나 신체적 거리도 두지 않고 좁은 교                이다. 이날 평소보다 많은 슬라이더를 던진
          BC교육부의 제니퍼 와이트사이드 장관               마틴스의 큰 딸 죠는 현재 7학년으로 백             실 속에서 함께 지내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이 원인이었다. 미국 통계 사이트 스탯캐
        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학생               신을 접종 받고 신학기 등교를 하기로 결              일”이라고 재삼 강조했다.                        스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총 투구 수 80개 중
        들의 학부모들에게는 개별적으로 학교 측               정했다. 죠는 교실에서 마스크를 항시 착               한 편, BC질병센터측은 어린 아이들의                포심 패스트볼 30개, 커터 22개, 체인지업 21
        에서 이와 관련된 공고문을 전달할 것이               용하고, 점심 시간에는 실외에서 식사를 하             COVID 감염율은 매우 낮으며 심각한 신               개, 커브 7개를 던졌다. 커터로 잡힌 구종은
        라고 언급했다. 마틴스는 제니퍼 와이트               거나, 모친의 차량 안에서 할 계획이다. 10           체질환 발병율도 지극히 낮은 수준이라고                 슬라이더인 셈이다.
        사이드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학부모들               세인 작은 딸 캐이트는 올 해 1년간은 질             설명했다.           SARAH GROCHOW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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