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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ANADAEXPRESS.COM                                           COMMUNITY                                         September 24. 2021 19


      “최선 다한 당신이 자랑스럽고 다음 선거를 기대합니다”





        한인 최초 연방하원 넬리 신 후보 재선 고배                                                                                     “유일한 한인 하원의원이었는 데 탈락 소
        랭리-앨더그로브 장민우 후보도 탈락                                                                                         식에 마음이 종일 울적했다. 한인사회가 좀
                                                                                                                    더 신경을 썼더라면 좋은 결실이 있었을 텐
                                                                                                                    데..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인회 등 한인단
        한인사회 아쉬움에 침울한 분위기                                                                                           체들이 유세지원에 좀더 적극적이었으면 결
        “ 한인단체 적극 유세지원 아쉬워 ”                                                                                        과가 좋았을 텐데..” 등 교민들은 모여 의견을
                                                                                                                    서로 나누거나 SNS 등에 남겼다.
                                                                                                                     실제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지난 선거와는 달

         연방총선이 있던 20일 한인 최초의 연방하            라고 말했다. 윌리암 리 한인보좌관은 “넬리                                                리 한인사회의 관심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원 넬리 신 후보 선거캠프사무실에는 오후              신 연방하원이 재직 중 얼마나 많은 일들을                                                 30일 랭리-앨더그로브 지역에 출마한 장민우
        8시 지지자들이 참석해 선거 결과를 애타는             처리했는지 옆에서 지켜보며 감동받았다. 최             원회 소속으로 여성지위 상설 특별위원회 위             신민당 후보 개소식에는 한인회장 등 어느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10시 이후 넬리 신 후           선을 다한 넬리 신 당신이 자랑스럽다”라며             원도 겸임했다. 영세 소상공인, 정신건강 의료           한인단체장도 참석하지 않았다. 6.25참전유
        보는 2위인 선거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꽃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훈훈한 모습에              지원, 인종차별 및 젠더 폭력피해 등 소외 계           공자회와 실업인협회 회원들만 조촐하게 이
        지지자들과 감사의 기도로 마무리했다.                박수를 보냈다. 이 날 참석해 개표를 참관한            층 보호와 권익 문제에 관심을 높인 것으로             날 자리를 지켰다.
         넬리 신 의원은 20일 실시된 제44대 연방총          정기봉 민주평통밴쿠버협회장과 자문위원들               평가된다. 넬리 신 의원은 1977년 5살 때 부모         밴쿠버한인회는 투표 독려 캠페인을 선거일
        선에서 보수당(Conservative) 후보로 포트무       은 “한인 정치인들이 많이 나와야 한인사회             를 따라 이민 온 한인 1.5세로 토론토에 정착          불과 3일전인 18일에 공지하며 뒤늦게 나섰
        디-코퀴틀람 선거구에 연방하원 재입성을 노             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해 성장했으며 토론토대학에서 작곡과 교육              지만 한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는 ‘뒷
        렸으나 경쟁 후보에 패배했다.                    말했다. 넬리 신 의원은 보수당 초선 의원으            학을 전공하고 교사로 재직했다. 기독교 신             북’ 이벤트에 불과했다.
         넬리 신 후보는 “그동안 수고해 준 지지자            로 예비내각의 문화유산부 차관으로 지명돼              자인 그녀는 BC주 외지의 빈민층 구호와 선             코퀴틀람 거주 안 모 씨는 “선거가 한 달
        들과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의정 활동을 펼치는 한편 하원 문화유산위              교 활동에 힘을 쏟았다.                       전에 시작되었는데 이는 늦은 이벤트에 불과
                                                                                                                    하다. 인도, 중국 등 타 커뮤니티의 정치인 후
                                                                                 “한인단체 유세 캠페인 전략부재”                 원행사에 참여해 보니 도네이션 행사 등 이들
                                                                                 개표 참관식에도 평통의원만 참석                  이 왜 캐나다 사회에서 정치인을 배출하는 지
                                                                                                                    이해가 된다. 지금이라도 벤치마킹을 할 필요
                                                                                 한편 넬리 신 의원과 장민우 씨의 탈락 소            가 있다” 고 역설했다.  신협 석광익 전무는
                                                                                식에 한인사회는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이민사 50년동안 한인 정치인이 현 시점에서
                                                                                 특히 넬리 신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전국에             한 명도 없다는 점은 분명히 아쉬운 점이다.
                                                                                서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의원직에 올             앞으로  2세를 위해서라도 한인 정치인을 배
                                                                                라 캐나다 사회에 한인들의 위상을 높여주              출하는 데 한인사회가 다시 힘을 모아야 할
                                                                                고 그동안 지역구에서 열심히 일해와 안타              때이다” 라고 말했다.
                                                                                까움을 더했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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