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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ANADAEXPRESS.COM                                           LOCAL NEWS                                         November 12. 2021      9



















         캐나다-미국 육로 열렸지만 방문객 한산








































        8일 정오에 벌써 국경선 한산                    니라, 시기에 맞춰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들의 방문으로 사업상 적지 않은 이윤을
                                            여러 불편함이 따른다. 이 같은 제약에 불             얻었던 미국 워싱톤주 블레인 지역의 사업
        팬데믹 이전의 반 수에도 못 미쳐                  만을 나타내고 있는 양국 국경선 인근  자들은 기대치보다 적은 BC주민들의 이
        일인 당 $150-300 검진비용 부담               커뮤니티 지도자들은 캐나다 연방정부에  날 첫 날 미국 방문 상황을 보면서 안타
                                            캐나다로 재입국시 요구되는 코로나바이                까움을 나타냈다. 미 워싱톤주 블레인시
                                            러스 검진제를 폐지하도록 강력히 요구                사업자협회의 리차드 매이는 “팬데믹 이전
        미 국경 커뮤니티 캐나다로 재입국시                 하고 나섰다.                             과 같은 완전한 양국간의 정상적인 국경

        요구되는 코로나 검진제 폐지 요구                   미국으로의 육로 입국길이 이 날 열리면              개방이 이루어져야만 예전의 경제를 회복
                                            서, 이른 아침 5시경부터 국경선을 통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려는 차량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지기 시               8일, 미국으로의 육로 입국을 서두르는
         지난 해 봄부터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               작해 한 때는 국경선 통과 시간이 3-4시             주민들은 거의 미국으로 장기 피한 여행
        팬데믹으로 캐나다와 미국 육로 입국 국               간 정도 지연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전 8             을 떠나는 주민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쇼
        경선이 폐쇄된 지 약 20개월 만에 8일, 처           시가 되면서 부터는 차량들의 행렬이 뜸               핑이나 단기 체류 목적으로 국경선을 통
        음으로 양국간 육로를 통한 국경선 통                해졌고, 정오가 지나면서는 오히려 한산               과하는 캐나다 주민들은 거의 보이지 않
        과 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해 보였다. 이 날 하루 동안의 미국으로  았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캐               향하는 캐나다 주민들 수는 팬데믹 이전                한편, 서로 가까운 거리에 살면서도 팬데
        나다 국민들은 차량을 통해 미국을 입국               의 반 수에도 못 미쳤던 것으로 집계됐다.  믹으로 가족들을 만날 수 없었던 일부 주
        할 수 있게 됐으나, 캐나다로 다시 입국               양국간 국경선 인근의 업주들은 캐나다  민들은 이번 조치로 반가운 얼굴들을 대
        할 때 반드시 입국 3일 이내에 실시한 코             연방정부 측의 엄격한 귀국 조치 절차로  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주민들의 일
        로나바이러스 검진 테스트에서 음성 판                미국으로의 육로 입국을 시도하는 캐나                부 성화에 연방보건부의 테레사 탬 박사
        정을 받아야 한다. 일인 당 150-300달러           다 주민 수가 기대치보다 매우 적다고 울              는 관련 규제 조항들을 재검토할 것으로
        에 달하는 검진비용이 부담스러울 뿐 아               상을 보였다. 특히 팬데믹 이전, BC주민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코로나 확산 기간 술·마리화나                 다. 액수 기준으로 초과 소비 규모는 술이 18억8천     19 이후 알코올 등 유해 성분의 중독 문제가 악화
            소비 26억 달러 더 늘어                   600만 캐나다달러, 마리화나가 8억1천100만 달러     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두
                                             였다.                               품목의 판매 수치로 미루어 향후 정신 보건상 행
                                             조사는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지난해 3월부터 올       위 패턴의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
                                             해 6월까지 집계한 두 품목의 판매량을 이전 16개      나19가 초래할 정신 건강의 영향에 대처할 계획이
            코로나-19가  확산한 16개월 동안 국민의 술과 마    월 기간과 비교해 이루어졌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화나 소비량이 크게 늘어 당초 예상치보다 26       술과 마리화나 판매량은 코로나19 경제 봉쇄로 소       또 토론토의 중독·정신보건센터의 레슬리 버클
            억 달러(약 2조5천억원)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들이 사재기를 본격화한 지난해 3월 15% 급       리 소장은 "팬데믹(대유행)이 사람들에 더 큰 스트
            맥매스터 대학 등 보건 전문 기관이 코로나19 발      증했으며 이후 규제 완화기에도 마리화나 판매는         레스와 고립을 가져왔다"며 "유해 성분 과용의 '퍼
            생 이후 1년 4개월간 캐나다 전국의 주류 및 마리     오히려 전년도보다 '극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       펙트 스톰'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길게
            화나 판매 규모를 조사한 결과 사태 이전 월평균       됐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생각할 것도 없이 이는 조기 경보이자 적색등"이
            예상치보다 각각 5.5%와 25% 많은 것으로 드러났    맥매스터 대학의 제임스 맥킬롭 교수는 코로나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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