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P. 9

WWW.CANADAEXPRESS.COM                                           BC FLOODS                                          November 19. 2021      9





















































                                                 ...
   ‘500년만의 홍수’  주정부 비상사태 선포





        강풍, 폭우속에 수백명의 주민‘공포의 밤’지새워                                              현장에 도착했지만 낙하물로 인해 구

        산사태로 아동 50명 등 275명 차량서 갇혀                                               조를 못하고 다음 날 오전부터 헬리콥
                                                                                터로 차에 갇힌 사람들에 대한 구조가
        7천여명 메릿 주민들 홍수로 모두 대피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켄트 디스트릭에

                                                                                는 비상사태가 발령되었다. 구조는 15
         14일부터 48시간 연속 BC주에 쏟아진             보다 300%, 10월에는 200~240%의 많은  일 오후 경찰과 구급 대원들의 주민 구
        집중호우로 인해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                비가 내렸다. 15일 호프 지역의 강우량이  조활동으로 막바지에 달했다. 마이크
        해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소실되고 다                가장 많아 174mm의 비가 내렸고 칠리              환워스 공공안전부 장관은 275명의 모
        수 지역에서 홍수 대피령이 내려졌고, 주              왁도 이 날 154.6mm가 내려 지난 기록을  든 주민들이 무사히 구조됐으며, 사망
        민 수 백명이 산사태로 도로에서 차에 갇              경신했다.                               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히는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주정부는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지 못하                 호프 지역 174mm 강우량 기록                  아가시 고속도로 산사태
        고 있다.                                칠리왁도 154.6mm로 기록 경신                 운전자 들 헬리콥터로 구조
         기상학자 아멜 캐스켈란은 “올 해 5번
        째로 대기천을 맞고 있다. 대기천은 대체               이로 인한 사건 사고도 이어졌다. 7번               이 날, 애보츠포드 지역에서부터 메릿 지
        로 11월에 시작되는데 이번 대기천은 매우             고속도로 상의 아가시즈와 호프 구간에                역에 이르기까지 주 내 여러 곳의 도로가
        심해서 피해와 영향을 평가하는데 며칠에               서 지난 14일밤부터 쏟아져 내린 폭우로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했
        서 수 주까지도 걸릴 수 있다”고 언급했              도로가 물에 잠기고 인근 나무들이 도로               다. 코퀴할라 고속도로 일부 구간과 예일
        다. 그는 이번 대기천이 9월 이후 BC주에            에 넘어지면서 해당 구간을 차량으로 지               지역 등에서도 홍수 및 진흙 피해가 연이
        쏟아진 일련의 폭풍우의 일부에 속한다                나던 많은 운전자들이 차량 속에 갇혀  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애보츠포드 및 메
        며 올 여름 발생한 대대적 산불과 폭우를              수 시간 동안 오도 가지도 못하는 위험의  릿 지역 일부 주민들은 간단한 가재도구
        이기지 못하고 산에서 녹아 내린 눈도 이              순간이 발생했다.                           만을 챙겨 들고 대피하는 상황이 초래했
        번 대기천의 강도를 더 극심하게 만들었                이 날 사고 현장에는 50여 명의 어린이             다. 11번 고속도로와 넘버 3 로드 구간의
        다고 설명했다.                            들을 포함 약 275명의 주민들이 14일 늦           11번 고속도로는 홍수로 인한 도로 범람
         9월에는 남부해안 다수 지역에서 평년               은 밤 시간에 절대절명의 위급함을 느끼               위기로 이 날 저녁 7시에 양방향 모두 폐
                                            며 공포에 떨었다. 이들 중 안젤라 하워              쇄됐고, 약 7천명 이상의 메릿 전체 주민
                                            드라 씨는 4살과 6살의 두 딸과 함께 차  들은 홍수로 모두 대피했다. 특히 이동주
                                            속에서 두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새              택들은 강한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급류
                                            벽이 오기를 기다리며 추위를 이기기 위해  에 떠내려 가기도 했다.
                                            기름을 아끼면서 차량의 엔진을 켰다 껐                메릿 시는 주민들에게 가능하면 친지와
                                            다 하기를 반복했다. 아이들은 시간이 지              함께 머물거나 캠룹스와 켈로나의 비상
                                            나면서 허기를 느끼기 시작했으나 차 안               사태사회지원센터에 머물 것을 권고하고
                                            에 먹을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있다. *관련기사- 11 PAGE
                                             현지 구급대는 14일밤 10시 구조대를                                GLENDA LUYMES,
                                                                                               SARAH GROCHOWSKI,
                                            급파하고 캐나다태스크퍼스 팀이 출동
                                                                                            TIFFANY CRAWFORD AND
                                            해 구조에 나섰다. 구조대는 새벽 2시에                                  DAVID CARRIGG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
   4   5   6   7   8   9   10   11   12   1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