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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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VANCOUVER LIFE WEEKLY NEW YEAR GREETINGS JANUARY/7/2022
장경룡 대사
존경하는 24만 캐나다 한인동포 여러
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
았습니다.‘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
아 우리 동포사회에도 힘찬 기운이 가
득하고,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한 해
연아 마틴 상원 의원
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캐나다 상원을 대표해, 캐나다
지난해는 한국과 캐나다를 넘어 전세계에 위기와 희망이 공존하
전역의 한인 사회에 따뜻함을
는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의 등장과 함께 우리는 일상의
가득 담아 인사드립니다. 2021
회복을 꿈꾸었고, 시시 때때로 등장하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년에도 캐나다 전역의 가정들
좌절을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우리나
과 사업체들에 어려움이 지속
라는 비대면 방식으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와 2021 서울 유
됐습니다. 다른 많은 이들과
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사회의 일원
마찬가지로, 캐나다 한인 사회
으로서 더욱 적극적인 책임과 역할을 다짐하였습니다. 또한, 코
도 이러한 어려움을 겪었으며
로나19로 인해 높아진 국가간 장벽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한류문
많은 제약들에도 불구하고 안
화는 더 멀리 더 빠르게 전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한국과 캐나
전하게 지내며 가족과 다른 이들을 돌보고 변함없이 일 다의 관계 역시 더욱 무르익을 수 있는 한 해였습니다. 가평전투
하며 기술을 활용하여 서로 연결함으로써 이러한 어려움 신년사 70주년을 맞아 6.25 참전용사들의 소중한 희생을 기리고 한 세
을 극복했습니다. 우리는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직
기가 넘게 이어온 한-캐 양국간의 우의를 되새겼습니다.
면해왔고 2022 년도 불확실해 보이지만 우리는 우리에
다가오는 2023년은 한-캐 수교 60주년으로 우리 정부는 앞으
게 주어진 축복과 미래에 대한 희망에 눈을 돌릴 수 있습
로도 캐나다와의‘전략적 동반자 관계’ 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
니다. 저희 가족은 사랑하는 어머니이자 할머니를 떠나
해 다양한 실질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수소 에너
보냈지만 저는 저희 가족과 친구들의 건강과 캐나다 한
지, 인공지능, 전기차 등 신산업과 핵심광물 분야에 있어 미래
인 사회의 회복력과 공감력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
지향적 파트너로서 협력을 한층 심화해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가평 전투 70 주년과 같
Kpop, 한국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를 통해 확
은 한국전 70 주년의 해 기념식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산된 한류가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고, 캐나다 내 친한 대중
우리는 각 지역의 단체장님들과 자원봉사자분들, 단체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네트워크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문화외교를 활성화해 나갈
과 가족들 덕분에 어르신들과 참전 용사님들 그리고 아 밴쿠버협의회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작년 하반기부터
이들을 공경하며 돌볼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3 년간의 회장 정기봉
서서히 개최되고 있는 한국 문화 행사들이 올해도 지속되어, 많
#koreanwarforgottennomore 캠페인을 계속하며, 캐나 2022년 새해가 밝아왔습니
은 한인동포분들이 조국의 품격 있는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
다 왕립 연대의 355 고지 방어 70 주년을 기념할 것입니 다. 오래 지속된 코비드 상 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다. 또한 교육자들로 구성된 집필진이 캐나다 전역의 모 태가 올 해는 끝나고 모든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한국과 캐나다 양국관계가 이렇게 발전
든 사회 및 역사 교사들을 위해 만든 교육 자료인 한국전 사람들이 활기찬 한해가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오신 한인
의 유산 프로젝트의 완성과 출판을 기대합니다. 이 프로 되기를 기원합니다.
동포 여러분의 노고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한인 사회와 한-캐
젝트는 학생들과 모든 차세대들에게 한국전의 유산과 희생 올 해에는 한국의 대통령
양국 관계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부탁드리며, 한반도 비핵화와
에 대해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선거가 있는 해이기도 합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도 지속적인 관심
새해를 맞이하며, 지금과 같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까 니다. 한국의 국력과 한류
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대사관도 코로나19로 인해 초래
이하고 계속해서 다른 이들을 돌보기를 바랍니다. 또한 문화가 세계만방에 더욱
된 동포들의 애로사항에 항상 귀 기울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
우리가 오늘날 누리고 있는 자유를 위해 헤아릴 수 없는 널리 퍼지기를 또한 기원합니다. 한국의 평화와 통일 어나가겠습니다.
대가를 치렀던 한국전 참전 용사님들의 봉사와 희생을 정책도 지속적으로 발전되어 세계 모든 나라가 인정
동포분들간 따뜻한 정(情)을 나누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나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그들을 기억할 것입니다. 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곳 밴쿠버 한인 사
가기를 바라며, 올 한해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 드립니다.
2022 년에도 건강과 평화 그리고 번영이 가득하길 기원 회도 변화의 새물결속에서 함께 화합하고 발전되기
합니다! 를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이 더욱 건강하고 바라던 소원이 모두 이
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송해영 총영사
존경하는 서부 캐나다 한인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
까?
작년 12.23 밴쿠버에 부임한 총영사 송해영입니다. 임
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존경하는 서부 캐나다 한인
동포 여러분께 부임인사와 함께 새해인사를 드리게 되 BC 한인회 회장 심진택
어 기쁩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높은 문화수준으로 존경하는 BC 주 한인동포 여러분, 2022년 새해에 하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는 밴쿠버에 일 모두 성공하시고 가족분들 모두와 함께 건강하시기를
부임하여 큰 영광입니다. 동시에 10만 한인 동포가 상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주하고, 서부 캐나다 5개 지역을 총괄하는 공관이기에 2020년과 2021년의 어려운 판데믹 시기를 굳건하게 이겨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총영사로서 서부 캐나다 한인사회의 권익과 한-서부캐 신 동포 여러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나다 관계를 한층 강화시키기 위하여 늘 동포 여러분께 의견을 구하겠습니다. 제 어려운 시기를 지나면서 이럴 때일수록 한국 민족의 저력
임기 동안 모든 분들을 뵐 수는 없겠지만, 가능한 자주, 많은 분들을 찾아 뵙고 말 생활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2021년 7월에 출범한 저희 44대 한인회는 이러한 시기에 보
과 잠재력이 보다 확실하게 발현되는 것을 저의 눈으로 실
씀을 경청하고자 합니다. 따뜻한 격려와 칭찬은 물론이고, 따끔한 비판과 충고도 다 더 이곳의 한인 분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한인사회와 구성원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
언제든지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에, 폭염, 산불, 홍수 등 어드리는 단체로 거듭나고자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인회 주관
기상이변으로 교민 여러분의 고통이 크셨을 것으로 압니다. 새해에도 코로나로부 의 여러 행사들을 모든 한인 교민분들, 특히 2세 3세 자녀들까지 포함하여 함께 참여하는
터 일상으로 복귀가 언제쯤 가능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 합니다. 하지만, 서부 캐 활력있는 행사들로 진행하고자 하였으며, 이곳의 한인 동포들께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
나다 한인사회가 어려움 중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헌신한 많은 분들 덕분에 위기를 문인 사업, 교육, 건강, 문화 부문에 보다 촛점을 맞추고자 하였고 그동안 한인회관 내에
이겨내고 있는 것처럼, 금년에도 서로가 서로의 곁을 내주며 더욱 따뜻하고 단단한 서 방치되어 있던 공간을 전면적으로 개보수하여 우리 2세 청년들의 창업지원센터로 출
공동체를 만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범시켜 운영 중이며 이곳에서 창업을 한 한인청년사업가들이 자금 펀딩도 활발하게 받을
총영사관은 새해에도 교민사회와 더욱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동포 여러분의 권 수 있도록 캐나다와 한국의 밴처캐피털과 엔젤투자자들의 네트웍 또한 구축하고 있습니
익 신장과 보호라는 본연의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상의 영사 민원 다. 2022년 새해에는 교민 여러분들과 더욱 가까이 함께 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드릴
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교민사회가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 수 있는 한인회로 거듭나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을 더하겠습니다.
력할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의 변함없는 협조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문화적 경제적 영향력이 급속히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곳 BC
가정 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주와 광역 밴쿠버 지역의 한인사회가 이에 맞추어 활발하게 그리고 내실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인 동포 여러분들과 함께 저희 44대 한인회는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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