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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17/2022 LOCAL NEWS WWW.VANLIFE.CA 11
올해 각급 고등학교 졸업식 행사 진행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지난 2년 졸업생들 정상 졸업식 맞게 돼 감격 예정이다. 해리스는 졸업과 동시에 세상
간 정상적인 고교 졸업식 진행이 중단됐 으로 새출발하게 돼 친구들과 함께 흥
었으나, 올 해 드디어 주 내 각급 고등학 “지난 2년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 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2년간이라
교들은 대면 졸업식을 앞두고 있다. 는 교육기간 동안 팬데믹이 거의 1/5을
밴쿠버기술고등학교를 이번에 졸업하 살아남은 것에 환호….현재와 앞으로 차지하게 되므로써 해리스를 비롯한 이
게 되는 퀸시 존슨은 지난 2년간 팬데믹 다가올 미래 그리고 벅찬 인생 즐길 것 번 고교 졸업생들은 교우관계, 학교 활
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드디어 정상 졸업 동 및 각종 학교 행사 프로그램에서 많
식을 맞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고 말했 은 손실을 겪은 바 있다. 팬데믹이 정점
다. 존슨은 2020년 3월, 여러 육상 종목 에 달했을 때는 마치 인생에 끝이 없는
경기를 앞두고 운동부 친구들과 매우 어두움이 해리스 및 그 친구들에게 계속
들떠 있었으나, 기대치 못했던 팬데믹이 될 것만 같았다.
등장해 지난 2년간 아무런 운동 활동을 써리 퀸 엘리자베스 고교의 첼시 구히
할 수 없었다. 존슨에게 지난 2년은 매우 트는 10학년에서 모든 것이 중단될 것
힘들고 견디기 어려웠던 고교 시절이었지 만 같은 불안감에 시달려야 했다고 지
만, 이제 전보다 더 활기차게 세상 속으 난 시간들을 회고한다. 구히트는 “모든
로 뛰어 들게 됐다. 난항 속에서도 우리들은 살아남았다”고
존슨은 “고교 시절 중 2년이라는 기간 환성을 질렀다.
이 인생에 매우 중요한 준비 기간이지만 리치몬드 고교 소피아 애나 샌타는 졸
팬데믹으로 많은 차질이 빚어져 좀 억울 업은 세상으로 향하는 새로운 시작이기
하고 속이 상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도 하지만 팬데믹을 지나 온 우리들은
고 말한다. 존슨은 “2년 동안 이루어져 살아남은 것에 환호하고, 현재와 앞으
야 할 것들이 단 2주만에 진행되는 것이 로 다가올 미래 그리고 벅찬 인생을 즐
믿기지 않으며, 분한 마음이 든다”고 덧 길 것이라고 말한다. 샌타는 “팬데믹은
붙였다. 우리들 모두에게 인생의 기념비적인 사
버나비 캐리부 힐스 고등학교를 졸업 건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할 예정인 사만다 해리스는 원주민 학
생들을 대표해서 졸업식에서 답사를 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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