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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29/2022                                                       ISSUE                                                WWW.VANLIFE.CA 11



                                                                                                                    되는 마 대표는 크게 오른 가게 렌트비를
                                                                                                                    감당할 수 없어 폐점을 결정했다. 마 대
                                                                                                                    표의 월세는 9천달러였으며, 노베나 측은
                                                                                                                    그보다 두 배 이상의 높은 렌트비를 요구
                                                                                                                    했다. 현재 넬리스 레스토랑의 가게였던
                                                                                                                    자리에는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 실내 레
                                                                                                                    노베이션 작업을 하느라 분주하다.
                                                                                                                     지난 20여년 간 마의 넬리스 레스토랑
                                                                                                                    을 찾았던 인근 주민 로렌 안젤루치 씨는
                                                                                                                    폐점 소식에 마음이 울적하다고 했다. 또
                                                                                                                    같은 건물 안에서 '비숍' 레스토랑을 운영
                                                                                                                    하는 존 비숍은 1986년 이 음식점을 처음
                                                                                                                    열었는데, 현재 당시에 비해 건물 월세가
                                                                                                                    10배 이상 올랐다고 설명한다. 그는 “오
                                                                                                                    른 월세와 세금 등을 제하고 나면 폐점
                                                                                                                    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고 말한다. 그
                                                                                                                    는 그러나, 재정적인 여유가 있는 주민이
                                                                                                                    라면 이 곳에 상점을 개점할 수 있을 것이
                                                                                                                    라고 덧붙였다.
      “슬프지만 울지 않을 것”                                                            얼굴로 고객들을 맞아 왔다. 넬리스 레스               카칠라노 지역 사업자협회의 제인 맥페
                                                                                토랑 외에 같은 건물 내의 여러 상점들이  든 행정 책임관은 넬리스 레스토랑과 비
                                                                                넬리스 레스토랑과 마찬가지로 렌트비  숍을 비롯해서 인근 일대 기존의 많은 사
                                                                                상승으로 폐점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장들이 월세 상승으로 뜻하지 않게 대
          키칠라노 유명 레스토랑‘넬리스’                                                      넬리스 레스토랑의 주인 넬슨 마(68)는  부분 상점을 폐점하고 있다고 안타까움

          렌트비 상승에 폐점 알려와                                                        렌트비 상승으로  인한  폐점을 자신의  을 나타냈다.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고객들에게 알렸                 지역 주민들은 지역의 오랜 유명 사업장
          주민, 고객들 영업중단 소식에                                                      다. 마 대표는 고객들에게 그동안의 이용              들이 재정난으로 영업을 중단할 수밖에
                                                                                에 감사를 표하면서 “슬프지만 울지 않               없게 된 소식에 우울한 마음을 감추지 못
          우울한 마음 감추지 못해                                                         을 것”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하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반가운 소식

                                                                                 마 대표의 가게가 속해 있는 건물이 지              은 몇몇 건물들은 기존 건물주가 계속 이
         지난 30년간 밴쿠버 키칠라노에서 영업              말 문을 닫게 돼 주민 및 고객 들에게 안             난 해 9월 노베나 부동산에 매매됐다. 노             전과 동일한 월세를 요구해 상점들이 계
        을 해 온 유명 레스토랑 '넬리스'가 건물             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베나 측은 곧 건물 월세를 올렸고, 이미  속 운영 중이다.
        주의 갑작스러운 렌트비 인상으로 이 달                이 가게의 주인은 아침마다 활짝 웃는               그 전 건물주와의 계약이 7월말로 종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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