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P. 41
JULY/29/2022 ISSUE WWW.VANLIFE.CA 11
되는 마 대표는 크게 오른 가게 렌트비를
감당할 수 없어 폐점을 결정했다. 마 대
표의 월세는 9천달러였으며, 노베나 측은
그보다 두 배 이상의 높은 렌트비를 요구
했다. 현재 넬리스 레스토랑의 가게였던
자리에는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 실내 레
노베이션 작업을 하느라 분주하다.
지난 20여년 간 마의 넬리스 레스토랑
을 찾았던 인근 주민 로렌 안젤루치 씨는
폐점 소식에 마음이 울적하다고 했다. 또
같은 건물 안에서 '비숍' 레스토랑을 운영
하는 존 비숍은 1986년 이 음식점을 처음
열었는데, 현재 당시에 비해 건물 월세가
10배 이상 올랐다고 설명한다. 그는 “오
른 월세와 세금 등을 제하고 나면 폐점
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고 말한다. 그
는 그러나, 재정적인 여유가 있는 주민이
라면 이 곳에 상점을 개점할 수 있을 것이
라고 덧붙였다.
“슬프지만 울지 않을 것” 얼굴로 고객들을 맞아 왔다. 넬리스 레스 카칠라노 지역 사업자협회의 제인 맥페
토랑 외에 같은 건물 내의 여러 상점들이 든 행정 책임관은 넬리스 레스토랑과 비
넬리스 레스토랑과 마찬가지로 렌트비 숍을 비롯해서 인근 일대 기존의 많은 사
상승으로 폐점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장들이 월세 상승으로 뜻하지 않게 대
키칠라노 유명 레스토랑‘넬리스’ 넬리스 레스토랑의 주인 넬슨 마(68)는 부분 상점을 폐점하고 있다고 안타까움
렌트비 상승에 폐점 알려와 렌트비 상승으로 인한 폐점을 자신의 을 나타냈다.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고객들에게 알렸 지역 주민들은 지역의 오랜 유명 사업장
주민, 고객들 영업중단 소식에 다. 마 대표는 고객들에게 그동안의 이용 들이 재정난으로 영업을 중단할 수밖에
에 감사를 표하면서 “슬프지만 울지 않 없게 된 소식에 우울한 마음을 감추지 못
우울한 마음 감추지 못해 을 것”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하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반가운 소식
마 대표의 가게가 속해 있는 건물이 지 은 몇몇 건물들은 기존 건물주가 계속 이
지난 30년간 밴쿠버 키칠라노에서 영업 말 문을 닫게 돼 주민 및 고객 들에게 안 난 해 9월 노베나 부동산에 매매됐다. 노 전과 동일한 월세를 요구해 상점들이 계
을 해 온 유명 레스토랑 '넬리스'가 건물 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베나 측은 곧 건물 월세를 올렸고, 이미 속 운영 중이다.
주의 갑작스러운 렌트비 인상으로 이 달 이 가게의 주인은 아침마다 활짝 웃는 그 전 건물주와의 계약이 7월말로 종료 [email protected]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