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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7/2022                                                  LOCAL NEWS                                              WWW.VANLIFE.CA 11


        버나비 라포렛  카페,                                                                                                  연어 6만마리



        해고 제빵사에 4만 달러 지불해야                                                                                            가뭄으로 떼죽음




                                                                                                                      산란을 위해 강으로 돌아온 연어 6만여
                                                                                아닌 어깨 부위를 두 번 살짝 스친 것                 마리가 가뭄으로 떼죽음을 당했다. 5일
                                                                                뿐 이라고 주장했다. 이 씨가 매니저에게                연어보호단체 활동가 윌리엄 허스티는
                                                                                사건 정황에 대해 불평을 했고, 조 씨는                트위터에 BC의 한 강에서 촬영된 영상
                                                                                바로 해고됐다. 조 씨는 초기에 자신과                 을 공개했다. 태평양과 로키산맥 사이
                                                                                이 씨의 신체 접촉이 없었다고 강하게                  에 위치한 이 지역은 바다로 향했던 연
                                                                                부인했으나, 현장에 있던 감시 카메라를                 어들이 산란을 위해 돌아오는 곳이다.
                                                                                제시하자 이를 시인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가뭄이 한 달 넘게
                                                                                 재판을 담당한 카우르 쉐길 판사는                   지속되고 있다.
        동료직원 신체 접촉에 업주  ‘즉각 해고’                                                 “현장 카메라만으로는 정황상 해당 신                  허스티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가뭄으로
                                                                                체 접촉이 성희롱과 연관된다고 보기에                  바닥을 드러낸 강에 연어들의 사체가
        법원 “성희롱과 연관성 매우 모호” 판결                                                  매우 모호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쉐길                 널려있다. 약 6만5000만 마리의 연어가
                                                                                판사는” 조 씨의 이 씨의 해당 부위에 대               산란하지 못한 상태로 죽었다고 허스티
         버나비시 6848 Jubilee ave.에 위치한        수석 제빵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코로                한 짧은 접촉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                 는 설명했다.  그는 "이번 가뭄으로 해안
        라포렛 La Foret 카페에서 제빵사로              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직원 수를 감                 했다.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 비정상적이
        일하다 갑자기 해고된  남성이 업주로                축하게 되면서, 이 날 카페 제빵실에는                쉐길 판사는 조 씨의 이 같은 행동은                 다. 해마다 산란 전 연어가 죽는 모습을
        부터 4만6백달러를 받게 됐다. 이 카페              조 씨(60)과 함께 이OO(28)이라는 제빵           업주 측이 아무런 경고없이 조를 해고할                 봤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측은 이 남성이 재직 시 한 종업원을 상              사 두 명 만이 근무 중이었다. 한가한               만한  충분한 사유가 되지 못한다고 판                 그는 이어 "열흘 전 잠깐 내렸던 비가 연
        대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이                 시간을 이용해 조 씨는 이 씨에게 자신               결했다. 더구나 조 씨는 업주로부터 직                 어에게 잘못된 신호를 줬을 것"이라고
        유로  2주간의 경고 없이 곧 바로 해고              의 뒷목과 어깨 그리고 엉치뼈 등에 통               장 내 성희롱과 관련해서 어떤 지침이나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남성의 성희               증이 있어서 하루 전 날 마사지를 받았               교육을 사전에 받지 않았다고 판사는                   설명했다. 연어는 상류 계곡에서 태어
        롱 수준이 매우 경미하기 때문에 이 남               다고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의 같은                지적했다.                                 나 바다로 나간 뒤 수년간 살고 산란기
        성을 아무런 경고 없이 갑작스럽게 해                신체 부위를 만졌다. 특히 엉치뼈를 말                재판정은 라 포렛 카페 측이 조 씨 에                가 되면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돌아와
        고할 만한 충분한 사유에 해당되지 않                하면서 조 씨는 이 씨의 뒤 오른쪽 엉덩              게 갑작스로운 해고로 인한 손해비 1만                 알을 낳고 죽는다. 이때 비가 오면 수위
        는다면서, 업주 측은 이 남성에게 4만6              이 부분을 두 번 스치면서 눌렀다.                 5천6백달러와 재판료 2만5천달러를 지                 가 상승해 이동이 쉬워지기 때문에 연
        백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조 씨는 자신이 이 씨의 동의없이 이의              급하도록 최종 판결했다.                         어는 비를 신호로 이동을 시작한다.
         2020년 11월 9일, 조 OO은 이 카페의          신체를 만진 것은 사실이지만, 엉덩이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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