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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21/2022                                                LOCAL NEWS                                               WWW.VANLIFE.CA    9 9




        밴쿠버시 신임 시장 당선자 켄 심,



        사상 첫 비백인 시장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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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됐다는 사실은 큰 의미를 담는다”고 말
                                                                                한다. 사이먼프레이져대학교 SFU 도시 개
                                                                                발국의 앤디 얀 국장은 “밴쿠버시에 첫 비
                                                                                백인 시장이 이번에 탄생된 것을 시점으로
                                                                                향후 비백인 시장 출현 현상은 이번이 마
                                                                                지막이 아닐 것이다” 라고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밴쿠버시는 변화에 발맞추어 비백
                                                                                인 시장 출현을 자연스럽게 맞게 될 것으
                                                                                로 내다봤다.
                                                                                 켄 심 시장 당선자는 중국계 이민자들이              1980년대 중반, BC주 자유당을 이끌었다.
                                                                                135년 전, 인두세를 내면서 밴쿠버에 철도            소피아 랭은 1990년대 후반 밴쿠버-킹스
                                                                                건설 노동자로 첫 발을 내디딘 후 이번에              웨이 지역구 소속 의원직을 맡은 바 있다.
                                                                                처음 중국계 시장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                퉁 첸은 이번 켄 심 신임 시장의 당선은
        선거기간동안 ‘중국계’ 라는 점 강조하지 않아                                               했다. 그는 오늘이 오기까지 시대의 개척              밴쿠버 지역 비백인계 및 중국계 이민 사회
                                                                                자로 밴쿠버에 첫 발걸음을 내디딘 중국계              에 매우 의미심장한 한 획을 그었다고 평
        미래 새 방향 제시로  승리를 이루었다는 평가받아
                                                                                초기 이민자 선조들의 지속적인 정치 활동              가했다. 켄 심 당선자는 연방총독을 지낸
        전문가 “비백인 시장 출현 자연스럽게 맞게 될 것”                                            노력에 치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애드리언 클락슨이나 전 검찰청장 데이비
                                                                                 중국계의 더글러스 정은 1957년, 중국계            드 램 등이 중국계라는 출신 국가를 크게
                                                                                첫 연방 의원이 됐으며, 퉁 첸은 1990년대           내세우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1886년, 밴쿠버시에서 첫 시선거가 실시            인 중국계로 이번 시총선에서 밴쿠버시 시              초반 밴쿠버시 위원에 당선됐다. 이 밖에               켄 심의 당선은 자신이 중국계라는 점을
        됐다. 그러나 당시 투표 활동에 중국인과              장으로 당선된 켄 심의 승리는 심의 지지              도 레이몬드 루이, 케리 장을 비롯해 BC검            강조하지 않으면서, 밴쿠버시가 향후 헤쳐
        원주민들은 참여할 수 없었다. 당시 법령              자이든 아니든 간에 매우 이채롭고 뜻깊               찰국장을 지낸 데이비드 램 등이 중국계               나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
        이 이를 제한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와             은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정치인들이다. 또한, 비씨 리는 2005년도            에서 거둔 승리로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역사적인 배경을 염두에 둘 때, 비백              UBC대학 역사학과 헨리 유 교수는 “밴             에 밴쿠버 시위원에 당선됐고, 아트 리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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