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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4/2022 LOCAL NEWS WWW.VANLIFE.CA 11
밴쿠버 유명 예술가 로드니 그래함, 향년 73세로 사망
유명 예술가인 이안 월러스는 “그래함의 예술적인 감각
에는 끝이 없었다”고 말한다. 그래함과 월러스를 비롯
해 밴쿠버의 제프 월 및 스탠 더글러스 등은 지난 1980
년대부터 유럽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특히
그래함의 작품들은 뉴욕 303 화랑, 스위스 하우저 앤
워스 화랑, 영국 리손 화랑 그리고 독일의 조넨 화랑 등
지에서 거래됐다.
그의 작품들은 캐나다보다는 오히려 유럽에서 더 유명
해지기 시작했다. 평소 조용한 성격으로 알려진 그는 심
지어 1970년대에는 밴쿠버에서 직접 음악 밴드를 결성해
기타리스트로도 활동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내부에서
부터 끓어 오르는 예술적인 끼를 참지 못하고 이를 영화
로도 제작해 보려는 계획도 있었으나, 시각예술로 표현
하는 것으로 이를 진정시키기도 했다”고 생전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르네상스 시대의 유명 예술가들의
옷들을 현 시대에 맞게 표현 제작도 했다.
유명 작품 중에 하나인 '웰쉬 오크'는 현재 미국 뉴욕
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The Met'라는 이름으로 전
시되고 있다.
오크 나무가 거꾸로 세워져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그의 이 작품은 총 7개 시리즈로 돼 있다. 그의 이 작품
생전에 미술, 조각, 음악 등 다재 다능한 밴쿠버 유명 예술가로 활동해 온 로드니 그래함이 지 에서는 마치 사물이 모두 반대로 돼 있는 듯이 보이는
난 주, 73세로 가족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데, 지면은 투명하며 가지가 뿌리가 되고, 하늘은 바닥
예술 활동 전개…”끝없는 예술 감각” 찬탄
그는 암과 투병을 해 오면서도 이를 꿋꿋이 견디며 작 에 깔려 있는 모습이다.
품활동을 해 왔다. 그는 1949년 1월 16일, 애보츠포드에 밴쿠버에서 가장 유명한 그의 작품은 '스피닝 샹들리
작품 '웰쉬 오크' 현재 미 메트로폴리탄 서 출생했다. 그는 일반에 사진 예술가로 잘 알려져 있 에' 이다. 밴쿠버 그랜빌 브리지 아래에 전시돼 있는데,
미술관에 'The Met' 라는 이름으로 전시 으나, 공연예술, 비디오, 그래픽 예술, 조각 및 심지어 음 크기가 가로 14 피트, 세로 25 피트에 이르며, 하루 세
악에까지 정통한 다재다능한 예술 활동을 해 왔다. 번 빛을 받아가며 회전을 하고 있다.
'스피닝 샹들리에' 그랜빌브리지에 남아 그래함을 50여년 이상 알고 지내 온 밴쿠버의 또 다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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