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캐나다 익스프레스 - 밴쿠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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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8. 2022 / WWW.CANADAEXPRESS.COM                                                                                      ISSUE  23


         시진핑, 트루도 총리에 “대화내용을 왜 공개했나” 따져









        트루도 "캐나다는 대화 란 자유롭고
        개방적이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맞받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과 나눈                롭고 개방적이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대화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저스틴 트루               맞받아쳤다. 이어 "우리가 건설적인 일
        도 총리에게 따지는 장면이 전파를 탔                들을 함께하길 기대하겠지만 서로 동의
        다. 시진핑 주석이 불쾌한 의중을 전달하              하지 않는 일들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
        자 트루도 총리도 '정상적인' 일이었다고              였다.
        맞서는 등 두 나라의 불편한 관계를 반                시 주석은 "우선 (대화) 조건부터 만들
        영했다.                                자"는 말과 함께 트루도 총리와 악수하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고 자리를 떴다. 캐나다는 이번 G20 회의            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언쟁을 촉               건에 대한 배경 설명 차원으로 보인다.
        20개국(G20) 정상회의 폐막 리셉션에서             에서 시 주석과 공식 회담 명단에 없었다.             발한 자신의 언론관과 국정운영 철학을                 한편 중국과 캐나다 관계는 지난 2018
        시 주석이 전날 나눈 대화 내용을 언론                시 주석이 트루도 총리에게 유출됐다                재차 강조했다.                            년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부회장
        에 유출했다며 트루도 총리를 비판했다.               고 따진 대화는 양국 정상이 전날인 15               트루도 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            멍완저우가 밴쿠버 공항에서 캐나다 경
         시 주석은 웃는 얼굴이었지만 그의 입               일 따로 10여분간 나눈 대화를 말하는               회의 개최지인 인도네시아 발리를 떠나기               찰에 체포되면서 악화됐다. 멍완저우는
        에서 나온 말은 매우 싸늘했다. 그는 "              것으로 보인다. 트루도 총리가 당시 대               직전 기자들에게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               지난해 석방돼 중국으로 돌아갔으나 양
        우리가 논의한 모든 게 언론에 유출됐                화에서 중국의 캐나다 선거 개입 의혹과               민은 정부가 하는 일들을 알고 싶어한                국 사이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다. 그건 적절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캐               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민감하고 중              캐나다 정보 당국자는 2019년 캐나다
        러면서 "그런 식으로 대화가 이뤄지는 건              나다 정부 인사 말을 인용한 보도가 나               요한 사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총선에 중국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정말 아니다"라고 재차 지적했다. 시 주              왔다. 두 정상은 기후 변화, 북한 미사일             나는 캐나다 국민에게 숨기지 않을 것"               트루도 총리에게 올해 초 보고했다고
        석은 이어 "성과 있는 논의를 위해서는 진             발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대              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캐나다 국민을                글로벌엔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캐나다
        정성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결과를               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도 캐나다 언론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얼마 전 국영 전력업체 하이드로
        도출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들이 전했다. 당시 대화는 공식 정상 회               트루도 총리의 발언은 앞서 G20 정상회             퀘벡에서 영업기밀을 유출했다는 혐의를
         이에 트루도 총리는 시 주석 통역이 다              담은 아니었다.                            의 마지막 날 연회에서 시 주석이 자신에              적용해 이 회사 중국인 직원을 체포했다.
        끝나기도 전에 "캐나다는 대화 란 자유                한편 트루도 총리는 17일 기자회견에               게 언론 보도 문제로 불만을 표시한 사                                   Anja Karadegl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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