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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3. 2022 / WWW.CANADAEXPRESS.COM                                                                                      TREND  23


                      크리스마스 선물로 새차?...꿈 같은 이야기






         자동차 제조사, 딜러, 구매자, 자동차                                                                                      발했다. 헨리포드의 탄생이후 신차는 딜
        쇼 애호가, 그리고 차세대 디자인 대회                                                                                       러의 전시장을 떠나는 순간부터 감가상
        개최자들 사이에는 2023년은 상황이 개                                                                                      각이 시작되었다.
        선될 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 않다. 신차와
         상호 맞물려 작동하는 세계화된 시장                                                                                        중고차의 온라인 시장, Autotrader.ca에
        에서 오토쇼는 새 차가 필요하든 아니                                                                                        는 현재 약 30만개의 차량이 올라와 있
        든 최첨단 놀이기구를 구매하도록 최고                                                                                        다. 바리스 아크유렉 마케팅부 이사에
        의 디자인으로 무장된 신형차를 소개하                                                                                        따르면 2020년 2월 2만6천759달러였던
        는 장이다. 그러나 잘 작동되던 시장, 특                                                                                     중고차의 평균 가격이 현재는 거의 3만7
        히 스마트폰이나 자동차처럼 반도체에                                                                                         천달러에 달한다. 마찬가지로 신차의 평
        의존하는 모든 시장은 팬데믹과 함께                 2020년 2월 2만6천759달러였던 중고차의 평균가격이 현재는 거의 3만7천달러에 달한다. 마찬가지로 신차의 평균가격은 2020  균가격은 2020년 2월보다 약 1만 달러
                                            년 2월보다 약 1만 달러 상승한 5만9천 달러이다. 오르는 가격만이 문제가 아니다. 신차를 받는 평균 배달시간은 6개월이다.
        수급의 균형이 완전히 깨졌다.                                                                                            상승한 5만9천 달러이다. 오르는 가격
         반도체의 공급 부족난과 함께 화려한                그러는 동안 주로 대만에서 제조되는 반               게 자동차만이 집 밖으로 탈출할 수 있               만이 문제가 아니다. 신차를 받는 평균
        자동차쇼도 희귀 해졌다. 밴쿠버와 캘거               도체의 주문도 모두 중단했다. 반도체                는 수단이었다. 비행은 금지되었고 백신               배달시간은 6개월이다.
        리는 3년전처럼, 2023년 오토쇼를 최근             는 전기를 전도해 자동차기기를 움직이                이 공급되기전까지 대중교통을 사용하                  일부 신차는 반도체가 필요한 열선좌
        에 취소했다. 전시할 자동차가 없는 상               게 하는 중추적 역할을 한다.                    는 것은 마치 자살처럼 여겨졌다. 자동               석과 같은, 광고에는 포함된 일부 기능
        황에서 쇼를 개최할 의미가 없다.                   동시에 원격근무와 원격수업이 본격화                차 산업은 제조를 서둘렀지만 반도체가                이 빠진 채 도착한다. 제조사들은 임시
         짐 길레스피 캘거리 자동차딜러협회 전               되고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모든 종류의               없었고, 아직까지도 입수할 수 없는 상               책으로 일부 기능이 빠진 현재 상태로
        무는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재               전기제품을 놀이감으로 사재기하자 자                 태이다.                                일단 판매하고 반도체가 공급되면 기능
        고가 비참할 정도로 부족하다"고 말했                동차산업이 취소한 반도체들은 다른 전                 자동차부품제조사협회의 프라비오 볼                 을 활성화해 준다는 계약조건을 판매하
        다. 수 주전에 최소 되었지만 그는 아직              기제품 제조사에게 돌아가 버렸다.                  페 회졍은 반도체 문제가 2022년 2분기             고 있다.
        도 오토쇼가 취소된 것에 실망한 사람                 그러다 흥미로운 현상이 발생했다. 팬               나 3분기에는 해결될 것이라고 낙관했                 비용이 엄청나고 절차도 너무 복잡하
        들의 불만을 듣는다. 그는 “팬데믹에 시              데믹 초기에는 자동차 수요가 말라버려                지만 현재로는 2023년까지 계속될 것으              다고 생각된다면 최대한 오래, 낡은차
        작된 반도체의 공급망 문제는 사실상                 카렌털 산업은 중고차를 대량 매각해야                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아마 내년 중반               를 아끼며 사용하는 것도 대안이다. 금
        나아진 것이 없다”고 했다.                     했다. 그런데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상               경부터 공급난이 풀릴 것으로 보았다.                주 CNBC는 내년 신차가격이 20% 하락
                                            황은 역전되었다. 멈췄던 자동차 수요가                멈추지 않은 것은 소비자들의 자동차                할 것이라는 보도를 냈지만 차 값이 프
         전시할 자동차가 없다                        급등했고 신차와 중고차가 희귀품이 되                구매욕구이다. 이 강한 구매욕은 지난 3              리팬데믹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
         2020년 3월 세계가 서둘러 문을 닫고             어 버렸다.                              년간 자동차의 구매와 매각의 자연법칙                측하는 전문가는 찾기 힘들다.
        자동차 제조사는 공장가동을 멈췄다.                  코로나-19를 두려워하던 소비자들에                에 완전히 상반되는 이상한 현상을 촉                                    JOE O’CON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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