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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LOCAL NEWS CANADA EXPRESS NEWSPAPER / DECEMBER. 23. 2022
밴쿠버동물원 탈출 늑대 11마리 복귀…2마리는 행방 묘연
최근 정부 보고서 통해 알려져
무리, 우리 통로에 ‘구멍’ 통해 탈출
동물원측 ‘안전규정’ 무시…책임공방도
지난 8월, 앨더그로브 소재 밴쿠버 동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동물원 및
물원에서 12마리의 늑대들이 우리에서 정부 관련 사이트는 주민들을 상대로
탈출했다가 11마리가 다시 복귀했던 것 늑대들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 줄
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한 마리는 탈출 것을 당부하고 있다.
후, 차량에 치어 죽었다. 이들 늑대들이 해당 동물원 안의 맹수들 관련 서식 시
우리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 설에 많은 취약점이 발견되고 있다. 예
리로 들어가는 통로에 여러 군데의 탈출 를 들어, 늑대들이나 곰들은 종별로 따
구멍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로 분류돼 사육되고 있는데, 늑대 우리에
이번 사건은 정부 관련 한 웹사이트 보 작은 구멍이 뚫린 채로 곰 사육지로 연 원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주민들은 주민 안전을 놓고, 동물원
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그러나 평상시 이 결이 돼 일부 동물들이 그곳을 통해 넘 한편, 늑대들의 동물원 탈출 사태가 발 측이나 정부 당국자들 간에 책임공방만
동물원에 14마리의 늑대들이 사육되고 나들고 있다는 동물원 내 보고 자료가 생된 후, 동물원 측이 관련 시설을 곧 재 을 따지고들 있다고 지적한다. 정부 한
있었기 때문에 나머지 2마리에 대한 행방 발견됐다. 점검 수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당국자는 탈출한 늑대들이 주민 안전에
은 아직 묘연한 상태이다. 또한 동물원 관계자들은 일부 맹수들 아직도 제대로 이행이 되지 않은 것으로 크게 우려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그러
관계자들은 동물원 측이 동물원 안전 의 사육지 시설 허실로 탈출이 우려돼 해 드러났다. 동물원에서 탈출하는 맹수들 나 일부에서는 단 한 마리의 맹수가 탈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채로 맹수들을 당 맹수들에게 약물을 투여해 맹수성을 을 상대로, BC자연보호협회 측은 탈출 출한다 하더라도 주민 안전 경계령이 발
사육할 경우, 이번과 같은 사태가 발생 잠재우고, 힘이 빠진 상태로 우리에 머물 한 맹수들의 포획 작업은 동물원 소관 효돼야 한다고 이에 맞서고 있다.
돼 인근 지역 거주민들의 안전에 위험이 게 하도록 하는 것으로 동물원 내 한 직 과 책임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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