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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24/2023 LOCAL NEWS WWW.VANLIFE.CA 11
치솟은 임대료…아티스트들의 작업 공간 위협
밴쿠버 '보몽 스튜디오' 월 렌트비 $42,000↑
영세 공예가 77%, 재정난에 어려움 호소
경비 상승에 미래 꿈 포기…대책마련 시급
한 비영리 단체 소속의 약 95명의 영세 재 5천 달러 이상을 갚지 못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밴쿠버시에서 한 건물을 빌 실정이다. 2019년 이 후로 이 건물의 재
려 활동을 하고 있으나, 최근 건물 렌트 산세는 20%정도 상승돼 현재 12만5천
비가 초고속으로 상승되자 재정난에 처 달러에 달한다.
해 있다. 유리 공예가인 쥬드 쿠수니에 최근 밴쿠버시가 영세 건물주들을 위해
르쯔 씨는 2004년, 몇몇 공예가들과 함 그란트 및 세금 인하를 적용하고 있으
께 밴쿠버시 5가와 앨버타 스트리트가 나 그녀에게는 이 조치들도 큰 도움이 되
만나는 한 건물을 빌려 '보몽 스튜디오' 지 못한다. 그녀는 지난 주, 'GoFundMe'
를 차리고 작품 활동을 해 왔다. 그녀는 라는 온라인 사이트에 재정난을 호소하
자신과 같은 영세 예술가들과 힘을 모 며 지원 요청을 했고, 현재 건물 월 렌트
아 이 건물을 빌려 서로 재정적인 부담을 비 4만2천 달러의 약 반을 넘어서는 금
나눠 왔다. 3년 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 액이 모금된 상태다. 그러나 그녀는 이
믹으로 재정난이 겹치면서 그녀를 비롯 방식은 거의 일회성에 지나지 않기 때문
한 여러 공예가들은 직원 수를 감축하 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한
는 등 허리띠를 조여야 했다. 다. 그녀는 밴쿠버시에 연락을 취해 협력
그는 늘 건너편의 높고 넓은 공간을 소 방안을 모색 할 예정이다.
유한 건물들을 보며 향후의 넓고 풍족한 현재 밴쿠버시 거주하는 1,332명의 공
린다 데비스 씨는 현재 밴쿠버 보몽Beaumont Studios에서 작업 공간을 사용하고 있으나 치솟는 비용으로 인해 재정적 타
활동 공간을 꿈꿔 왔다. 그러나 현 건물 격을 입고 있다. 예가들 중에서 약 77%가 건물 렌트비
의 렌트비가 급격하게 상승되면서 그녀 이 건물은 그녀와 같은 영세 공예가들 다. 주민들은 이 곳에서 댄스, 음악, 합창, 상승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는 꿈을 꾸는 것을 포기했을 뿐 아니라, 을 위한 개인공간 뿐 아니라, 지역사회 워크샵 그리고 시니어 활동 등을 즐긴다. 작업 공간 이전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
현재의 공간도 사수하지 못할 것이 우려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취미 활동 공간 그러나 최근 렌트비가 월 4만2천달러 로 조사됐다.
되면서 거의 절망 상태에 빠지고 있다. 으로도 매우 유익하게 활용되어 오고 있 로 오르면서, 쿠수니에르쯔 씨 등은 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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