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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ANADA EXPRESS / LIFE                                   LOCAL NEWS                                                       JUNE/30/2023



        리틀 이탈리아 샌 마르코스 보석점 개점 50년 축하







           시계제조공 토니 랜컨이 1973년에 개장
           결혼식, 교회 행사, 기념식 등 대소사에

           모두 연결…주민들의 지나간 역사 간직



                                                                                 지역의 오랜 전통 있는 매장 유명세에                이 후, 가게는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비해 가게 규모는 매우 소박하다. 이 가              결혼식, 교회 행사 혹은 가족 기념식 등
                                                                                게는 토니 랜컨에 의해 1973년에 개장됐             의 주민들의 삶의 대소사에 거의 모두 연
                                                                                다. 키엄브렐리는 당시 학교를 다니던 어              결이 돼 왔다. 2016년, 노리스가 이 가게
                                                                                린 소녀였지만, 늘 상 이 가게 앞을 지날             를 방문했을 때 가게 주인 랜컨은 노리
                                                                                때마다 아름다운 보석들의 모습에 마음                스에게 가게 인수를 해 보라는 건의를
                                                                                을 뺏기기도 했다.                          받게 된다. 곧장 집으로 달려온 노리스
                                                                                 그녀는 가게의 주인인 랜컨의 딸들과                는 아내인 키엄브렐리에게 의견을 물었
                                                                                친구 사이이기도 하다. 노리스 또한 키엄              다. 노리스 부부는 별 고민없이 바로 랜
                                                                                브렐리와 마찬가지로 어려서부터 가게                 컨의 이 가게를 인수했다. 노리스는 새
                                                                                인근의 트루트 레이크 지역에 살면서 이               로온 사업을 한다기 보다는 오히려 랜
                                                                                가게를 자주 지나가곤 했다.                     컨 부부와 한 가족이 되는 기분이었다고
                                                                                 그는 성인이 돼 보석상 관련 일을 하게              당시 분위기를 설명한다.
                                                                                됐고, 이 와중에 샌 마르코스 보석점 주               암과 투병해 왔던 랜컨은 노리스 부부
        랜컨이 2018년 세상을 떠 난 뒤,  새 주인 노리스 부부는 가게 외관 디자인을 살짝 재디자인 했을 뿐, 실내 인테리어는 예전  인과 인연을 트게 됐다.                      의 사업을 돕다가 2018년 세상을 떠났
        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주민들의 지나간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랜컨은 본래 이탈리아 빈센차 출신으                다. 랜컨이 가고 난 뒤, 노리스 부부는
         밴쿠버시 샌 마르코스 보석점San                 해 운영되고 있다. 이 들은 자신들의 부              로 그 곳에서 시계 제조공 이었으며, 밴              가게 외관 디자인을 살짝 재디자인 했
        Marco Jewellers이 개점 된 지 50년을        모 세대인 전 주인의 뒤를 이어 이 가게              쿠버로 이주해 온 후로는 보석상 일도                을 뿐, 이 가게의 실내 인테리어는 예전의
        맞이했다. 이 가게는 매일 오전 10시에              를 맡았다. 이 가게는 나나이모와 커머               맡게 됐다. 그는 아내와 함께 현재의 샌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지역 주민들의
        문을 연다. 현재 이 가게는 롤라 키엄브              셜 스트리트가 교차하는 이탈리아 상권                마르코스 보석점 위치로 자리를 옮겨와                지나간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렐리와 그녀의 남편인 짐 노리스에 의                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 가게를 1973년에 열었다.                                VANCOUVER LIFE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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