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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에도 A/C 설치말라”… 세입자 ‘반발’








        임대인“건물이 노후해 전기용량 부족”

        위반시 임대계약 파기…“정부 개입 필요”

























                                                                                                        BC검시관위원회는 2021년 6월 BC주를 강타한 폭염 기간동안 619명이 사망했다
                                                                                                        고 보고했다.


                                                                                                        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건물주는 임대차 계약서에 A/C 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세입자가 지불하도록 요구하는 것을 포함, A/C
                                                                                                        사용을 규제하는 조항을 포함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
                                                                                                         2008년부터 이 건물에 살고 있는 르닐은 원래의 임대
                                                                                                        계약에는 가전제품 사용에 제한이 없었다고 말한다. 그
                                                                                                        의 에어컨도 창문에 장착되어 있지않고, 오히려 밖으로
        극심한 무더위가 더 자주 발생하자 주정부는 에어컨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튜브를 빼는 이동식 모델이다. 그는 "건물 인프라에 심
         최근 BC주의 일부 아파트 세입자들은 건물관리회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각한 문제가 없는 한 아파트에서 A/C를 사용하는 데
        로부터 규정을 어길 시 이사할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엘리베이터 기술자로 일하는 르 닐은 안내문 지시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고 했다.
        내용과 함께 에어컨을 설치하지 말것을 권고하는 경고                    따라 A/C장치사용에 대해 전기기술자와 상의했다. 그
        를 받았다.                                          는 장치의 정격 전류가 9.5암페어이고 최대 15암페어를                  “건축물 평가 필요”
         BC주정부가 취약층에 에어컨을 제공하는 정책을 발표                   처리할 수 있는 회로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해도                    버나비 소재 헤독 테크놀로지 수석 엔지니어인 마이클
        한 지 불과 몇주만에 발생해 연관성이 있는것으로 추측                   안전하다는 기술자들의 확인을 받았다.                            린치에 따르면 건물 인프라가 처리할 수 있는 전기 부
        된다. 6월 BC주정부는 저소득 의료·취약계층 가구와 시                  르 닐은 "차단기 패널 뿐만 아니라 A/C 장치 자체에                 하의 종류를 결정하기위해 개별적인 건물 평가가 필요
        니어에게 향후 3년에 걸쳐 8천대의 에어컨을 제공하다고                  도 차단기가 있다. 3년 사용하는 동안 아무런 문제가                   하다고 한다.
        발표했다. 또 관련정책의 일부로 BC하이드로는 7월 28                 없었다.”고 말했다.                                      "전기기술자나 엔지니어가 전 주민이 에어컨을 가동해
        일까지 에너지스타 등급 등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에어                     이 통지문은 건물 소유주 디네쉬 찬드가 서명자로 되                   도 안전한지 검토하고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건물
        컨 제품에 대해 50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한다.                      어있다. 뉴웨스트민스터 세입자조합에 따르면 찬드가                     에 전기용량이 없다면 인프라를 업그레이드 해야 할 것
         아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은 무료제공 에어컨의 약                    소유한 최소 8개 건물의 임차인들이 같은 통지문을 받                   이며, 이는 건물의 크기에 따라 수 십만 달러가 소요될
        50%는 아파트나 공동주택에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았다. 통지를 받은 세입자들이 걱정되어 세입자 조합의                   수 있다. 임대주 이익단체, 임대주BC 데이비드 허트니악
        고 했다. 그러나 몇 주 후 세입자들과 세입자 옹호단체                  크리스티나 폴롭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들은 에어컨 없                  CEO은 에어컨 설치가 건물에 주는 잠재적 피해에 대해
        들은 임대주가 에어컨 사용을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며                    이는 여름을 버틸 수 없어서 여름동안에 아파트에서 살                   잘알고 있으며 주정부의 무료 에어컨 제공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수 없을 것을 가장 걱정한다"라고 말했다. 뉴웨스트민                   세부사항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라이언 르 닐은 자신의 뉴웨스트민스터 아파트에서                     스터시에서는 2021년 폭염기간동안 최소 33명의 사망자                  “정부정책은 현실과 괴리가 있을 수 있으며 우리는 정
        사용할 입식 에어컨을 3년전 구입했다. 6월 1일 그는 ‘관               가 발생했는데, 이는 이 자치체 시 중 가장 높은 사망률                 부가 제공할 에어컨 유형이 건물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리진은 세입자에게 A/C장치 설치를 허가할 수 없다’라                  이다.                                             유형인지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명백히 설치전
        는 경고 이메일을 받기전까지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                                                                    에 집주인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 해밀턴가에 위치한 이 노후 건물에 오랫동안 거주해                   ‘실내 너무 더워’                                      한편 BC주택부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해결책을 찾기위
        온 그는 위반시 임대계약이 파기되고 임대가 무효화할                     르닐과 폴롭은 모두 이 통지가 세입자가 A/C 장치를                  해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비 칼혼 장관은
        수 있다는 문구에 주시했다.                                 사용하지 못하게 하도록 위협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                    계약서에 따로 명시되지 않았다면 세입자는 A/C를 사
         BC주의 다른 건물의 일부 세입자들도 이와 유사한 경                  다. 에어컨을 계속 사용 중인 르닐은 "에어컨에 목을 내                 용할 수 있다. 극한 폭염상황이 발생할 때는, 특히 취약
        고장을 받았다. 경고장의 공통적인 설명은 건물이 노후                   밀고 있을 정도로 덥다"고 말했다. 그는 기꺼이 위험을                  한 시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스트라타와 집주인들이
        해서 전기용량이 부족하다는 것 이다.                            감수하고 에어컨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다. 에어컨 없이                   세입자 안전을 지킬 해결책을 찾기를 바란다”고 했다.
         통지문은 세입자가 이 중요한 임대조건을 위반하기로                    그의 아파트 실내온도는 38도까지 올라간다.                         풀혼은 칼혼 장관의 간접적 접근방식이 냉정을 유지
        선택하여 손해를 입히면 세입자는 이러한 손해를 시정할                    찬드의 변호사는 르닐이 거주하는 아파트는 노후해                     하려는 세입자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서 집주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 특정 종류의 A/C장치가 건물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                  변화를 강요할 수 있는 주정부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
         또 오래된 건물은 에어컨에 필요한 전기사용량을 높                    을 강조하는 설명서를 보도 언론사에 보냈다. 창문 장                   다고 주장했다. 그는 “밴쿠버 임대료는 전국 최고인데
        게 유지할 수 있도록 설비가 갖춰져 있지 않다면서 입주                  착형 에어컨 같은 일부 유형은 건물의 과도한 전력을                    왜 우리의 생명을 위험에 처하게 하도록 방관해야 합니
        자들이 사용전 전기 기술자와 장비안전 여부를 확인할                    끌어 다 쓰는 것 외에도 누출 발생과 건물외벽을 손상                   까?”라고 반문했다                      EXPRES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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