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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LOCAL NEWS CANADA EXPRESS / NEWS / AUGUST. 25. 2023
우울증 환자에 "죽을 생각 없나요?"
병원관계자 "병상이 부족하다.
메이드(MAID)를 고려해 보셨냐" 물어
논란 일자 병원 측 “규정준수”…사과 전해
밴쿠버의 한 종합병원에서 우울증 스템이 무너져 어떤 도움도 없고, 죽음을
환자에게 '의료 조력 사망'(Medical 돕는 것이 유일한 선택인 곳에 살고 있
Assistance In Dying·MAID, 존엄사)을 다는 사실이 내 기분을 더 나쁘게 만들
권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다. 캐나다에 었다"고 털어놨다.
서는 의사 2명이 허가할 경우 의료 기술 논란이 일자 병원 측은 "모든 캐나다
을 이용한 사망이 가능하다. 연방 규정을 준수했다. 직원들은 환자의
10일 글로벌 뉴스 등에 따르면 만성 위험을 평가하는 임상 평가를 완료한 뒤
우울증 환자인 캐서린 멘틀러(37)는 지 MAID를 처방한다"며 "고통을 겪은 멘
난 6월 밴쿠버에 있는 종합병원 상담 틀러에게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센터를 찾았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캐나다는 2016년 말기 질환자나 죽음
상담을 제안받은 멘틀러는 다음날 진료 이 임박한 환자에 대한 의료 조력 사망
를 받을 때까지 병원에서 머물기로 했다. 을 합법화했다. 2021년에는 불치병 환자
그런데 그날 밤 한 직원이 멘틀러에 까지 범위를 넓혔다.
게 다가와 "병상이 부족하다. 메이드 2024년 3월부터는 거식증, 우울증 등
(MAID)를 고려해 보셨냐"고 물었다. 유를 받고 깜짝 놀랐다"며 "민감한 대 리 정신질환이나 장애 등으로 고생한다 정신적 문제로 고통받는 이들에게도 존
MAID는 환자가 처방받은 약물로 스스 화를 할 공간도 아니어서 불편했다"고 고 해도 다른 사람이 살아갈 가치에 대 엄사가 허용되는 개정안이 시행된다. 이
로 삶을 끝맺는 방식이다. 밝혔다. 이어 "정신질환 관련 분야에서 해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 에 따르면 의사 2명으로부터 환자의 정
직원은 투여되는 약물과 구체적인 치사 일하는 사람들이 환자의 요구가 무엇인 했다. 멘틀러는 충격적인 제안을 듣자마 신 상태가 '견디기 힘든 상황'이라고 확
량 등 MAID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지 알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판 자 집에 돌아왔다고 한다. 그는 "살기 위 인될 경우 의료 조력 사망이 허용된다.
고 한다. 당시 심경에 대해 멘틀러는 "권 단한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며 "아무 해 도움을 청했는데 절망적이었다"며 "시 EXPRES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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