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CANADA EXPRESS NEWS
P. 26

26     REAL ESTATE                                                                                  CANADA EXPRESS / NEWS / SEPTEMBER. 22. 2023



        이사 고려중인 세입자라면…“움직이지 말라!”








        8월 렌트비도 평균 호가 최고 경신

        1년사이 9.6%↑…“매달 $100 올라”





         비록 상승 속도가 미미하게 떨어졌지만, 주거용 임대                                                                   사상 처음으로 월평균 2천달러를 넘었다.
        료는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현재 평균 신규 입주자는                                                                    반면 매니토바와 사스케추완은 전국에서 상승률이
        한 달에 2천117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가장 낮아, 각각 8.3%상승한 1,475달러, 2.7%로 상승
         전국 최대 임대매물 웹사이트 Rentals.ca와 부동산                                                                한 1,102달러였다.
        컨설팅 및 데이터사 어버네이션이 매달 조사하는 신규
        입주 렌트비 평균 호가의 8월 자료에 따르면 평균 호                                                                    수요 급증
        가는 작년 대비 9.6% 상승한 2천117달러였다.  이는                                                                 맥마스터 대학 스티브 포메로이 교수는 캐나다 전역
        2022년 8월 기록된 사상 최고치인 연율 12% 상승보                                                                 의 임대료 급등의 원인은 여러가지라고 말한다. 가능
        다는 감소한 것이지만 달러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                                                                     한 모든 해결책의 한가지 공통점은 시간이 걸린다는
        를 갈아 치웠다.                                                                                       것이다.
         캐나다중앙은행의 물가잡기 금리인상의 결과 모기                                                                       "단기적으로 초과수요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어렵
        지 대출금리가 치솟자 주택시장 관련 기사들이 계속해                    rentals.ca 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의 평균 임대료가 월 2천117  다. 초과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공급
                                                        달러로 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5월과 8월 사이에 임대료가 월평균 103달러 상
        서 신문 일면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매달 갚아                   승했다.                                            을 크게 늘리는 것뿐이고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
        야 하는 모기지 부담이 늘어난 개인 집주인들이 렌트                                                                    다.” 그는 급등한 이민자와 유학생으로 이미 경색된 임
        비를 올리면서 대출금리 급등의 영향은 임대시장으로                     잡고 있다. 실제로 나머지 주의 평균 상승폭은 토론토                   대시장의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많은 이민
        흘러 들어가고 있다.                                     의 8.7% 보다 높은 9.9%였다.                            자들이 오늘 비행기로 내일 캐나다에 도착하지만 집
         이민자와 임시 거주 외국인 유입의 급증으로 주택수                     온타리오주 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오르는 곳은 물론                    을 짓는데는 3-4년이 소요된다” 면서 특히 월 1천 달
        요도 증가했다. 임대전용 주택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                    BC주이다. 지난 달 평균 호가는 작년 8월 대비 10.8%               러 임대매물은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지만 매물 호가를 내리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상승한 2천675달러였다.                                   월세인상에 대한 불만으로 이사를 고려중인 세입자
         “지난 12개월 간 임대전용 아파트 완공은 1970년대                  전국 최고 월세자리를 지킨 밴쿠버는 월 평균 3천316                 들에게 “나의 개인적인 조언은 움직이지 말라는 것” 이
        이후 최고를 기록했지만 임대료는 전례 없는 상승폭                     달러로 작년대비 7.3% 상승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                 라고 말했다.                         EXPRESS 편집팀
        으로 오르고 있다” 고 보고서는 전했다.                          승세는 둔화되어 7월에 3천달러를 넘었던 원베드룸의
                                                        평균월세는 2천988달러로 0.6% 하락했다. 투베드룸
         예산 경색                                          평균호가는 3천879달러였다.
         또한 지난 5월 이후로 신규 세입자 임대의 평균 호가                   버나비는 전국에서 세번째로 월세가 높아, 원베드룸
        는 매달 103달러씩 상승했다. 이는 올해 초 토론토 리                 2천555달러, 투베드룸 3천433달러이다. 빅토리아, 랭
        버티 빌리지 인근에 있는 원베드/원베스룸 콘도의 임대                   리, 써리는 각각 전국 11위, 14위, 15위를 기록했다.
        료를 14% 인상하는 것에 마지못해 동의한 카산드라                     일부 세입자들은 이미 감당하기 힘든 밴쿠버의 월세
        크란젝에게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가 멈추자 않고 고속 상승하는 것에 놀라고 있고 일
         "원래 내 예산보다 많은 월 2,100달러를 지불했지만,                부는 임대비용에 맞춰 상승하는 시장원리를 수용해야
        집주인의 모기지 때문에 임대료를 월 2,400달러로 올려                 한다고 말한다.
        야만 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10년 가까이 밴쿠버에서 살고 있는 베르투그 오저는
         크란젝은 투 잡을 하지만 여전히 수입의 반 이상을                    지금 같은 임대 시장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는
        임대료로 쓴다. 그녀의 본업은 원격업무여서 임대료가                    현재 월세로 2,000달러를 내고 있다. 최근 여자친구가
        더 싼 온타리오주의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것을 고려                    1,850달러에 방 하나짜리 매물을 알려주자 호기심이
        했지만 빠르게 외곽지역의 임대료도 상승해 결국 포기                    발동해 지난 주말에 구경하러 갔지만 낙담했다.
        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집을 보러 와 대기 중이었다. 처
         작년에 토론토로 이사하기 전 살던 키치너의 비슷한                    음에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이들도 나처럼 좀
        원베드룸 콘도의 임대료는 1,850달러였다. 그때는 차                  더 싼 집을 찾고 있구나 하고 이해가 되었다.” 고 한
        가 있었지만 현재는 편리한 교통 덕분에 최소한 자동                    다. 그가 이 날 촬영한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차 비용은 아낄 수 있다. “온타리오에는 월세가 안 오                  나가는 영상은 틱톡에서 조회수가 급증하고 있다.
        른 곳이 없어서 차라리 교통비를 아끼고 여기에 계속                     4개월 연속 평균 임대료가 상승한 알버타주는 지난
        거주하는 것이 유리하다.”                                  달 작년대비15.6% 상승한 1,634달러를 기록하며 성장
         그녀의 결정은 틀리지 않다. 토론토와 밴쿠버가 여전                   률 면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캘거리의 평균 임대료
        히 전국 임대료 상승을 주도하면서 최고가를 경신하                     는 17.3% 상승한 2,068달러를 기록하며 세입자들의 압
        고 있지만 전국 나머지 지역의 임대료도 빠르게 오르                    박감이 가장 컸다. 알버타주는 현재 전국에서 가장 주
        고 있다.                                           간 인구유입이 많은 인기 지역이다.
                                                         한 때 저렴하고 풍부한 임대시장을 자랑하던 퀘벡
         밴쿠버 1위, 버나비 3위, 랭리 14위                         주도 예외는 아니다. 이 주의 평균 임대호가는 지난 달
         8월 보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 지역의 평균 호가는                    1,932달러를 기록하면서 작년대비 14.2% 상승했다. 특
        2천496달러로 토론토의 2천898달러를 빠르게 따라                   히 몬트리올의 임대료는 작년대비 16.4% 상승하면서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