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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ANADA EXPRESS / LIFE                                       TREND                                                     OCTOBER/13/2023



        급등한 물가에  ‘물품 나눔’ 행사 인기







         지난달 19일 이른 아침 뉴브런즈윅주의 한                                                                                    는 수천 개의 물건이 기증되었다.
        학교 체육관의 문이 열렸고 안에는 학생, 학                                                                                     뷔시치는 도서관 후원자들과 도서관이 함께
        부형,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헌 옷, 배낭, 신발,                                                                                 일하는 다른 비영리단체들이 캐나다인들이 직
        부츠, 그리고 책들로 방문자들을 맞이했다.                                                                                     면한 재정적 압박을 일선에서 목격하고 있다
        음악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고 아이들은                                                                                      면서 "많은 사람들이 정말로 곤경에 처해 있
        들 떠 있었다.                                                                                                    다”고 했다.
         몬튼에 위치한 퀸엘리자베스 학교는 개교                                                                                       뷔시치는 특히 10대들 사이에서 쓰리프티 쇼
        이후 처음으로 개학 맞이 중고 나눔 행사를                                                                                     핑이 유행이 되었고 저렴한 옷이 빠르게 대량
        개최했다.                                                                                                       생산되고 폐기되는 패스트 패션에 대한 대안
         교감인 카일 비숍과 지역사회의 한 중고품                                                                                     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그
        가게의 주인의 아이디어로 주최된 행사였다.                                                                                     녀는 이번 행사에서 일인 당 무료로 골라간
        개학을 앞두고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은 기                                                                                      옷의 평균 소매가격은 약 100~150달러가 될
        부된 물품 중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뉴브런즈윅 몬톤 소재 퀸엘리자베스 학교는 개교 처음으로 열린 개학맞이 물품가게를 열었다. 이 가게는 기부된 물품을 학       것으로 추산했다.
        무료로 선택할 수 있었다.                      생들에게 모두 무료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비숍은 "우리 부모들은 처한 현실에서 최선            때문에 학용품 구매를 작년보다 줄이겠다고               지난 뉴브런즈윅주 케이프브레튼 도서관 입              중고품 구매에 대한 태도 변화
        을 다해 자녀들을 부양한다,"며, "그래서 이 기         대답했다. 20%는 개학 맞이 학용품과 의류를           구에는 도서관이 개최한 ‘옷 교환’ 행사에 참            토론토 개인금융전문가인 베리 최는 중고
        회가 왔을 때, 엄청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          중고매장에서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여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책 기부           쇼핑에 대한 사고방식은 지난 몇 년 동안 크
        든 가족들이 먼저 생각났다"고 했다.                                                    자들에게 발급된 쇼핑 쿠폰을 사용하는 행              게 바뀌었다고 말한다.
         인플레이션이 음식에서 옷, 학용품에 이르기             '피부로 느끼는 인플레이션'                    사였지만 일반 참여자들이 더 많았다.                 “단순이 돈을 절약하려는 것이 아니라 재활
        까지 거의 모든 비용에 계속해서 압박을 가함             전국의 학부형들이 자녀의 개학 비용 때문에             이 행사 참여자인 나타샤 킨슬로우는 필수             용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어린 자녀
        에 따라, 캐나다 전역의 캐나다인들은 돈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 사회 단체들            품 구매가 더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를 둔 부모들은 몇 달 안에 작아질 옷을 구입
        절약하기 위한 방법으로 중고제품으로 눈을              도 기부금을 능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             “모든 것이 너무 비싸 졌다. 싱글맘인 내게는           하는 대신 중고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돌리고 있다.                             해 노력하고 있다.                          더 힘들고 이런 기부 행사가 있어 다행이다”라            그가 부모들에게 주는 쇼핑의 제 1순위 추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학부형들은 개학              한 캘거리비영리단체는 백팩에 대한 수요가             고 했다.                               천 사항은 쇼핑 목록을 사전에 작성하는 것
        쇼핑에 보다 신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개             올해 76% 증가했다. 뉴펀들랜드&라바르도              도서관의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쟈넷 뷔시             이다.  “목록 없이 매장에 가면 이것저것이 다
        인금융사 너드월럿(NerdWallet)를 대행해 해        르주의 한 자선단체의 개학 맞이 필수품 기증            치는 사용자들의 요구에 힘입어 의류 교환 행            필요한 것처럼 느껴져 결국 불필요하고, 이미
        리스폴이 303명의 학부형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로그램에는 260명 이상이 등록했고 200명           사를 두 번 조직했고 3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제품까지 사게 된다.”
        여론조사에서 27%의 응답자들이 인플레이션             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다.                     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를 위해 도서관에                        VANCOUVER LIFE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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