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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2 2024 LOCAL NEWS WWW.CANADAEXPRESS.COM 9
17세기 금세공인 모습담은 유명 건물 벽화 사라져
건물벽 페인트 덧칠 작업으로 벽화 훼손
원작자 크리스토프 바이겔, 1698년 제작
독일 레겐스부르크의 한 미술가가 업자들이 한 테이블에 모여 머리에는 모
1698년 제작한 판화에 세겨진 금세공업 자를 쓰고 가운과 같은 작업복을 입고
자들의 모습을 그래로 담고 있던 대형 서 신중하게 일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
벽화가 밴쿠버시 한 빌딩 벽면에 자리잡 다. 이들 중 한 명은 서서 보조하고 있
고 있었으나, 이 건물의 보수 공사 작업 고, 나머지 두 명은 앉아 있으며, 앉아
으로 인해 그 모습이 사라지게 돼 주위 있는 두 명 중 한 명은 망치질을 하고 새겨 넣을 수 있는 지의 여부를 물었고,
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있다. 바이겔의 동판 그림을 이 관계자에게 보
이 건물은 밴쿠버시 555 웨스트 조지 이 벽화의 원작은 동판으로 제작되었 여 주었다.
아 스트리트 상에 위치해 있다. 이 건물 으며, 크리스토프 바이겔의 작품이다. 이 이들은 의견을 같이 했고, 지역 유적지
에 대한 보수 작업이 진행되면서 건물 벽화는 독일에서 발행된 한 관련 서적에 복원을 담당하는 두 명의 예술가들과
벽면 페인트 덧칠 작업으로 이 벽화의 소개돼 있다. 작업에 들어 갔다.
모습이 훼손됐다. 보석 전문가인 토니 카벨티가 이 건물 당시 이 건물 벽면 벽화 제작에 참여했
이 벽화는 최근까지 30년 이상 그 모 을 1975년에 매입해 수 십년 동안 자신 던 두 명의 아티스트들이 아직 생존해
습을 지켜 왔다. 건물의 보수 공사를 맡 의 사업을 해 왔다. 그러던 중, 1990년대 여전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은 카벨티사의 크리스 카벨티는 건물 가 되면서 카벨티는 자신이 소유한 오 스티픈 힌튼과 니콜라 코자키우크츠 NATALIE KNIGHT
보수 공사 성격상 건물 벽면에 대한 페 래된 건물들에 대한 유적 사업에 관심을 등이 그들이다. 이들은 30여 년 전 벽화 는데, 밴쿠버의 가을 우기가 이어지면서
인트 작업이 불가피 했으나, 곧 벽화 재 갖게 됐다. 제작 당시를 회상하며 감회에 젖는다. 작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
생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 그는 밴쿠버시 관계자를 만나, 자신 이들은 카벨티로부터 작업 의뢰를 받고 금도 매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
라고 전했다. 이 벽화는 세 명의 금세공 이 소유한 건물의 동편 외벽에 벽화를 그 해 9월부터 벽화 제작 작업에 들어갔 한다. [email protected]
VANCOUVER LIFE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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