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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4 2024 LOCAL NEWS WWW.CANADAEXPRESS.COM 11
BC주 출산율 사상 최저치 기록…저출산 국가 반열에
캐나다 여성 한 명당 출산율 1.26%.
주거비, 생활비 상승이 주 원인
저소득 젊은층 자녀 낳기 거의 포기
캐나다통계청의 조사 결과, 지난 해 국내 출산율은 5% 정도 감소됐다. 캐
BC주의 출생율이 최저 기록을 나타냈 나다 통계청은 2019-2022년 사이 출산
다. 이는 캐나다 전국적으로도 동일한 율에 약간의 변동이 있는 것으로 감지
현상이며, 2017년 이후 국내 출생율은 됐었으나, 2017년 이 후 국내 출산율은
지난 해 가장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꾸준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
지난 해 캐나다 여성 한 명당 출산율 명했다.
은 1.26%였다. 이는 여성 한 명 당 평생 UBC대학교 사회학과 유예 키안 부교
키우게 되는 자녀 수를 말한다. 이로써 수는 국내 출산율 감소 현상은 나날이
캐나다는 국제적으로 대표적인 저출산 높아지고 있는 생활비 상승이 주 원인이
국가 반열에 동참하게 됐다. 라고 분석한다. 그 밖에 자녀 양육비와
한국,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고 일본 등 주거비 상승도 출산율 하락에 한 몫을 히 키안 교수는 “주택난이 출산율 저하 키안 교수는 “여성들의 출산 평균 연
이 출생율 1.3% 미만을 나타내 현재 세 하고 있다고 키안 교수는 덧붙였다. 에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고 령이 높아질수록 가임 가능성은 낮아진
계적으로 가장 낮은 출산율 국가들로 BC주 저소득층 주민들의 어린 자녀 양 지적했다. 선택의 여지가 많은 도시일수 다”고 하면서, “여건이 될 때 출산을 하
조사됐다고 캐나다 통계청은 밝혔다. 육을 돕기 위한 정부 지원금 일일 10달 록 출산율이 비교적 그나마 높기 때문 고 싶어 임신을 늦췄지만, 정작 원할 때
미국은 지난 해 1.62% 출산율을 나타냈 러 정책이 이미 거론돼 왔지만, 실질적인 이다. 또한, 여성들은 생활 여건이 나아 는 임신이 어려워지게 된다”고 우려를
다.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 질 때 출산하기 위해 출산 적정 연령을 나타냈다.
지난 해 캐나다에서 태어난 신생아 총 가를 받고 있다. 육아와 주택난에 허덕 늦추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특히 BC주 한편 캐나다 국내 저출산 현상은 전
수는 35만1,477명으로 그 전 년도와 비 이는 저소득층 젊은세대들은 이제 자녀 에서 이 같은 성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 국 13개 주 중 10개 주에서 나타났다.
교해 큰 차이가 없다. 2021-2022년 사이 낳기를 거의 포기하고 있는 셈이다. 특 다고 키안 교수는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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