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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오르는‘긱 워커’…10만 달러 소득자도





                                                 생활비 상승에 정규직 외에 추가로 ‘긱’경제에 참여






































                                                                                                  시큐리안 캐나다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음식 배달원이 응답자의 8%를 차지했다.


           시큐리안 캐나다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캐나다인                     고용주와 임시적 업무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으로                       “일반 일자리로 재정 충족 못해"
          이 소득을 보충하고 생활비 상승을 충족하기 위해                     정의한다. 차량 호출 및 음식 배달 서비스직도 여기                    브랭커는 전통적인 직업을 가진 긱 워커가 얼마나
          긱(Gig) 이코노미에 참여하고 있다. 긱(Gig) 이코노               에 속한다.                                         많은지에 놀랐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전통적인
          미는 영구직과 달리 꾸준한 업무가 보장되지 않는                      시큐리안 최고 경영자 나이젤 브랭커에 따르면 “잘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 업무와 긱 워크를 병행하고
          임시직, 단기계약직, 프리랜서직 등을 의미하는 경제                   알려지지 않았지만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인력시장                     있다.
          용어이다.                                          이다.”라고 설명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긱 근로자의 약 3분의 1은
           앵거스 리드 연구소와 협력해 실시한 이 설문조사                                                                   44%가 연간 10만 달러 이상을 벌고 있음에도 불구
          에 따르면 응답자의 거의 4분의 1이 ‘긱 워크’에 참                                                                하고 이 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응답자들이 생활비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정규직 외에 추가로 ‘긱’ 경제
          에 참여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일부 전통적인 일자
          리가 재정적 압박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                                                                    근로자들이 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프리랜
          라고 분석한다.                                                                                      서나 계약직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는 하
           밴쿠버에 거주하는 셰릴 로는 직장을 그만두고
          프로젝트 단위로 보상 받는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                                                                    지만 ‘긱 경제’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것은
          이너를 선택했다.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결정할                                                                   고용주이다.
                                                                              캐나다‘긱 근로자’505명을 대상으
          수 있고, 원하는 수입에는 제한이 없다. 모든 것이                                        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
                                                                              상이 정규직 일자리 외에도 이 일을
          내 결정에 달렸다.”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셰릴 로는 여가 시간에 디자인해 판매하던 연하장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긱 이코노미에 발                      설문조사에 따르면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응답자                    UBC 대학교 노동 시장 연구원인 실비아 풀러는
          을 들여놓았다. 단순히 재미로 시작했고 전용직이                     중 30%가 긱 이코노미에 참여하는 등 젊은 근로자                   이번 설문조사가 사람들이 생활비 상승에 큰 부담
          있어 돈을 벌여야 한다는 부담이 없었다.                         사이에서 참여도가 더 높았다. 35세에서 54세의 응                  을 느끼고 있는지를 조명한다고 했다. 이전에는 충
           그러나 팬데믹 기간동안 프리랜스 그래픽 디자이                     답자 중에는 약 23%가 긱 워커라고 답했고 55세 이                 분하다고 여겨질 수입을 버는 사람들도 재정적 스
          너로 기어를 바꾸었다. 그녀는 프로젝트별로 지급                     상 응답자는 16%로 나타났다.                              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하는 고객들과 일한다. 정규직이 주는 안정성은 없                     또한 백인보다 인종적으로 구별되는 사람들이 긱                      풀러는 근로자들이 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프리랜
          지만, 자신의 요금과 근무시간을 설정하고 어떤 프                    워커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적                    서나 계약직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는 하지만 ‘긱 경
          로젝트를 맡을지 선택할 수 있으며 보수도 정규직                     으로 구별되는 응답자의 32%가 긱 이코노미에 참여                   제’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것은 고용주라고 했다.
          보다 높다. 시간에 대한 소유권이 훨씬 더 많아진                    한 반면, 백인 응답자는 20%였다.                            고용주들이 복리후생이나 연금과 같은 비용이 수
          그녀는 전통적인 직장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 같                      두 번째 설문조사에서는 캐나다 긱 워커 505명에                   반되는 정규직을 고용하는 경향이 낮아지고 있다
          다고 한다. 로는 수 백만 명으로 추정되는 ‘긱’ 이코                 게 고용에 대해 물었다. 긱 워커 중 30%는 컨설팅이                 는 것이다.
          노미에서 일하는 캐나다인 중 한 명이다.                         나 사진 촬영과 같은 전문 서비스를 26%는 아마존                    "고용주가 근로자에 대한 부담을 갖을 필요가 없
                                                         이나 엣치(Etsy)에서 상품판매를, 21%는 그래픽 디                도록 근로자를 임시직 또는 자영업 독립 계약자로
           캐나다의 ‘긱’ 이코노미는?                               자인이나 과외와 같은 프리랜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 분류 하려는 시도가 있어 왔다.”면서 "이것은 분
           캐나다 통계청은 '긱 노동자'를 단기계약 또는 특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 배달원은 응답자의 8%, 차                   명 고용주 주도의 현상이다"라고 언급했다.
          정 일회성 작업을 완료하기 위한 계약으로 일하는                     량 호출 서비스 운전자는 3%를 차지했다.                                                     EXPRESS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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