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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ANADAEXPRESS.COM | MAY 23 2025                                                                                     LOCAL NEWS     17



        세관 출고 지연에 영세 전문수입점 운영 난항







        컨테이너 3대 당 1대꼴로 검역 조치에 묶여

        4-6주 동안 검역, 영세업자 제 때 물건 못 팔아 비명
        캐나다 국경 검역소 아무런 입장 설명 없어










         밴쿠버시 1824 커머셜 드라이브 상에              관 검역소에 지불해야 했다.
        위치해 있는 한 델리 샾은 터키 출신의                수입품들을 싣고 들어오는 컨테이너
        뮤라트 구르세스(57)가 운영하고 있다.              한 대 당 이용료는 7만 달러였다가 최
        그는 가게 운영을 위해 터키에서부터 물               근 9만5천 달러까지 상승됐다. 그는 이
        품들을 수입해 들여 온다. 지난 해 11월             제 가게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재정
        에 이미 터키로부터 도착된 그의 수입품               상태가 말이 아니다.
                                                                                지중해 특산품을 수입하는 뮤라트 구르세스 씨와 아들 아흐멧. 이 들 부자는 터키로부터 주문한 물품이 세관에 6주동안 묶여
        들이 퀘백주 몬트리올시에 위치한 캐나                 밴쿠버시 3089 웨스트 브로드웨이에               있는 동안 매일 2백 달러의 세관 검역비를 지불해야 했다.
        다 식품 수입 검역소에 붙잡혀 12월 초              상점을 운영 중인 디미트리 모피디스 씨               업체들의 수입품들은 아무런 제제를 받                산 식품들을 밴쿠버 터키 커뮤니티들을
        에서야 풀려났고, 그의 가게에는 크리스               도 크게 다르지 않다. 모피디스 씨는 콘              지 않고 곧 바로 통과된다”고 하면서,               위해 들여오는 것이며, 중동 지역의 무기
        마스 당일이 되어서야 주문한 물품들이                테이너 3대 당 1대꼴로 이 같은 검역 조             “자신과 같은 소규모 영세 상인들만 피               들을 수입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
        마침내 배달됐다.                           치에 묶이는데, 수입품의 대부분이 장기               해를 받고 있다”고 말한다.                     한다.
         구르세스 씨는 크리스마스 대목을 맞                보관 시 상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검역                 그는 “영세 상인들은 가게 운영을 통                밴쿠버 주민 이딜 미르자 씨는 고향
        아 물품 판매 흑자를 기대했으나, 배송               조치가 지연되면 막대한 재정 손실을 입               해 근근이 먹고 살아가기 때문에 검역                의 음식 재료들을 구입하기 위해 그루세
        이 늦어져 그 꿈이 실현되지 못 했다고               게 된다고 한다.                           소의 늑장 조치는 생계 위협 행위” 라고              스의 가게를 종종 방문한다고 말한다.
        울상을 짓는다. 주문한 물품들이 세관                 이에 대해 캐나다 검역소 측은 아무런               말한다. 그는 그의 수입품의 출처가 중               터키 이스탄불에서 태어난 그루세스는
        원에 6주동안 묶여 있는 동안 그루세스               입장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그루세스               동 지역이기 때문에 검역소의 활동이 더               1992년 캐나다로 이민 왔다.
        씨는 매일 2백 달러의 세관 검역비를 세              는 “월마트나 코스코 등과 같은 대형                강화되는 듯하다고 말한다. 그는 “터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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