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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ANADA EXPRESS / LIFE COLUMN MAY 30 2025
봄철 잦은 감기, 쌍화탕이 도움될 수 있을까?
봄은 따스한 햇살과 함께 생명이 돋 한방 처방이 필요할 수 있다. 들어가는 약재의 비율을 조절하거나
아나는 희망의 계절이지만, 의외로 감 쌍화탕은 감기 초기에 열이 나고 목이 다른 약재를 가미하여 환자에게 맞는
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겨 붓는 등의 급성 증상보다는, 감기가 회 조제를 할 수 있다.
울철 내내 실내생활에 익숙해져 있던 복되지 않고 오래 가거나 쉽게 재발할 쌍화탕은 단순히 감기에 좋은 약을
몸이 큰 일교차와 꽃가루, 황사, 미세 때, 또는 체력이 떨어져 늘 피로를 호소 넘어, 기혈이 허한 상태에서 면역력을
먼지 등에 노출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 할 때 더욱 적합하다. 특히, 감기 후유증 보강하고 회복을 돕는 한약이다. 봄철
기 쉬운 시기다. 감기가 쉽게 낫지 않고 으로 기침이 오래 남거나, 기운이 없고 반복되는 감기나 회복이 더딘 증상으
반복되는 경우, 단순한 바이러스 감염 고 저항력을 강화한다. 여기에 감초와 근육통이 지속될 때에도 좋은 효과를 기 로 고생하는 분이라면, 본인의 체질과
으로만 볼 수 없으며 체력 저하와 면역 생강, 계피는 약재 간의 조화를 도우 대할 수 있다. 단, 쌍화탕은 모든 감기에 상태에 맞는 한방 진료를 통해 쌍화탕
불균형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 며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역할을 한 효과적인 만능약은 아니다. 감기 초기에 을 포함한 적절한 처방을 받아보길 권
이럴 때 한의학에서는 기혈(氣血)의 허 다. 즉, 기혈이 모두 허한 상태에서 오 열이 높고, 목이 아프고, 코막힘이 심한 한다. 특히, 환절기에는 감기를 미리 막
약을 회복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면 는 만성 피로, 감기 후 기침이 오래가는 경우에는 풍열(風熱) 성격의 감기로 보 는 예방적 관점의 치료가 무엇보다 중
역기능을 높이는 약재를 활용하는데, 증상, 잦은 감기와 같은 문제에 적절한 아 ‘은교산’이나 ‘연교패독산’ 같은 청열 요하므로, 쌍화탕은 봄철 건강관리를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쌍화탕(雙和 약이다. 해독의 처방이 더 적합할 수 있다. 따라 위한 하나의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湯)’이다. 쌍화탕은 기(氣)와 혈(血)을 봄철에 자주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 서 본인의 체질과 증상, 시기에 맞는 한
※ 이 칼럼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하
함께 조화롭게 보해주는 처방으로, 오 은 대부분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거나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며, 개별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가의 진료와
래 전부터 피로회복과 감기 회복기에 과로, 수면 부족, 만성 질환 등의 배경 또한 당뇨 환자나 고혈압 환자의 경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널리 쓰여 왔다. 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중 장년층 우, 쌍화탕에 포함된 감초나 숙지황
글
쌍화탕의 주요 구성 약재는 다음과 이상에서는 감기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 등 일부 약재가 영향을 줄 수 있으므
같다. 당귀, 숙지황, 천궁, 백작약 등은 나, 기침과 가래가 계속 남는 경우가 로 개인 맞춤형 조제가 필요하다. 시중 미소드림한의원 원장
혈을 보하고 혈행을 도와주며, 황기 많다. 이런 경우 단순한 해열제나 항생 의 일반 쌍화탕 음료와는 달리, 한의원
노종래 (RTCMP)
와 백출은 기를 북돋아 피로를 해소하 제보다는 체력과 면역력을 보완하는 에서는 체질과 증상에 따라 쌍화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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