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CANADA EXPRESS NEWS
P. 39
JULY 18 2025 LOCAL NEWS WWW.CANADAEXPRESS.COM 9
“우리도 같은 사람입니다”
노숙자들 고령화 심화…“생이 막막”
1천여명 거주할 곳 없어 길거리 배회
61-65세 연령층의 증가 가장 높아
로저 오크(71)는 낮이 되면 밴쿠버 다 늘고 있다”고 한다.
운타운 이스트 지역에 위치해 있는 유 그는 특히 61-65세 사이의 연령층들의
니온 가스펠 미션 건물 앞 벤치에 앉 증가가 가장 높다고 말한다. 이 연령층
아 있다. 노숙자로 살아온 지 몇 년이 들의 이 건물 숙소 이용은 현재 전체의 로저 오크(71)는 밴쿠버 유니온 가스펠 미션 교회 앞에서 보호시설이 문을 열 때까지 낮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지난 가운데 그는 자고 쉴 곳이 없어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일 부랑자나 거지가 아니라고 항변한다.
서 낮에는 거리를 배회한다. 그러나 그 자리를 잃은 상태에서 노후 자금이 부 도 공급해 준다. 일부 노인들은 화장실 는 55세 이상의 비율이 2023년 12%에서
는 자신이 점점 고령화 돼 가면서 앞으 족할 뿐 아니라 그나마 살고 있던 오 및 욕조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이 건물을 2024년 29%로 증가했다.
로의 생이 막막하기만 하다. 그는 자신 래 된 임대 숙소가 보수공사에 들어가 이용하기도 한다고 그는 덧붙인다. 이는 예전에는 65세 이상을 노년층으
이 거지가 아니기 때문에 남에게 구걸하 거처 장소가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BC주를 비롯해 알버타주와 싸스콰 로 불렀지만 거주용 임시 공간 서비스
는 경우는 없지만 거처가 없으니 미래 한다. 치완주 등 국내 여러 주들에 속한 관 분야에서는 55세 이상이 노년층이 돼
가 불안하다는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또한 임대비를 제 때에 지불하지 못해 련 숙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연령층 가고 있다고 관계 전문가인 사만다 로
있다. 거주지에서 퇴거 당하는 노인들은 졸 이 점점 고령화돼 가고 있는 것으로 조 웨는 말한다. 즉 흔히 말하는 '시니어'
오크 씨와 같은 노숙자들의 연령이 점 지에 노숙자로 전락되고 만다. 이 같은 사됐다. 이 들 주에는 747개의 침대, 12 라는 개념이 65세에서 55세로 내려가고
차 고령화 돼 가면서 이들의 생활고는 경우에 처한 노인들이 이 곳에 들어오게 개의 24시간 운영하는 비상 대피소가 있는 셈이라고 그녀는 설명한다.
큰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유니 되며 이곳에서 생을 마치기도 한다. 자 있다. "노숙자를 경험하고, 그 인구층에서
온 가스펠 미션의 닉 웰스 대변인은 “연 신의 정부 관련 연금 신청조차 제대로 이들 기관이 제공한 최신 자료에 따르 빠르게 노령화 된 사람들에게는 좀 더
간 1천여명이 이 건물을 임시 숙소로 이 하지 못하는 노인들에게 웰스 대변인은 면 캘거리 여성 보호소에서 51 세 이상 이른 사회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그
용하고 있으며 지난 코로나바이러스 이들을 위한 온라인 신청을 대행해 주 비율은 2024 년 25.4%에서 올해 28.4% 녀는 말했다.
팬데믹 시기를 거치면서 그 수가 점차 고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들에게는 약 로 증가했다. 레드 디어의 보호소에서 ASHLEY JOANNOU
본 지면에 게재된 기사, 사진, 그리고 광고 등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시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The information on this page might contain typographical errors or inaccuracies, please verify through the publis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