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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ANADA EXPRESS / LIFE COLUMN AUGUST 8 2025
어르신들에게 환절기는 고비입니다
기온 변화가 몸에 미치는 영향과 한방적 대응법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는 요합니다. 노년층은 체온 유지 능력이 로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따 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방에서는 기운
자연의 변화만큼이나 사람의 몸에도 떨어지므로, 아침저녁에는 얇은 겉옷을 라서 따뜻한 음식, 기름기 적은 음식 위 이 울체되어 마음이 가라앉는 것을 ‘기
큰 변화를 일으킵니다. 특히 고령층에 챙기고 실내에서도 적절한 온도를 유 주로 소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울(氣鬱)’로 보고, 이를 풀어주는 향부
게는 이 시기가 건강의 ‘고비’가 되는 경 지해야 합니다.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 것이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소화력을 자(香附子), 백작약(白芍藥) 등의 약재를
우가 많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선선 를 시키는 것도 좋지만 찬 기운이 직접 도와주는 한약재로 곽향(藿香), 진피 활용해 기혈순환을 돕기도 합니다.
하지만 낮에는 여전히 햇살이 강한 환 몸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陳皮), 반하(半夏) 등을 활용하여 위장 환절기는 피할 수 없는 자연의 흐름
절기 날씨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면역력 관리입 의 기능을 돕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지만, 그 변화에 슬기롭게 대응하는
는 노년층에게 부담을 주고, 면역력이 니다. 환절기에는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관절 통증 또한 환절기에 악화되기 지혜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
약해져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이는 감기, 대 쉬운 증상입니다. 특히 무릎이나 허리 히 연세가 많은 분일수록 한 걸음 앞
기이기 때문입니다. 상포진, 기관지염 등의 위험을 높입니 통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아침의 찬 서 준비하고, 몸과 마음을 보살피는
한의학에서는 자연의 변화와 인체의 다. 한방에서는 기운이 약해진 상태를 기운이 증상을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 것이 질병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건강
리듬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봅 ‘기허(氣虛)’라고 하며, 이 경우 황기(黃 습니다. 이런 경우 따뜻한 찜질이나 가 한 가을을 맞이하기 위해 한방의 지혜
니다. 가을은 오행 중 ‘금(金)’에 해당 芪), 인삼(人蔘), 백출(白朮) 등의 약재를 벼운 스트레칭, 한방에서는 ‘온경산한 를 생활 속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
하며, 이는 폐(肺)와 대장(大腸)의 기능 사용하여 기운을 북돋아 주는 보약을 (溫經散寒)’을 목적으로 하는 뜸 치료 길 권해드립니다.
과 관련이 깊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처방하기도 합니다. 노인들의 체력과 나 약침, 한약 처방을 통해 증상을 완
※ 이 칼럼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하
는 호흡기 질환이나 장 기능의 문제, 피 체질에 맞게 탕약이나 환약 형태로 조 화시킬 수 있습니다. 며, 개별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가의 진료와
부 건조 등으로 병원을 찾는 어르신들 제하면 계절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 끝으로, 마음 건강도 중요합니다. 여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찬바람과 기 록 도와줍니다. 름이 끝나고 날이 짧아지면서 생기는
온 변화는 관절통과 혈압 변화, 심지어 또한, 소화기 건강 유지도 간과해서 ‘가을 우울증’이나 무기력감을 호소하 글
심장질환의 위험도 높일 수 있어 주의 는 안 됩니다. 여름철 더위로 식욕이 떨 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친 미소드림한의원 원장
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서기 어졌던 분들이 가을에 접어들며 식욕이 구나 가족과의 교류를 늘리고 가벼운
노종래 (RTCMP)
위해선 먼저 기온 차에 대한 대비가 중 돌아오지만, 갑작스러운 식사량 증가 산책이나 취미활동을 통해 활력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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