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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5 2025 LOCAL NEWS WWW.CANADAEXPRESS.COM 9
“위험에 처한 나무들”…가뭄·폭염에 약해진 수목
장기간의 고온건조한 날씨로 수목들 메말라가
B.C. 수목 위기, 나무 쓰러져 인명사고도 발생
BC주의 나무들이 폭염과 가뭄으로 인 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 달
해 약해지면서 예고 없이 쓰러지거나 부 10일에는 나나이모 파이퍼 호수에서 대
러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수 형 나무가 쓰러져 한 여성이 중상을 입
년간 이어진 가뭄과 고온 현상은 도심 었다.
가로수부터 숲 속의 대형 도글라스 퍼 빅토리아 대학교 생물학과 피터 콘스
(Douglas fir)까지, 가장 강인한 수목조 타블 교수는 해당 나무들이 모두 썩어
차도 버티기 힘든 환경을 만들고 있다. 있었다고 한다. “가뭄이 지속되면 나무 최근 수 년간 이어진 BC주의 가뭄과 고온 현상은 도심 가로수부터 숲 속의 수목조차도 버티기 힘든 환경을 만들고 있다.
그 결과, 주 전역에서 나무가 갑자기 들의 본체나 가지들이 말라 썩게 된다” 이 불지 않는데도 쓰러지는 광경을 목 이 노출돼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 같은
쓰러지며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 고 그는 설명한다. 최근 몇 년 동안 BC 격했다고 전한다. 그는 “인근에 사람이 나무들은 보통 1-2년 내에 죽게 된다고
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바람 주는 장기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다행 있었다면 매우 위험했을 것”이라고 당 그는 설명한다.
이 불지 않는 날에도 큰 줄기와 가지가 스럽게도 밴쿠버 아일랜드에 지난 주에 시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콘스타블 교수는 현재와 같은 기후
뚝 하고 꺾여 떨어지는 사례가 보고되 많은 비가 내려 이곳 강수량이 현재 정 고온 건조한 일기가 지속되면 나무들 조건 속에서 산을 등반하거나 산악자
고 있다. 수목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 상을 회복했다. 의 광합성 작용이 둔화돼 성장이 늦춰 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특히 안전
상이 수 년간 지속되면 수목들의 가지 단풍나무나 참나무의 경우, 강수량 지고 에너지가 고갈돼 나무들은 힘을 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
들이 자연적으로 대부분 꺾이게 된다고 이 부족해지면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 잃게 된다. 따라서 해충이나 진균류의 심에서 가까운 지역의 산속 나무들은
말한다. 도 나무들이 쓰러지는 것을 볼 수 있 공격에 대항을 하지 못하게 돼 쓰러지 도심에서 먼 자연 환경의 수목들에 비
지난 7월31일 밴쿠버 아일랜드 컴버랜 다. 사이먼프레이져 대학SFU 생명과학 게 된다. 해 수량이 부족해 더욱 빠른 속도로 메
드레이크 공원의 캠핑장에서 5살난 남 부 짐 매트슨 교수는 버나비 마운틴에 매트슨 교수는 최근 밴쿠버 아일랜드 말라 노화돼 쓰러지기 쉽기 때문이라고
자 아이와 어머니가 대형 나무의 가지 서 오랜 가뭄에도 비교적 잘 견디는 더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온 건조한 말했다.
들이 저절로 꺾어 쓰러지는 바람에 사 글러스 단풍나무의 큰 가지들이 바람 일기로 인해 많은 나무들의 뿌리 부분 NONO S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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