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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ANADA EXPRESS / LIFE COLUMN SEPTEMBER 5 2025
양파즙, 혈관을 지키는 자연의 선물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쉽게 접하는 채소 니다. 알리신은 세균과 바이러스의 증식을 한의학적 관점에서의 양파 모든 음식이 그렇듯 과유불급(過猶不及)
중 하나가 바로 양파입니다. 김치나 볶음, 억제하여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 한의학에서는 양파를 **‘총백(蔥白)’**이라 의 원리가 적용됩니다. 양파즙을 과다하게
국물 요리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며, 생으로 을 주며, 체내 면역력을 강화하는 역할도 부릅니다.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워 체내 섭취하면 위장 자극으로 속쓰림이나 가스
먹기도 하고 장아찌로 담가 오래 두고 먹 합니다.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감기에 걸렸 의 냉기를 몰아내고, 땀을 내어 풍한(風寒) 가 생길 수 있으며, 혈액응고 억제 작용이 있
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양파의 유효 성분을 을 때 양파를 달여 마시거나 방 안에 잘라 을 풀어주는 약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어 항응고제나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환자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건강음료 형태의 놓아 호흡기를 보호하려 했는데, 이러한 지 감기에 걸려 오한과 코막힘이 있을 때 총백 는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양
‘양파즙’이 널리 소비되고 있습니다. 그렇다 혜는 양파의 알리신 성분에서 비롯된 것입 을 달여 마시거나, 다른 약재와 배합해 발 파는 값비싼 보약은 아니지만, 일상에서 꾸
면 양파즙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고, 우리 니다. 한작용을 돕기도 했습니다. 또한 기혈 순 준히 섭취하면 혈관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몸에 어떤 이로움을 줄까요? 혈당 조절과 당뇨 예방 환을 원활히 하고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 속 보약’입니다.
풍부한 항산화 성분 ― 케르세틴(Quercetin) 양파에는 황화합물과 크롬이 함유되어 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어, 혈관 건강과의 연 특히 양파즙은 바쁜 현대인에게 간편한 건
양파에 가장 주목할 만한 성분은 플라보 있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거나 혈당을 안 관성이 전통의학에서도 오래전부터 주목된 강 관리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신의 체
노이드 계열의 항산화 물질인 케르세틴입 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관여합니다. 당뇨 셈입니다. 질과 건강 상태에 맞게 적절한 양을 꾸준히
니다. 이 성분은 혈관 벽에 쌓이는 활성산 환자에게 양파즙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일상에서의 섭취 방법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습관의 차
소를 제거하여 혈관의 노화를 막고, 혈액순 이유입니다. 다만, 당뇨약을 복용하는 환 양파즙은 양파를 고온에서 달여 농축하 이가 우리 몸의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노년
환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실제로 케르세 자라면 지나친 양파즙 섭취는 저혈당 위험 기 때문에 매운맛은 줄고 단맛이 강조됩니 을 준비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틴은 혈압을 낮추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 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 하루에 1~2포 정도를 꾸준히 섭취하면 ※ 이 칼럼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하
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들이 소화 촉진과 장 건강 항산화와 혈관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 며, 개별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가의 진료와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고되고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양파즙에는 프락토올리고당이 풍부합니 습니다. 다만, 위가 약한 사람은 공복에 마
같은 성인병 예방에 양파즙이 유익한 이유 다. 이 성분은 장 속의 유익균을 증식시키 실 경우 속쓰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식후
글
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여 변비 예방과 소 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양파즙
알리신(Allicin)의 항균·면역 효과 화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소화 제품의 경우 당분이 첨가된 것도 있으니 성 미소드림한의원 원장
양파 특유의 매운맛과 냄새를 내는 황화 효소 분비를 촉진해 위장 기능이 약한 사 분표를 확인하고, 무가당 제품을 선택하는 노종래 (RTCMP)
합물, 즉 알리신은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합 람들에게도 유익할 수 있습니다.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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